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과연 믿을만한 책인가?(3)

조회 수 158 추천 수 2 2021.12.01 11:34:59

 

 

성경이 왜 하나님의 책인가? (3)

성경은 과연 믿을만한 책인가? (3)

 

성경이 왜 하나님의 말씀인지 알아보기 전에 과연 믿을 수 있는 책인지에 관해 두 번에 걸쳐 살펴봤습니다. 고대의 모든 책들이 손으로 베껴서 전해내려 왔기에 원본과 달리 후대에 조작되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남아 있는 필사본의 숫자가 많으면 상호 비교가 가능하고 어쨌든 원본과 같을 확률이 높을 것입니다. 성경은 다른 고대 문헌에 비해 잔존 필사본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둘째로 원본과 현존하는 사본 중에 제일 오래 된 것과의 시차가 적을수록 원본의 보존이 잘 되었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성경이 그 차이가 월등하게 좁았습니다. 오늘은 세 번째이자 마지막 증거를 알아보겠는데 아마도 사해사본(Dead Sea Scroll)이라고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구약성경 사본 중에 가장 오래된 것으로 예수님 오시기 약 1세기 전의 것으로 밝혀졌고 그 내용도 현존하는 구약성경과 100% 일치하므로 아주 귀중한 자료입니다. 이 사본이 1947년에 발견된 스토리가 아주 흥미롭습니다. 중동 베두인의 한 목동이 잃어버린 염소를 찾다가 우연히 동굴을 발견하여 들어갔더니 많은 항아리들이 숨겨져 있었고 그 안에 양피지에 기록된 두루마리 서책들이 있었습니다.

 

히브리어로 기록된 구약성경을 비롯한 고대의 유대 문서들이었습니다. 그 연대를 측정해봤더니 무려 2천 년 전의 것이었고 하나도 손상 없이 현존하는 구약성경 39권과 동일하게 완벽히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20세기 최대의 고고학적 발견이었고 성경의 정통성을 입증하는 최고의 근거가 되었습니다.

 

주목할 사항은 그 발견된 시점과 방식이 아주 특이하다는 것입니다. 먼저 1947년 당시는 독일에서 발현된 기독교 자유주의 신학이 한창 기세를 떨칠 때였습니다. 특별히 구약성경에 기록된 기적들은 신화요 전설이지 사실이 아니며 후대에 첨가된 기록이라는 비평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었습니다. 지난번에 원본과 현존하는 최고 오랜 사본과의 시차를 말씀드릴 때에 신약성경에 관해서만 약 100년 미만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구약성경의 연대차이는 언급하지 않았는데 바로 이 사해사본을 설명하기 위해서 남겨둔 것입니다.

 

사해사본이 발견되기 전까지 남아있던 최고 오랜 구약필사본이 약 AD 900년경이었습니다. 원본의 저작 시점과 너무 시차가 크니까 후대에 기록을 첨가했다는 비평을 반박할 근거가 마땅찮았습니다. 그런데 사해사본이 그보다 무려 천 년 전 것으로 밝혀졌고 실제로 구약시대 사람들이 사용했다는 것이 밝혀진 것입니다.

 

예수님 오시기 전에 분명히 유대인들은 메시아 강림에 대한 하나님의 예언이 적힌 말씀을 소지했고 그대로 믿고 소망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 사본으로 구약이 후대에 조작 첨가되었다는 비난을 완전히 잠재워버렸습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성경처럼 잘 보존된 고대의 책이 없습니다. 한마디로 지금 우리가 소지한 성경이 바로 성령의 감동으로 저작된 원본과 똑같습니다. 나아가 이 사본이 발견된 시기가 너무 절묘합니다. 성경을 인간들이 제 멋대로 해석하는 풍조가 우세할 때에 하나님이 그래선 안 된다고 선언한 셈이지 않습니까? 그 사본들이 보존되고 발견되는 모든 배경에 하나님이 역사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이천 년이라는 기간 동안 아무에게도 발견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기록된 글씨가 지금도 판독이 가능하도록 양피지에 특수한 가공법이 사용되었다고 최근의 연구가 밝혀냈습니다. 건조한 사막에 숨겨진 동굴에서 온도와 습도가 아주 적절해서 부식되지 않았고 거기다 항아리에 담아서 기름종이로 밀봉을 시켜놓았습니다. 예수님을 오시기 대망하며 사막에서 공동체 생활을 하던 에스네 종파가 그렇게 보관해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이천 년간 잘 보존되게 하셨다가 자유주의 신학이 판을 칠 때에 양치는 이름 없는 한 목동으로 우연히 발견하게 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고대 유물로 취급해서 골동품 가게에 팔렸지만 히브리 대학 교수에 의해 구약성경인 줄 뒤늦게야 확인되었습니다. 이 모든 과정들은 인위적 조작으로는 전혀 불가능한 방식입니다. 필사 보존 발견 확인까지 그렇게 일이 진행될 수 있는 확률은 계산할 수 없을 정도로 낮을 것입니다. 인간이 행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이 간섭 주도하셔야만 가능합니다.

 

이 사본이야말로 성경이 믿을 만한 책을 넘어서 하나님의 책이 틀림없다는 확실한 증거가 됩니다. 그 안에 담긴 내용 전부가 하나님이 직접 말씀하신 절대적 진리이자 역사적 사실임에 틀림없다는 뜻입니다.

 

(12/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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