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영원성과 하나님의 영원성?
[질문]
동물은 죽으면 존재가 소멸되나 사람은 천국이나 지옥에서 영원히 존재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람의 영원성이 하나님의 영원성이 어떻게 다른지요?
[답변]
알기 쉽게 간단히 구분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하나님은 시간과 공간이 생기기 전부터 계셔서 영원토록 스스로 자존하시는 분입니다. 모든 사물을 당신께서 만드시고 당신의 뜻에 따라 다스리는 분입니다. 다른 어떤 존재의 도움이나 영향을 받을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그분의 거룩하신 뜻이 바로 영원성인 셈입니다. 그 근원과 마지막을 인간은 도무지 알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언제 어디서나 모든 속성, 사역, 권능 등에서 어떤 하자도 없이 완전하시고 더럽고 추악한 존재나 죄악과는 단 일 초도 공존하지 못하십니다.
반면에 인간은 일단 그분에 의해 피조되어서 일정한 시공간 안에 제한되게 살아가야 하는 존재입니다. 아담이 선악과 금령을 위반한 이후로 모든 인간은 죄에 찌든 상태에서 이 땅에서 그 벌로 육체적 죽음을 겪어야 합니다. 그런 죄 중에 있는 인간을 불쌍히 여기시고 사랑하셔서, 하나님 본체로선 죄악과 일 초도 공존 못 하시니까 독생자 하나님이 인간의 몸으로 오셔서 십자가 은혜로 구원을 베푸신 것입니다.
따라서 인간의 영은 죽은 후에는 예수님을 자신의 구주로 받아들였는지 여부로 천국과 지옥으로 나눠집니다. 그러다 마지막 심판 때에는 둘 다 육체로 부활하여서 신자는 주님과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세세토록 왕 노릇 하나, 불신자는 꺼지지 않는 영원한 불 못에서 영원한 고통을 받아야만 합니다.
비록 인간도 죽은 후에는 영원성을 부여받았으나 처음부터 끝까지(시간적 의미보다는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 섭리, 통치 아래에 있습니다. 죄에 찌들어서 이 땅에서 한시적 삶을 살아야 하고, 새 하늘과 새 땅에서도 반드시 하나님으로부터 선한 것을 공급받아야 합니다. 나아가 새 하늘과 새 땅의 구체적 물리적 상황은 아무도 모르지만, 그곳만의 여건에 따라 제한받을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예수를 믿어서 하나님의 구원을 받은 신자는 하나님의 거룩하고 고귀한 영원성 안에서 그분이 허락한 거룩하고 복된 영생을 누릴 수 있으나, 끝내 복음을 거부한 자는 추악한 사탄의 멍에를 짊어지고 추악하고 고통스런 영벌을 받는 것입니다. 얼마나 예수 십자가 구원의 은혜가 감사하고 고귀한지 깨달아야 하며 그럴수록 더욱 땅끝까지 끝날까지 모든 족속에게 복음을 전해야 하는 것입니다.
(5/29/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