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질환을 고치는 의술은 굉장히 성경적이고, 아프면 병원에 가는것은 당연합니다.
제가 궁금한것은 병원에서도 완치를 할수없는 불치병에 걸릴경우,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고 반드시 하나님께서 고쳐줄거라는 믿음으로 기도하는것이 신자로서 올바른 자세인가요??
기도를통해서 병원에서도 못고치는 불치병이 나았다면 이건 하나님의 은혜거 분명한데, 아무리 기도해도 안나을경우는 왜 기도를 안들어주시는걸까요? 그래도 신자로써 불치병이 나을때까지 기도를 해야하나요??
2, 전도서 3장 21절을 보면 사람의 혼이 하늘로 올라갈때, 동물의 혼은 땅으로 내려간다고 나오는데요... 전도서 3장 21절에서 나오는 동물의 혼이 무슨뜻인가요??
3, 자신이 잘못을 한것을 인지하고 알고있으면서도 하나님의 이름을 팔아서 오직 자신의 이익을 위해 돈을 벌고있는자들은 성령훼방죄를 범한 죄인들 만큼이나 주님이 이들을 불쌍히 여기는게 아니고 가증히 여기시나요?
또한, 북쪽에 김정은이나 사이비 교주같이 자신이 진심으로 하나님으로 생각하고 자신이 우상화가 되어 신도들을 하나님에게 이끄는게 아닌 자신이 하나님이된 자들 역시 성령훼방죄를 범한 죄인들 만큼 주님이 이들을 가증히 여기시나요?
주님안에서 성탄절이랑 새해 잘 보내세요!
1. 자세히 설명하자면 끝이 없습니다. 이해하기 쉽게 간단히 답변드리자면 기도에 대한 근본적인 개념을 정리해두셔야 할 것 같습니다. 요컨대 신자가 기도하는 대로 다 응답이 되는 것이 절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합당해야만 응답이 됩니다. 그전에 인간이 스스로 행할 수 있는 일은 인간에게 온전히 맡겨져 있고 자연에도 자체적으로 작동되도록 하나님이 정해놓으신 운영 법칙이 있습니다. 불치병으로 죽는 것은 그 법칙에 따른 당연한 현상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의 특별한 뜻과 계획이 있다면 예외적으로 살려줄 수 있기에 끝까지 기도하는 것입니다. 어떤 병이라도 어느 누구라도 하나님의 계획을 미리부터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끝까지 기도해도 죽는 경우는 자연 법칙에 따른 것이며 신자라면 더 좋은 천국에 가는 것이므로 육신적으로는 슬퍼도 영적으로는 좋은 일입니다. 한마디로 불치병을 기도해서 낫는 것은 하나님이 당신께서 정하신 법칙을 깨트리는 기적으로 아주 드물게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또 그렇게 살려준 것은 살려주는 것 자체에 뜻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런 기적을 통해서 당신께서 이루시고자 하는 다른 계획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기적의 은혜를 체험한 자는 반드시 그분의 계획에 기꺼이 순종하며 헌신해야 합니다.
2. 바로 앞 19-20절에서 사람도 동물처럼 한 명의 예외 없이 다 죽는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제 21절에서 두 죽음의 의미는 서로 다르다고 말합니다. 사람의 혼은 하늘로 올라간다는 것은 사람은 죽으면 누구나 하나님에 의해서 구원과 심판으로 나뉜다는 것입니다. 동물의 혼이 땅으로 내려간다는것은 하나님의 최종적 심판과 전혀 무관하게 멸절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둘 다 혼(히브리어 루아흐)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고 해서 인간과 동물의 영혼이 똑같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 '루아흐'는 창2:7에서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생기-생명의 기운"으로 단순히 '생명'이란 뜻으로 사용된 것입니다.
3. 두 경우 다 하나님과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팔든 스스로 신이라고 착각을 하든 자기들 죄와 잘못에 따라서 결국 망하게 됩니다. 예수님이 그들과는 차원이 다르고 나름대로 의롭게 하나님을 믿고 따르면서도 형식과 위선에 치우치며 율법을 오도한 유대교 지도자들을 저주하며 정죄했습니다. 그럼에도 마지막에는 저들이 자기가 하는 짓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니 용서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눅23:34) 성경에 가증히 여긴다는 말은 하나님의 분노의 크기를 말하는 표현법이지만 하나님의 마음을 단순히 그렇게 일방적으로만 이해해선 안 됩니다. 그들에게 크게 분노하는 만큼 크게 안타까이 여기시는 것이 하나님의 참된 심정입니다. 신자도 그들에게도 복음을 전해야 하지만 끝까지 자기들의 완악한 죄 때문에 거부하면 결국 영원한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상황이네요. 질병 자체는 하나님이 창조 시에 마련해놓은 자연의 운행법칙이 아닙니다. 모든 질병은 오랜 세월에 걸친 인간 죄악의 결과이며, 유전적 질병은 그 중에서도 인간 유전자로 전해져서 치료하기 힘든 성격으로 변질 된 것입니다. 인간이 자연을 무차별적으로 훼손하고, 신체를 건강하게 보존하지 않고, 전쟁과 동성애 등의 죄악을 저지르고, 위생적으로 불결한 상태를 방치하는 등의 악을 범하면 이런저런 질병이 생기도록 해놓은 것이 하나님의 운영법칙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인간에게 최고의 지성을 주셔서 적합한 치료법과 의술을 개발해 질병에 대처할 수 있도록 은총을 베풀어주셨습니다. 유전적 질병은 아직 그 치료법 내지 예방법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당장은 치료하기 힘들지만 우선 치료법이 개발되도록, 나아가 언제가는 하나님이 역사해서 기적적으로 치유해달라고 평생을 두고 생각나는 대로 기도하셔야 합니다. 물론 그 전에 스스로 자기 신체를 건강하게 가꿔야 하고, 그 피부질환으로 생기는 열등감 내지 자격지심을 믿음으로 이겨내고, 오히려 그런 약점을 자신의 다른 장점을 개발시키는 계기로도 삼아야 합니다. 또 그런 일들을 위해서도 계속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란 자신의 절실함에 따라서 그 정도와 지속도가 결정됩니다. 본인이 아무렇지 않게 여길 단계가 되면 본인 스스로 굳이 기도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나아가 바울처럼 그 약점을 오히려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통로로 삼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내게서 떠나가게 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고후12:8,9)
행복님 말씀하신대로 타주에 가족들과 함께 여행중입니다. 주일 이후에 답변드리겠습니다. 형제님도 은혜로운 성탄절 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