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이 괴롭습니다

조회 수 191 추천 수 0 2022.03.12 20:47:59

방금 예배를 드리던 중에 온 몸에 열이 나고 정신이 혼미해서 결국 도중에 나왔습니다

 

물론 사탄의 방해일지도 모르지만 여러가지 생각한 결과 진심이 아닌 신앙생활에서 느끼는 괴리감이 제게 큰 부담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배는 항상 앞자리에 가서 앉으려고 합니다

 

헌금과 십일조는 언제나 잊지 않고 있고요

 

성경도 매일 꼬박꼬박 읽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과정 속에 기쁨은 쥐꼬리만 합니다.

 

그저 좋은 성경 구절을 찾았을 때 잠깐 느끼거나

 

신앙생활로 인해 교회 형제자매나 부모님께 칭찬을 받을때만 그렇습니다

 

찬양을 부를때에도 주님을 사랑한다 사랑한다 입으로는 뻥끗해도

 

마음 속으로는 전혀 주님을 향한 사랑을 느끼지 못합니다

 

여러 번 뜨겁게 불탄 적이 있었기에 주님이 살아계시고 내가 사랑한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오히려 더 그렇기에 지금의 내 상태에 더 낙담하고 부담감이 커집니다.

 

 

 

 

사실 일주일 전 친아버지와 의절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 가족의 여러 문제들이 한꺼번에 터졌구요.

 

그로인해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 사흘 정도는 하루종일 현기증을 느끼는상태로 지냈습니다.

 

그 이후로 이렇게 보란듯이 무너졌습니다. 

 

고난 속에서 주님을 부르짖으며 더 찾아야 하는데 

 

고통이 너무 큰 나머지 그럴 의지도 잃어버렸습니다

 

 

 

장황하게 글을 써놓아서 죄송합니다.

 

제가 여쭤보고 싶은 것은 딱 두가지 입니다. 

 

1. 마음이 감동하지 않아도 억지로 신앙생활을 해야 하나요?

 

2. 큰 상심으로 인해 신앙생활을 할 의지와 힘도 잃어버렸을때에는 어떡하나요? 그럼에도 젖먹는힘까지 써서 기도해야만 하나요?

 


master

2022.03.13 14: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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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아해님 개인적으로 괴로운 사정을 제가 감히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선지자 엘리야도 탈진을 겪었고 사도 바울도 수시로 죄의 습성이 되살아나는 것을 두고 괴로워했습니다. 저 또한 가끔 짜증과 우울이 생겨서 잠시 게을러지곤 합니다. .아마도 현실의 삶이 너무 고달파서 그러실 수 있습니다. 현실 문제를 최선을 다해서 해결하면 나아질 수 있습니다. 

 

도저히 그럴 힘도 없다면 모든 것에 손을 놓고 잠시 여행을 가거나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손을 놓는 모든 것에는 규치적인 신앙생활도 포함됩니다. 영적으로 회복될 때까지 주일예배를 쉬어도 됩니다. 진정으로 예수님을 사랑한다면 함께 하신 성령님이 반드시 다시 회복시켜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절대로 신앙을 그것도 종교생활을 의무로 강요하지 않습니다. 기쁨과 감사함으로 당신 앞으로 나오시길 바라십니다. 

 

질문 1) 신앙생활은 사실상 마음에 감동이 없어도 행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잠시 취하는 휴식을 빼고는 그래야 합니다. 마음에 감동을 얻기 위해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인생만사를 당신만의 완벽한 주권에 따라 다스리시고, 인간의 죄를 사하기 위해 독생자를 내어주신 그 사랑으로, 지금도 신자의 삶과 인생을 거룩하게 이끄시는 하나님 앞에 어떻게 서있느냐는 싸움이 신앙생활입니다. 그분은 언제나 변함없이 신자를 사랑하시기에  그분을 온전히 주인으로 모시는 신자로선 -  수시로 그분과의 교통하는 깊이나 느끼는 은혜의 세기는 달라질 수는 있어도 -.그 분을 경배하는 신앙생활을 중지할 수는 없는 법입니다. 

 

질문 2). 당분간 휴가를 취하긴 해도 마냥 끝까지 멀리할 수는 없습니다. 진심으로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묵상하면 서서히 기도와 말씀이 회복됩니다.  무엇보다  나의 현재 상황에 초점을 맞추면 점점 힘이 빠지지만 성경과 기도와 찬양을 통해서 성삼위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천천히 묵상하면 다시 그분과의 친밀한 소통이 가능해집니다. 요컨대 신자가 하나님을 얼마나 진정으로 사랑하는 지에 따라서 신앙생활도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아래의 글을 참초하십시오.

 

왜 자꾸 신앙 생활이 메마르고 힘이 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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