마가복음 5장
25.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아 온 한 여자가 있어
26. 많은 의사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가진 것도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 효험이 없고 도리어 더 중하여졌던 차에
27. 예수의 소문을 듣고 무리 가운데 끼어 뒤로 와서 그의 옷에 손을 대니
28. 이는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받으리라 생각함일러라
29. 이에 그의 혈루 근원이 곧 마르매 병이 나은 줄을 몸에 깨달으니라
30. 예수께서 그 능력이 자기에게서 나간 줄을 곧 스스로 아시고 무리 가운데서 돌이켜 말씀하시되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하시니
31. 제자들이 여짜오되 무리가 에워싸 미는 것을 보시며 누가 내게 손을 대었느냐 물으시나이까 하되
32. 예수께서 이 일 행한 여자를 보려고 둘러 보시니
33. 여자가 자기에게 이루어진 일을 알고 두려워하여 떨며 와서 그 앞에 엎드려 모든 사실을 여쭈니
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
위의 말씀에서
혈루증에 걸린 여자가 예수님의 옷에 손만 대어도 자신의 병이 나을줄 믿고
그대로 실행해서 병이 나았다고 합니다
그렇면 여기서 질문이 있습니다
성경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 이고 하나님의 말씀에는 영적인 힘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암에 걸린 사람이 있는데 이 사람이 1달 동안 치유에 관련된 말씀을 반복적으로 큰 소리로 읽고
치유에 관련된 말씀을 매일 들어서 암이 없어졌다는 간증도 들은적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치유에 관련된 말씀을 암송하다 보면 나의 병이 나을 것이라고 믿고
그대로 실행하면 제 병이 낫게 되지 않을까요 ???
형제님의 절박한 심정이 그대로 전해지는 것 같아서 저도 가슴이 찡합니다. 그러나 안타깝지만 누차 말씀드린 대로 신앙적인 문제들에서 다른 사람이 행한 방법대로 자신이 똑같이 따라한다고 해서 동일한 은혜를 받는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보장이 없다는 것은 아주 드물지만 그렇게 될 수도 있다는 뜻인데 문제는 본인의믿음입니다.
단순히 같은 방식을 따랐으니 그대로 하면 동일한 응답을 받겠지라는 식이 되면 온전한 기도나 믿음이 아니기에 아무 응답이 없습니다. 혈류병의 여인은 당시로선 치료법이 전무했고 예수님은 하나님이셨기에 그런 기적적인 치유가 일어난 것입니다. 예를 드신 암환자도 아마 병원에서 완전히 포기했거나 아니면 아주 초기의 암이었을 것이지만 어쨌든 본인의 병을 낫고자 하는 간절한 소망에서 절로 우러나오는 겸손하고도 순전한 믿음으로 말씀을 낭독했을 것입니다.
형제님의 병을 낫고자 하는 간절함은 그 어느 누구보다 강할 것입니다. 그러나 무조건 그대로 따르면 낫겠지라고 기대 혹은 예상하지는 마시고 진심으로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이 불쌍하고 연약한 나에게 베풀어달라고 소망하는 순전한 기도를 계속하십시오. 때로 성경의 치유의 말씀을 큰 소리로 읽고 싶다는 소원이 생기면 그렇게 하십시오. 단순히 읽고 치우는 것이 아니라 온전한 믿음으로 읽고 자신이 읽은 소리를 자신이 듣고서 앞선 잠언 질문대로 마음 속에 지키면서 믿음을 키워나가셔야 합니다.
하나님이 형제님에게 언제 어떤 식으로 치유의 은혜를 베푸실지는 그분만의 주권에 속합니다. 그럼에도, 아니 그러니까 더더욱 반드시 나를 온전하게 해주실 것이라는 소망과 믿음을 끝까지 붙드시고 진리의 말씀을 통해 성삼위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나가며 간절하고 순전한 기도를 쉬지마십시오. 그리고 현재 행하시는 투약과 운동 등은 계속 하시고 무엇보다 일상적인 활동을 작은 일에서부터 하나씩 의지적으로 실천해나가십시오. 그럼 반드시 치유에 긍정적인 진전이 나타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