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0장
8. 그러면 무엇을 말하느냐 말씀이 네게 가까워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다 하였으니 곧 우리가 전파하는 믿음의 말씀이라
9.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10.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11. 성경에 이르되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12.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음이라 한 분이신 주께서 모든 사람의 주가 되사 그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시도다
13.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14. 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15.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위의 말씀에서
13절 말씀의 " 부르는 " 이란 말이 무슨 뜻인지 여러 분들에게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하나 같이 " 부르는 " 이란 말이 " 믿음 " 을 뜻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저 " 부르는" 이란 말은
하나님께 나좀 구원해달라고 기도로 간구하는 것을 뜻 한다고 생각하는데...
제 생각이 틀린건가요 ???
성경을 해석할 때에 반드시 또 가장 먼저 앞뒤 문맥의 의미의 흐름에 비춰봐야 합니다. 이 홈피 사역을 통해 제가 입이 아프도록 강조한 것입니다. 절대로 한 단어나 문구는 물론 한 구절만 따로 떼어내어서 해석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주를 부른다"고 하는 말씀은 누구나 문자적 의미가 가장 먼저 떠오르므로 구원해달라고 간구하는 것이라고 해석하기 쉽습니다. 그럼 그렇게 하면 과연 구원되는지 성경전체는 물론 지금 인용하신 문맥에서의 뜻과 일치하는지 역으로 살펴봐야 합니다. 주께 구원해달라고 기도한다고 구원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택하신 죄인의 영혼에 성령이 간섭하여 새 사람으로 창조시켜줘야만 구원 받습니다. 한마디로 기도가 아니라 믿음으로 구원 받습니다. 성경전체가 말하는 바이자 본문 문맥의 뜻이기도 합니다.
8-11절은 마음에 먼저 믿어야만 입으로 시인하게 된다고 즉 믿음으로만 구원 받는다는 설명입니다.. 그리고 12절에서 "주가 되사 그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시다"고 했습니다. 마음으로 믿어서 예수님을 주(主 자신의 주인)로 모시고 그분을 주라고 부르는 사람 즉, 이미 믿음으로 구원 얻은 사람을 뜻합니다. 그런 자에게 주님은 부요가 된다고 즉, 풍성한 복으로 함께 하신다고 했습니다. 이어서 13절에서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고 했습니다. 12절과 연결해서 자신의 주인으로 완전히 모시고 그분의 이름을 그런 의미로 부르는 자는 당연히 구원 받는 것입니다.
따라서 여기서 주를 부르는 것은 구원 달라고 기도하는 것과는 전혀 무관하며 단순히 믿음이라고 해석해서도 안 됩니다.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면 로마 황제가 신자들에게 누가 주(the Master)인지 물어보고 예수를 주라고 시인하는 자들을 핍박하고 처형시켰습니다. 이럴 때에 신자가 예수님을 주라고 부르는 것이 주의 이름을 부르는 것입니다. 문맥상의 뜻대로 마음으로 먼저 믿고서 예수님을 주라고 입술로 시인하는 것을 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