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목사님
창38장의 유다와 다말 이야기에 다말이 담보물을 3가지를 요구합니다. 통상적으로 담보는 하나 나 많아야 둘정도 일터인데 세가지를 요구했다는것은 상당한 이유가 있을것으로 판단됩니다. 하나님께서 인간들에게 주신 세가지 담보물인가?하는 생각에 삼위일체 하나님을 말씀하신건지 도장은 무엇 끈은 무엇 그리고 지팡이는 무엇 이렇게 개별적으로 생각해야하는지 또 제가 너무 지엽적인 문제에 신경을 쓰는가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리고 이전 답장주신 천국관련 내용은 중하고 어렵고해서 핸폰으로는 다 소화를 못하는것 같아 인쇄하여 다시 읽어보고 이해못한 부분 있으면 다시 문의드리겠읍니다.
이렇게 문의드릴수 있다는게 너무도 기쁘고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 대로 너무 지엽적인 문제에 신경을 쓴 것 같습니다. 이전에는 단어나 문구 하나하나에 영적으로 깊은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믿고선 억지춘향 격으로 조금이라도 연결된다 싶으면 신령한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그런 방식을 우의적 혹은 풍유적 (allegorical) 해석이라고 부르는데 성경해석학이 정립된 죄근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물론 드물긴 하나 그렇게 해석해야 할 말씀도 분명히 있으며, 또 원문의 뜻을 먼저 정확히 밝힌 후에 적용하는 의미로 그렇게 해석하는 것은 괜찮습니다.
다말이 셋을 요구한 것은 당시 남자 성인들이 항상 휴대하는 기본적인 물건으로서 본인임을 가장 확실하게 증명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고대에는 반지형 도장을 사용했는데 손에 끼거나 띠로 묶어서 목에 걸고 다녔습니다. 도장과 그 끈를 달라고 했으니 사실상 하나의 물건으로 봐야 합니다. 지팡이는 개인 장신구로 자기 집안 특유의 문장을 새겨 넣기도 합니다. 다말이 맡은 것은 셋보다 둘에 가까우니 이런 점만 봐도 삼위일체와 연결하는 것은 무리한 해석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