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래 성격 자체가 냉소적이라 할수있고 

 

 

비유하자면 날카롭고 모난 성격이고 남을 이해하기보단 남을 비판하는데 능한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감사하게도 어느순간 주님이 제 삶에 찾아오셔서 성경을 자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읽게 되면서 

 

기독교 종교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요 근래 계속 이런 패턴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세상과 교회의 악 문제 교회 사람들과 기독교인들에 대한 모순과 실망 - 그 자체가 하나님의 잘못은 아니고 사람의 악함 때문이지만 믿음이 흔들림 - 사춘기 아이가 아버지에게 반항하듯 다시 기독교에 냉담해지고  악을 방관하는 주님에 대한 답답함과 원통함까지 느껴 심적으로 괴로움 - 그럼에도 주님의 잘못이 아닌걸 알기는 알기에 다시 주님께 돌아옴 

-또 세상과 교회의 악과 사람들의 악한 문제를 접하고 괴로워서 냉담해지기 시작

 

이게 반복되고 있어서 괴롭습니다.

 

세상의 악 문제는 순전히 주님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 사람의 문제와 죄성때문임을 알고있고 

 

세상의 악을 주님께서 방관하시는 이유도 이론적으로 알고는 있지만

 

저가 어리석기 때문인지 심적으로는 오히려 원통함과 왜 저런 인간들을 내버려두는지에 대한 분노와 원망의 마음이 저의 믿음을 흔들리게 합니다.

 

이러한것을 어떻게 해야할지요. 

 

모든 사람이 죄인이고 죄악의 본성이 있기에 저또한 선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저 또한 주님의 복음과 성령없이는 악할수밖에 없는 사람인걸 압니다.

 

그럼에도 교회와 세상의 악의 행태 문제 때문에 괴롭고 원망과 분노와 교회 사람들의 이중적 행태때문에 안그래도 냉소적이고 비판적인 저의 성격상 교회사람들에 대해서도 안좋게 보는 마음이 삭틉니다.

 

이론적으로 주님이 악을 방관하시는 이유와 사람의 죄성에 대해서 알기는 하나

 

실질적으로 마음적으론  이런 문제 때문에 괴롭고 기독교에 대한 회의적이고 원통한 마음까지 듭니다.

 

또 저를 마음아프게 하는건  교회 이단 세상 악 이런것들이 

 

주님을 참칭해 주님을 더럽히는거 같아 이 점이 가슴아프면서도 분노하고 원통합니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신앙생활을 해야할까요

 

안그래도 성격자체가 남에게 비판적이고 남에게 관용적이조 못하여 

 

제 스스로도 다른 사람에 대한 사랑의 마음이 부족한거 같아 괴롭습니다. 

 

 

감사합니다.

 

 


master

2023.03.05 21:10:44
*.115.238.222

베들레헴님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질문의 내용을 한 문장으로 줄이면 "세상 죄악과 이단이 성행하는 이유와 하나님의 뜻을 머리로는 아는데 감정적으로 용납이 안 되는 것이 문제이다"인 것 같습니다. 저도 당연히 같은 감정이 수시로 들지만, 그 감정에 져서 자기 믿음이 떨어져선 안 될 것입니다.  신실하신 하나님과 그분의 역사는 영원히 변함 없고, 그와 동시에 인간들의 죄악상도 여전할 것입니다. 신자의 외부는 평생토록 동일한 모습을 유지하는데 신자 혼자서만 자기 믿음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셈인데 그럼 자신만 여러모로 손해를 입습니다. 그 해결책은 다음 몇 가지를 들 수 있을 것입니다. (어제 3/5 제 주일 설교도 이 주제와 연관해서 참조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1) 머리로 익히 알고 있는 그 하나님의 뜻에 초점을 맞추어서 내 감정을 다스리고 또 그분의 뜻과 합당하지 않는 측면이 내게 있다면 하나씩 고쳐나가야 함,

 

2) 나 또한 다른 이와 같이 이런 저런 악을 수시로 범하기에 남들을 탓할 수 없다는 진리를 절감해야 함,

 

3) 세상 죄악을 그대로 두는 가운데도 하나님은 오히려 당신의 의로운 뜻을 당신만의 방법으로 실현시키고 있다는 점을 깊이 깨달아야 함, (대표적인 예로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우상숭배하는 이방 족속들로부터 사백년 간 노예로 핍박 받았으나 사실은 이스라엘 민족을 창성하게 하려는 하나님의 방법이었음, 그러지 않고 가나안 땅에 그대로 두었으면 다른 나라에서 이민 온 야곱 가문은 일찍 망했을 것임, 노예는 주인이 생존을 보존해주고 노동력을 이용하기 위해서 먹는 것은 철저히 보장해줌, 아브라함의 후손은 그래서 박해를 받아도 강건하게 버틸 수 있었음-출5장)  

 

4) 무엇보다 나 자신이 분명 죄악을 범했음에도 하나님은 오히려 그 일을 통해서 당신의 의를 드러내셨다는 사실을 실제 삶에서 분명하게 인식하고 그분의 오묘한 은혜, 권능, 사랑을 점점 더 깊이 깨달아서 이후의 자신의 인생에 적용 반영해나가야 합니다. 

 

비슷한 주제를 다룬 아래의 글들도 참조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재앙을 방관하는 하나님을 못 믿겠다고 합니다.

 

창조 후 방관하는 하나님을 믿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선하시다는 사실이 와 닿지 않습니다.

 

 

해리슨

2023.03.05 21:39:42
*.7.59.4

비슷한 주제를 다룬 아래의 글들도 참조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2)

 

https://whyjesusonly.com/questionok/37252

고난에 방치하는 하나님에게 화가 납니다.

https://whyjesusonly.com/questionok/60547

원수를 위해 기도하라고 하면서 왜 원수를 갚아주는가?

베들레햄

2023.03.06 14:11:15
*.80.190.141

master님 말씀 감사합니다. 해리슨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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