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장과 절은 본래 없었다가 (구약의 경우 고대에 조금 다른 구분형태가 있었다고 함)
후대에 인쇄업자 등을 통해 구분하게 됐다고 들었습니다
한국 개역성경 본문을 보면 어떤 구절은 - (하이픈)으로 구절이 이어져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하고 선량한 일을 행하라 그리하면 네가 복을 받고 그 땅에 들어가서 여호와께서 모든 대적을 네 앞에서 쫓아내시겠다고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아름다운 땅을 차지하리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으니라 (신 6:18-19)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참말을 하고 거짓말을 아니하노라 나에게 큰 근심이 있는 것과 마음에 그치지 않는 고통이 있는 것을 내 양심이 성령 안에서 나와 더불어 증언하노니 (롬 9:1-2)
다른 역본 (특히 영문)들은 붙어 있지 않고 확실하게 구분을 해 두는데
영문성경과 비교해 봤을때 문맥상 이어지는 구절이면 하이픈 처리를 한 것 같습니다
왜 개역성경은 붙어 있는 구절이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단순히 편리를 위해서일까요?
Donut 님 매우 정밀하게 성경을 읽으시는가 봅니다. 저도 무심결에 지나쳤습니다. 다시 잘 살펴보니 말씀하신 대로 뒤의 구절이 하나의 문장이 아니라 앞 구절을 보충설명하는 문법적으로는 보어구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감히 추측해보건대 말씀하신 대로, 원어나 영어로는 구분해 놓아도 어색하지 않으나 우리말로 명확히 구분해 번역하면 전체적인 표현이 어색해지거나 자칫 그 의미가 불분명해질 것 같으니까 붙여 놓은 것 같습니다. 어차피 두 구절을 분리했어도 함께 읽지 않으면 뜻이 드러나지 않으니까 굳이 신경 쓸 문제가 아닐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