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4.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계21:3~4)

 

대부분의 목사님의 설교는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고 끝까지 신앙을 지키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요셉처럼 복을 주시고 다윗처럼 복을 주신다는 것이다.

 

이런 예가 있다.

독일이 통일되고 나서 대부분의 목사들은 가난한 동독을 떠나 잘 사는 서독으로 이주해와 정착했으나,

어느 한 목사는 서독에서 동독으로와 한평생을 동독을 위해 섬겼다. 그의 딸이 통일독일의 총리가 된 메르켈이다.

하나님께서는 이 목사님의 헌신을 결코 외면하지 않으셨다.

 

우리는 이런 류의 설교를 수없이 듣는다.

하나님을 부인하지 않고 끝까지 믿음을 잘 지키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보상 해 주신다는 것이다.

진정한 믿음에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복을 주시고 축복 해 주신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떠한 환란과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끝까지 하나님을 잘 섬기라는 것이다.

우리는 이 말씀을 추호도 의심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 말은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렸다.

그러나 맞고 틀리고가 중요하지 않다.

이 말을 받는 사람이나 전하는 사람이나 모두 내가 하나님을 잘 섬기면

신앙적인 면에서나, 현실적인 면에서 나를 잘되게 해 주실 것이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데 문제가 있다.

 

헐리우드 영화처럼 모든 역경을 다 이겨내고 나면 끝에는 결국 모든 것이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것처럼...

 

건전한 보수교단의 대부분이 이런류의 설교를 조금도 의심하지 않는다. 설교자나 성도나...

이것이 보수교단을 교묘하게 파고든 기복신앙이다.

 

이것은 조금만 돌이켜보면 이런류의 설교는 사실이 아닌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세례요한이 죽임을 당하고, 가롯유다를 제외한 예수님의 모든 제자들이 순교를 당햇다.

로마가 국교가 되기 전까지 신앙인들은 무수한 박해를 받았으며,

일제시대와 625전쟁 때에도 진실한 신앙인들은 박해와 순교를 반복하엿다.

지금도 순수한 믿음의 소유자가 부자나 최소한 중산층으로 살다가 죽는 것이 아니라

가난에 찌들어 살다가 죽는 경우가 얼마나 허다한가?

 

모두가 자기 신앙은 뒤로한 채 하나님의 복만 바라는 드러난 기복 신앙에는 거부감을 가지고 있지만,

하나님을 진정으로 믿는 진실된 신앙에는 보상을 해 주어야 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은가 라고 생각을 한다.

이것이 사탄이 보수교단에 교묘하게 뿌려 놓은 기복신앙이다.

이것이 뿌리채 뽑혀야 한국기독교는 제대로 설 수 있다.

 

결론을 내자면, 하나님께서는 신앙을 끝까지 지킨 진실한 믿음의 소유자에게 반드시 보상 해 주신다.

그것은 이 세상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서이다.

그때에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눈물을 씻겨주시고,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할 것이다

그 나라에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왕으로 세워주셔서, 우리는 그 나라에서 영원히 하나님과 더불어 왕노릇할 것이다.

 

우리는 이것에 대한 가치를 믿고 사는 사람들이다.

보이는 이 세상에 대한 가치를 믿고 사는 사람들이 아니다.

보이지 않는 이 감추어진 보화를 발견하고 미친듯이 기뻐서 자기의 모든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주기도문에서와 같이 독립군의 신앙을 가져야 한다.

이 세상에 완전한 하나님 나라가 도래할 때까지

대게 주의 나라, 주의 권세, 주의 영광 영원히를 외치며

자신의 잘됨과 못됨에 상관없이, 내 모든 것을 불살라 오직 하나님 나라만을 위하여 살아야 한다.

 

하나님, 거짓설교자의 헛된 유혹에 흔들리지 않게 하여 주시고 끝까지 하나님 나라만 보고 믿음을 지켜 나가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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