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같은 사건을 기술하는 문장(Num. 20:18-21, Deut. 2)에 일관성이 보이지 않아 질문드립니다.

 

Num. 20:18-21은 에돔의 영토를 통과 하려는 이스라엘의 거듭된 요청이 거절당했다고 기록하는 반면,

Deut. 2:4-8은 이스라엘이 에돔의 영토를 통과한 것으로 보이고, Deut. 2:29에서도 에돔이 이스라엘의 요청을 수락했다는 듯한 뉘앙스인데요

 

같은 사건의 상반된 듯한 기록을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까요?


master

2024.04.11 19:23:49
*.115.238.98

트오세님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우선 민수기 기록(민2014-21)대로 에돔은 이스라엘이 자기들 땅을 통과만 하겠다는 요구를 거절했습니다. 문제는 신명기의 말씀인데, 먼저 신2:4-8은 오해할 소지가 없습니다. 우선 4-7까지는 하나님의 명령을 모세가 다시 반복해서 상기시킨 것이며, 8절에선 "우리 동족 에서의 자손을 떠나서 아라바를 지나면 ~~"라고 에돔의 거절로 그 땅을 통과하지 못하고 우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적하신대로 "세일에 거주하는 에서 자손과 아르에 거주하는 모압사람이 내게 행한 것 같이 하라 그리하면 내가 요단을 건너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땅에 이르리라 하였으나"(신2:29)라는 말씀의 해석이 어렵습니다. 이는 에돔이 이스라엘을 통과시켜주었다고, 이미 있었던 사실을 번복하는 기록이 아닙니다. 모세가 헤스본 왕 시혼에게 전한 말(26-29절)의 일부입니다. 모세가 시혼을 회유시켜 보려고 너희가 허락하면 우리가 돈을 주고 너희에게서 먹고 마실 것을 사고 아무런 사고 충돌 없이 조용히 지나가면서 형제 국가 에서처럼 대우하겠다는 뜻을 완곡하게 와교적 수사로 표현한 것으로 해석합니다.

 

실제로 이전에 에돔과는 다투지 않고 이스라엘이 양보했다는 사실을 시혼에게 상기시켜 주면서, 만약 너희가 통과시켜 주지 않으면 너희는 형제 국가가 아니니까 정복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어지는 30절에 그렇게 온화하게 요청했으나 시혼은 허락지 않아서 여호와의 뜻대로 그들을 쳐서 승리했다고 이스라엘의 신세대에게 다시 상기시킨 것입니다.   

트오세

2024.04.11 20:11:04
*.167.184.243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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