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하시는 하나님 각성하는 인간 (1)

조회 수 403 추천 수 1 2021.09.29 09:37:01

 

 

계시하시는 하나님 각성하는 인간 (1)

 

하나님의 실존이 확실하다면 그 다음에는 그분이 어떤 분인지 알아야만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그분의 실체를 증명할 수 없고 인간의 육안으로도 볼 수 없습니다. 그분을 아는 것은 더더욱 불가능한 일입니다.

 

어떤 사람이나 사물을 알려면 그 실체를 보고 만지고 함께 생활해야 합니다. 아니면 사랑, 우정, 배신, 저주 같이 가시적 물체가 아니라도 분명히 인간의 지정의로 인식이 되고 삶에서 체험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이 둘 중 하나라야 알 수 있는데 하나님은 둘 다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하나님 쪽에서 먼저 당신을 열어서 인간에게 당신을 보여주어야만 인간이 알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의 실체와 본체를 인간이 대면한 순간 그분은 추악한 것과는 한 순간도 공존할 수 없기 때문에 죄에 찌든 인간은 그 자리에서 소멸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당신을 보여주어도 인간이 죽지 않고 또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 적합한 교통 방식으로 특정한 매개체를 통해서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보여진 것은 여전히 그분의 실체와 본질은 아닙니다. 당신의 속성과 특성을 보여준 것뿐이며 인간은 그분이 보여주는 만큼만 알 수 있습니다. 이를 두고 신학적 용어로 계시(啓示,Revelation)이라고 말합니다.

 

이해하기 쉽도록 항상 들었던 예를 또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버지가 손 안에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사탕을 손에 움켜쥐고 힘을 꽉 주면 두세 살 아들은 힘이 모자라 아무리 해도 그 손을 펼 수 없습니다. 그 속에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아이는 아버지가 손가락을 펼쳐 보여야 비로소 보고 알 수 있습니다. 손가락 하나를 풀면 사탕의 귀퉁이의 한 가지 색깔과 모양만 보이다가 점차 하나씩 펼쳐보이다가 다섯 손가락 전부를 다 펼치면 비로소 아름답고 영롱한 사탕 전체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탕 자체는 아버지가 아니며 자식에 대한 사랑을 드러낸 것입니다. 여러 색깔은 아버지가 아이를 사랑하는 여러 방식이고 또 아버지의 이런 저런 성품과 특성을 뜻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사탕 전체로 당신이 사랑이심과 또 사탕의 여러 색깔처럼 당신이 인간을 사랑하는 방식이 여럿이며 이런 저런 속성과 특성이 있음을 보여주십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계시해주는 것들 중에 인간이라면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계시와 그것이 뜻하는 그분의 속성 몇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이전에 말씀드린 대로 자연과 인간의 생존 환경을 보면 그런 엄청난 자연이 절로 생겼을 리 만무하기에 하나님이 실존하심을 알 수 있습니다. 나아가 그 운행이 너무나 정밀한데다 인간의 생존에 필수적인 것들 물 공기 식물을 공짜로 풍성히 주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인간을 사랑하고 인간을 위해서 창조했고 인간이 맘껏 누리고 또 관리하도록 허락하셨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둘째로 인간이 너무나 연약한데다 죽음으로 제한된 신분임을 깨달으면 자연히 겸손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 또 인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위대하고 인간의 살고 죽음을 주관하시는 영원하고 절대적인 존재가 있음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주의 주인이자 통치자이심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로 죄를 짓고 나면 자동적으로 죄책감과 두려움에 휩싸이게 됩니다. 죄를 범한 상대에게 용서를 빌고 충분히 보상했음에도 자기 자신이 더렵혀졌다는 인식은 남아 있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이 인간을 그런 존재로 만들었기 때문이므로 하나님 그분도 너무나 의로우시다는 점을 알게 됩니다.

 

이 외에도 인간은 창의력으로 아름다운 예술품을 만들어 내고 진정으로 서로 사랑하고 섬기며 기뻐할 수 있습니다. 이 또한 하나님이 심어주신 성품인지라 그분이 절대적으로 완전한 진선미(眞善美)가 되심도 알 수 있습니다.

 

말씀드린 기본적인 계시들은 종교가 없어도 알 수 있고 그래서 일반 계시라고 칭합니다. 누구라도 절대자와 인간의 실상을 조금만 묵상해 보면 창조주 하나님이 얼마나 위대한 존재인 줄 알고 감사하고 경배할 수 있게 됩니다.

 

흔히들 예수를 믿지 않았다고 심판하다니 배타적이고 불공평하다고 비판합니다.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고 이 땅에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직접 보이러 왔습니다. 그 전에 인간이 여러 일반적인 계시를 통해 하나님을 충분히 알 수 있음에도 끝까지 거역했기에 심판을 받는 것입니다. 기독교의 예수를 믿지 않아 심판 받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알고도 외면했기 때문에 하나님 그분도 끝까지 그 사람을 외면하는 것입니다.

 

(9/2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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