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회심을 했는가?

조회 수 59 추천 수 1 2021.05.11 03:43:15

(최근에 한 회원님이 올해 1월 한달 간 큐티하면서 느낀 감상과 어떻게 삶에 적용해야 할지에 관해 작성한 간단한 메모를 저에게 보내왔습니다. 혹시라도 성경적인 오류나 부족한 점이 있거나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이 더 있다면 가르쳐달라는 뜻이었습니다. 그 회원님과 교신한 내용을 본인의 허락하에 회원님들과 함께 나누고자 올립니다.)

 

2021.01.21. 큐티 적용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할 적에는 어떠한 사람이 소문이 나면 그대로 믿고 소문이 나는 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 했었다. 또한 나에게 잘못을 한 사람이 내게 용서를 빌면 그 한 번의 실수가 그 사람의 인성이라고 판단을 내려서 용서는 죽어도 않겠노라고 마음을 굳게 먹었었다. 이런 삶을 살 때에는 마음이 항상 강퍅했다. 이렇게 죄인인 줄도 몰랐던 나인데 하나님께서는 이런 나를 사랑하시어 나의 죄를 용서하시고 새 삶을 살아가게 하셨고, 나의 마음을 새롭게 바꾸셨다. 이제는 소문이 나도 믿지 않는다. 예수님조차도 사람들은 욕을 하는데 한 낱 인간인 우리가 욕을 먹지 않을 이유가 없고 예수님이 우리의 존재를 긍정하시는데 인간들의 인정이 무슨 필요가 있나 싶다. 그리고 이제는 나에게 잘못 또는 상처를 준들 마음을 언제나 열어둔 상태로 살아가자고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언젠가 죽어서 지옥 아님 천국을 가는데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을 지니는 것 자체가 부질없다는 생각이 든다. 나의 마음가짐이 이렇게 변화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다.

 

운영자의 리뷰

 

너무나 순전한 믿음입니다. 흔히들 기독교 신앙을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나를 위해 죽으셨다는 은혜를 믿기만 하면 구원을 얻는다니까 말 그대로 그냥 그 교리를 믿기만 합니다. 자신에게 극적인 내적 전환은 없이 교회에서 그렇게 가르치니까 그 객관적인 진리에 수긍 동의한 수준입니다. 믿음으로 받아들이기만 하면 된다고 하니까 조금이라도 의심하거나 추가로 질문하면 믿음이 약한 것으로 비췰까봐 그냥 무조건 믿고 보는 식의 신앙이 됩니다. 그러니까 이 땅에서 계속 살아가며 겪을 현실적 문제를 기도해서 해결 받는 것이 신앙으로 이룰 일의 거의 전부가 되어버립니다.

 

믿음의 출발은 자신이야말로 하나님의 진노 아래 죽어 마땅했던 죄인이었음을 철두철미 절감하는 것입니다. 바꿔 말해 다른 이에 비해서 단 하나 나은 점이 없다는 것을 겸손하고도 진정으로 시인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도 불쌍히 여기고 그들의 죄를 주님처럼 용서해줄 마음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물론 연약한 인간에 감정이 우선하므로 자기를 향한 비방 모함 상처 등은 아무래도 견디기 힘듭니다. 그럼에도 자신은 이미 예수님의 영원한 용서와 생명의 은혜 안에 거하고 있기에 차츰 사람들의 비평 정죄는 아무 의미도 없고 관심을 둘 필요가 없어집니다. 자기를 욕하는 그들 앞에 기다리는 것은 끔찍한 심판인 줄 아니까 도리어 애처로워집니다. 나아가 그들도 예수님의 십자가 긍휼 앞에 자신의 내면이 전복되어야만 그 잘못이 무엇인지 깨달아서 진정으로 회개할 것이므로 그 때까지 너그러운 마음으로 기다려 줄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 그런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서 다른 이를 대할 수 있다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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