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서나 다른 신자들이 기도드릴 때 ' 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이런 말을 하는 것을 꽤 듣습니다. 목사님의 글 중 '기도해놓고 믿지 못하는 신자'에서 베드로가 감옥에 갖혔을 때 신자들이 기도하였으나 베드로가 돌아왔을 때 믿지 못하는 성경 속 일화를 보면서 제가 기존에 갖고 있던 의구심과 비슷한 경우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앞선 질문했던 기복적인 기도가 아닌 하나님이 들어주실 만한 기도이지만 응답을 잘 못 받는 경우들(ex. 병의 고침)을 믿는다고 하는 것을 보았을 때 속으로 응답 안 될 가능성이 큰데 어떻게 믿는다고 말할 수 있는지 신기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병의 고침과 같은 경우 소망적인 의미도 있는 것을 알지만 '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라는 말을 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기도한 내용을 어떻게 하면 이루어진다고 믿을 수 있을까요? 베드로가 무사히 돌아오길 기도했지만 돌아왔을 때 놀란 사람들의 반응이 딱 저 같아서 질문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