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6:2-3) 세상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진짜 방도

조회 수 724 추천 수 25 2011.05.16 01:5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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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진짜 방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의 좋아하는 모든 자로 아내를 삼는지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의 신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체가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일백 이십 년이 되리라 하시니라."(창6:2,3)


경건한 노아 가족을 제외한 모든 사람이 홍수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그 이유는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5절)이었기 때문입니다.  타락의 실상이 징계 몇 번 받고 치울 정도가 아니라 모두가 멸망당하는 심판이 되어야할 만큼 너무나 심각했다고 성경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선 사람의 죄악이 관영(貫盈) 했다고 합니다. 관영은 가득 차서 넘친다는 의미로 세상에 죄 말고는 다른 것이 들어갈 여지가 단 한 치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개인이 생각하는 모든 계획도 항상 악할 뿐이라고 합니다. 모든(all), 항상(always), 뿐(only)의 절대적 의미의 수식어를 셋, 관영까지 치면 넷이나 동원하여 강조했습니다. 모든 사람이 가는 모든 장소와 시간에는 오직 죄악뿐이었던 것입니다. 어느 누구나 어떤 경우에도 선을 찾기는 불가능했다는 것입니다. 총체적 타락인지라 총체적 심판이 따를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본문은 그 타락의 근본원인을 밝히고 있는데 놀라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아들들 즉, 믿는 자들 때문이라고 확실히 선언하고 있습니다. 불신자들에게 탓을 돌리지 않았습니다. 본문에 대한 해석이 다양하고 난해하지만, 경건한 자들이 불경건한 자들과 완전히 동화되어 타락했다는 점만은 확실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기대를 완전히 저버리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결혼을 직접 이유로 삼았으니 여자들이 죄로 유혹했다거나, 자기들 좋아하는 모든 자로 아내 삼았다고 외모지상주의가 악의 근본원인이었다는 것은 조금 지엽적인 해석입니다. 본문  바로 앞에서 가인과(4:16-24) 셋의(4:25-5장) 족보를 대조시키는 뜻을 감안해야 합니다. 가인 족보는 친동생을 살해하고 하나님께 불평하며 대든 가인보다 열배나 더 악한(4:24) 라멕까지 몇 대만으로 그 진술을 그칩니다. 하나님 품을 벗어나면 죄악이 순식간에 관영하고 하나님의 관심도 그들에게서 완전히 떠난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장수의 복을 받은 셋 계열은 길게 이어지는데 하나님의 품안에서 당신의 사랑과 권세로 보호, 인도 받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점차 이런 구분이 없어졌는데 그 원인이 바로 경건한 자가 무분별하게 불의한 자에게 완전히 물들어 갔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아예 뒷전이고 자기들의 좋아하는 대로만 행했던 것입니다. “좋아하는 모든 자로 아내를 삼는지라”는 표현은 하나님이 가장 저주하는 성범죄를, 가인의 열배 죄인인 라멕의 수준까지 저질렀음을 암시하는 표현이지 않습니까? 만약 경건한 자가 그러지 않았다면 죄악이 관영할 리 없었으며 또 국지적인 홍수는 몰라도 노아 홍수 같은 전인류적인 심판도 없었을 것이라는 뜻입니다.

그럼 홍수 심판이 뜻하는 바가 무엇입니까? 이 땅을 그야말로 물로 깨끗하게 씻으려는, 문자적 의미가 아님을 짐작하겠지만, 것입니다. 당신이 지으신 모든 피조세계를 경건하게 보존하려는 것입니다. 요컨대 역사를 거룩하게 통치하는 가장 중요하고도 극적인 방식이 바로 심판이라는 것입니다. 겉으로 재앙으로 나타나도 당신의 참 뜻은 구원이었던 것입니다.
  
또 역으로 따지면 죄악의 세력이 너무나 보편적이고 광범위해서 어지간히 경건한 자라도 넘어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엄청나게 집요하고 교묘하며 강력한 흑암의 세력 앞에 가뜩이나 원죄 하에 태어난 인간들이 항상 올바르게 맞서기는 아주 힘들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인간의 책임이 면제 혹은 경감될 수 있다는 뜻은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이 당신의 선지자를 보내어 계시, 교육, 경고, 예언토록 했습니다. 노아가 근 100 년가량이나, 성경에서 가장 오래도록 선지자 역할을 수행한 것임, 경건치 않은 자들에게 하나님의 참 경건이 무엇인지 말로서 행동으로 보여주었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경건한 자들은 사라지고 사람들이 그 기간 내내 그를 악의적이고도 끈질기게 조롱, 비방, 핍박했습니다.
        
