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목사님 이번에는 성경을 읽다가 궁금한 점이 생겨 남겨봅니다. 

예레미야 32장 18절은 아버지가 지은 죄의 대가를 그 자식에게 까지 갚으시는 주

19절은 각 사람에게 행한 대로 갚아 주시는 분

이라 표현 되어 있는데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알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목사님과 목사님의 가족의 건강을 하나님께서 허락하시길 바라며 이만 가보겠습니다. 수고하세요 :)


master

2022.05.02 08: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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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신 대로 언뜻 보면 18절이 31:29-30과 이어지는 20절과 상충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구약의 선지자들의 예언 특별히 구원과 심판에 대한 말씀은 거의 대부분이 각 개인에게 해당되는 내용이 아닙니다. 여호와께서 당신의 제사장 나라로 세우신 이스라엘 전체를 두고 그 소명을 다하지 못한 것을 꾸중하는 말씀이 대부분입니다. 그들이 여호와만 순전히 섬겨서 열방 앞에 복의 근원을 서야 함에도 오히려 우상숭배를 함께 또는 더 열심히 행하는 죄에 빠진 것을 두고 오랜 기간 선지자를 보내어 회개하라고 촉구했으나(본문의 예레미야 선지자도 시종일관 그런 메시지를 선포했음) 끝까지 그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거역했기에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는 심판을 내린 것입니다. 따라서 일차적으로 개인의 구원과 연결시키기 보다는 이스라엘 민족 전체의 상벌이라는 관점으로 이해 해석해야 합니다.

 

따라서 18절은 두 가지의 의미를 지닙니다. 첫째 후손들도 선조들과 동일한 우상숭배의 죄에서 벗어나지 않았기에 하나님의 벌을 모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죄를 행하는 자는 선조나 후손이나 무관하게 즉, 이스라엘이라는 선민의 후손이라고 해도 결코 벌에서 제외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주는 은혜를 천만 인에게 베푼다고 먼저 전제했습니다. 그래서 당신의 말씀을 순종하는 자에게 주는 하나님의 축복과 거역하는 자들에게 임할 당신의 형벌을 대조하며 강조한 것입니다. 

 

대신에 개인의 구원과 심판은 절대적으로 19절과 그 앞 31:29,30 대로 각 사람의 믿음과 순종여부에 따라 시행합니다. 이는 신구약 전체에 일관된 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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