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 질문을 하고 나서 마음이 곤고한 상태로 그래도 기도하고 큐티를 했습니다.
요나서로 들어갔는데 요나의 태도에 대해 질문입니다.
그는 사공들이 자기들의 신을 찾아 부르짖는 와중에도 깊은 잠에 빠져있었고 회개를 촉구하는 선원들의 부탁에도 자기를 그저 바다에 던지라고 합니다.
큐티책 주석에서는 두 가지 모습 모두 요나의 '부정적 모습'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잠에 빠진 모습은 오히려 세상사람들이 더 열심히 삶을 살아가는 것에 대비해서 영적으로 무감각하고 무책임한 모습이라고 설명되어있으며 자신을 바다로 던지라고 하는 것도 니느웨에서 회개선포를 하느니 차라리 그냥 죽어버리겠다는 투신이기에 하나님에 대한 불순종과 자기고집을 부리는 것이라 보는데요.
이 큐티해설을 보기 전에는 그런 부정적인 면도 있지만 요나의 배짱은 오히려 신자로서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되니까 한 행동이지않나 생각도 들어서요.
하나님이 자신을 지켜주신다는 확신이 있으니 안심하게 깊은 잠을 자는 것이고 바다에 던져져도 큰 물고기까지는 예상 못하더라도 어떤 방법을 통해서라도 자신을 하나님이 구원해주실거라 믿으니까(아브라함이 이삭을 망설임없이 죽이려는 것과 같이)그냥 자기를 바다에 던지라고 선원에서 말한게 아닌가 해서요
저의 묵상이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