결국 홍수 심판은 소수의 신실한 당신의 백성을 악의 흐름에 휩쓸리지 않게 하려는 하나님의 고유한 방식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창5:8) 하나님이 노아를 택해 당신의 선지자로 세우시고 날마다 은혜를 더함으로써 날이 갈수록 더 경건해지게 했습니다. 또 그 결과 세상의 죄악과 사단의 세력 앞에 당당히 맞설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노아가 최선을 다했어도 사람들이 바뀌지 않아 심판하셨지만, 뒤집으면 심판은 필연적 예정이었고 그 가운데서 노아 가족만을 구원하려 했던 것입니다.  

한마디로 하나님은 당신께서 택하신 몇 안 되는 경건한 자들로 이 땅을 거룩하게 통치하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들로 사람의 딸들을 의롭게 만들려 했는데 거꾸로 되었습니다.  이 땅의 구속을 태초부터 예정하여 선택한 자를 당신의 의로움으로 덧입히고 다른 이들로 그 의를 보고 당신께 엎드리는 방식으로 이끌겠다는 것입니다. 인류역사는 정치 경제인들에 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과 그분의 경건한 대리인 몇몇에 의해서 이뤄진다는 것입니다.

바로 신구약성경이 일관되게 선언하는 바입니다. “그러나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 칠천 인을 남기리니 다 무릎을 바알에게 꿇지 아니하고 다 그 입을 바알에게 맞추지 아니한 자니라.”(왕상19:18) 하나님의 선민 이스라엘마저 사람의 딸에게 넘어가 죄악이 관영하자 당신께선 엘리야와 칠천 명을 따로 택하시어 이세벨의 마수가 뻗히지 못하도록 남기셨지 않습니까?  

예수님이 “내 아버지께서 오게 하여 주지 아니 하시면 내게 올 수 없다”(요6:65)하니까 제자 중에 많이 물러가고 다시 그와 함께 다니지 아니했습니다. 사람들은 구원의 궁극적인 뜻이  이 땅을 죄악에서 건지는 것이었지 고통에서 건지는 것이 아님을 몰랐습니다. 또 죄악에서 건지기 위해 심판이, 개인적으로는 환난, 필연적으로 따라야 함은 더더욱 몰랐습니다. 그러니 거의 모두 물러가고 오직 열두 제자만, 그것도 배반자 유다를 포함해, 남았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심판은 단순히 죄지은 자에게 하늘에서 떨어지는 진노만 아닙니다. 궁극적으로 하나님이 이 땅을 깨끗케 하는 방식입니다. 죄가 완전히 없어져 하나님의 영광만 드러날 새 하늘과 새 땅의 도래도 최후의 심판을 거쳐야 옵니다. 필연적으로 그 심판에서 살아남을 자도 당신께서 예정하여서 당신께서 남겨두어야만 합니다. 당신의 독생자의 보혈로 그 영혼이 깨끗케 된 자들로만 말입니다. 그 은혜를 받아들이는 믿음도 하나님이 선물로 주어야만 생깁니다. 십자가 구원이 평생을 두고 감사해도 모자랄 일이지 않습니까?  

그것으로 끝이 아닙니다. 신자는 이 땅을 깨끗케 하려고 태초부터 하나님이 예정하여 택하신 선지자입니다. 너무나 엄청나고도 고귀한 신분이자 책무입니다. 아무리 세상에서 조롱받고 핍박당하더라도 자신의 삶과 인생을 통해 사람들 앞에 그리스도의 빛을 비추어야 합니다. 한마디로 노아처럼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구원만 더 견고케 하거나 천국 보상을 더 쌓으려는 뜻이 아닙니다. 영광된 장래는 확고히 보장되어 있습니다. 그보다 다른 이의 살고 죽음과 세상이 심판으로 향할지 구원을 받을지가 바로 신자들에게 달렸기 때문입니다.  

3/15/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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