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5:5,6) 철면피가 되어 있는가?

조회 수 823 추천 수 30 2010.07.21 13:14:46
운영자 *.108.161.181
철면피가 되어 있는가?


소망이 부끄럽게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바 됨이니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치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
.”(롬5:5,6)


신자의 환난은 확실히 보장된 하늘의 소망을
하나님께서 이뤄나가고 있는 과정이라고 했다.
또 신자도 그런 사실을 실제적인 삶의 체험으로 알고 있기에
환난 중에도 즐거워할 수 있다.

이제 그 소망이 부끄럽게 아니하는 이유를 말하고 있다.
하나님의 소망 자체가 부끄러운 것도 아니고,
신자 자신도 절대 부끄럽게 여길 리도 없는데,
왜 부끄럽게 아니한다고 하는가?

외부적으로는 힘든 일을 겪고 있음에도,
또 남들은 하나님 믿는 자가 왜 저런 현실적 어려움을 겪는지 수군대고 있어도,  
자기를 통해 하나님의 소망이 하나씩 확실히 이뤄지고 있는 것을
스스로 보고 있으니까 전혀 부끄럽지 않은 것이다.

신자가 단순히 그렇게 생각한다는 즉, 믿는다는 의미가 아니다.
"And hope maketh not ashamed."(KJV)
"maketh" 다음에 "me" 가 생략된 것이다.  
신자가 믿는 것이 아니라 소망이 신자를 부끄럽지 않게 하는 것이다.

신자의 속에는 성령이 임재하고 계시며
하나님의 사랑이 이미 부은바 되어 있다.
신자 쪽의 일방적, 인위적, 주관적 사랑이 결코 아니다.
하나님이 먼저 당신의 사랑을 신자의 마음에 넘치도록 부어주셨다.
그런 사랑을 받은 자의 가슴 속에도 자연히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득 차게 마련이다.  

그리스도께서 자기 같은 너무나도 경건치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다는 사실을 철저하게 확신하는데
어찌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또 어찌 하나님이 이미 부어주신 그 사랑을 취소시키겠는가?
당신의 목숨까지 버리면서 주신 사랑인데 ....

하나님은 신자를 절대로 부끄럽게 만들지 않는다.
그분께서 반드시 영원한 영광으로 완성시키신다.  
환난은 신자에게는 그 영광으로 가는 필수 과정이자
하나님이 자주 인도하는 지름길이다.  

요컨대 참 신자는 세상에서 어떤 환난을 당해도
특별히 예수님을 닮아 가며 그분의 향기를 전하는 바람에는 더더욱,
절대 부끄러워하지 않는 철면피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7/21/2010

mskong

2010.07.21 13:31:20
*.226.142.25

요즘 목사님께서 너무 부지런해 지셨습니다. 저는 좋은데 힘드시지는 않을지요...
참 글이 짧아진것도 저에게는 도움이 많이 됩니다. 나타내시고자 하는 만큼을 다 먹고 있지는 못하지만요...

운영자

2010.07.21 14:48:42
*.108.161.181

공문수 집사님

역시 화끈한(?) 성격을 여실히 드러내 보여 주셨던데요.
저는 게시판에 글을 일주일에 하나씩 순차적으로 올려주실 줄 예상했는데
그대로 다 올려주시니까
완전히 은혜의 쓰나미를 맛본 것 같습니다.

말씀단상에서 글이 짧아진 것이 갑자기 제 스타일 자체가 바뀐 것은 아닙니다.
짧고 쉽게 정서적으로 쓰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저에겐 무리인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저 같이 근엄하고 복잡하게 글을 쓰는 자도 필요하다면 쓰시지 않겠습니까?

최근에 개인적으로 한 형제와 성경말씀을 매일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지난 며칠 간은 그 중에서 이 사이트에 올려도 될만한 것을 조금 보완한 것입니다.

오히려 다른 바쁜 일들이 있어서 새 글 올리는 데 조금 시간을 벌고
또 집사님이 올려 주신 글들에 방문자들이 집중하도록 하려는
고도의(?) 작전이기도 하고요. 농담입니다. ^^



이선우

2010.07.21 18:30:19
*.187.106.126

나를 부끄럽지 않게 해 주는 소망이 있음에 감사합니다.
나의 마음에 가득 부어진 그 사랑이 있기에 감사합니다.
주님 닮음에 앞장서는 철면피가 되겠습니다.

p.s.
목사님, 혹시 운율의 세계로 입문(?)하신 건가요?
공형제님 쓰신대로 짧으니까 압축적이고 좋은 면도 있습니다.^^
목사님의 근엄한(?) 스타일에 저희 그예다 회원들이 아주 익숙해 있는 건 아시지요?ㅎㅎ

김유상

2010.07.21 21:13:43
*.234.56.146

사실 목사님 글의 스타일 변모에 놀라고 있는 중입니다. 아무래도 알게 모르게 선우 형제님의 스타일에 영향 받은 것은 아닌가고 짐작해 봅니다. 아마도 선우 형제께선 "가장 영향력 있는 회원"으로 뽑히게 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mskong

2010.07.22 05:57:43
*.226.142.25

성격이 화끈한게 아니라 머리가 나쁜듯 합니다. 히유~~~~~
또한 오래 잡고 있으면 고칠 부분이 자꾸 생각이 나고 일에 방해가 됩니다.
그래서 그냥 저질러 버리는 편이...그러다 보니 또 다른 악영향이 생깁니다.

하람맘

2010.07.22 08:09:24
*.163.11.179

ㅋ 저만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줄 알고 부끄러워서 표현을 못했는데 모두 그렇게 생각하시니 기분이 묘하게 좋습니다. 사실 목사님 글 너무 길어서 어쩔때는 제게 바보가 아닌가 할때가 있습니다 ^^ 목사님 스타일을 아는데 조사, 접사, 접두사, 접미사까지 깊은 뜻이 들어 있으시고 좋은 부분까지 강조하시다 보면 전 그 속에 그냥 빠져 죽을 때가 있습니다. 우울밖에 끝뜻이 가려서 말입니다. ㅋㅋ 전 젊은 지성인이 아닌 모양이니 목사님 저를 위해 간단 명료한 이런 글도 자주 부탁드립니당 ~ ^^

하람맘

2010.07.22 08:11:14
*.163.11.179

철면피가 되라셔서 철면피 깔로 썼슴다 ~

정순태

2010.07.22 13:01:06
*.75.152.229

운동 나갈 시간이라 아주 짧은 댓글입니다.
저도 짧으니까 좋은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긴 글하면 한 글하는 부류이기에
고치려 애 쓰지만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도 중요한 것은
좀 길더라도 자세히 써 주십시오.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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