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평하신 하나님 10부

조회 수 1225 추천 수 69 2006.08.11 03:05:26
오늘은 제가 자주나가는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야채도매를 하시는 아주머니와 아저씨 사연을 소개하고자합니다. ( 두분중에서 주연은 아주머니이심을 먼저밝힙니다.)

제가 이 아주머니와 거래를 하기시작한 시기는 일년전쯤이었는데, 원래 거래를 하였던 도매가게는 아주머니가게와  백미터정도 떨어진 위치에 있었고 장사를 잘하는 사람이었지만, 인간관계보다는 물건팔목적만이 앞서있는 느낌을받고 다른 가게를 둘러보던중, 제시야에 아저씨는 일하기 엄청싫은 표정으로 파를다듬고 있고  아주머니혼자서 손님들을 상대하고 있는 합심이안되고 각자 따로놀고있는듯한 두분의모습을 포착하고 이 가게로 저도모르게 발걸음이 움직이면서 거래가 시작되었습니다.  첫거래를 시작하기위해 물건들을 둘러보며 살피고있는데  갑자기 여러명이 아주머니가게로 몰려와서 이사람 저사람들이 가격을 물어보고 분위기가 어수선해지자 아주머니께서는 기존에 물건구입한 분들의 계산도 마무리를 못지은상태에서 이곳저곳에서 가격을 물어보자 대처를 못하시고 허둥지둥하시며 식은땀을 흘리셨습니다.

그런데 신기한일은 파 다듬고 계시던 아저씨께서는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고있음에도 불구하고 분위기는 아랑곳하지않고 계속 파만다듬고 계셨는데, 이모습을보던 저는 아주머니모습이 안타까워서 물건파는걸 손님인제가 도와드렸습니다. 이렇게 첫 거래가 시작하기도전에 이상한 인연을 만든후 아주머니께서는 미안하셨는지 저를 쳐다보시지도 못하시고 연신 고맙다고 하셨는데, 그모습속에서   대략 60대 연세로 보이는 이 아주머니의 행동이 장사꾼같은 모습이아닌 너무도 순수하시다는 생각을하였으며  그에 반해서 아저씨는 어찌 저리도 무심하고 생각없이사실까? 라는 의문을 뒤로한채 첫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처럼 이상한  첫거래를 마치고 이후부터는 자동으로 이 아주머니가게로 물건을 구입하러 가게되었는데, 어이없게도 제가 갈때마다  첫거래에서 벌어졌던 일들이 계속 반복되어 벌어졌으며 이런상황이 지속되는데도 저는 계속 이 아주머니 가게에서 거래를 하였습니다. 이렇게 이상한관계속에서도 시간이 흐르니  저도모르게 이런관계가 익숙해지게 되면서 이상한관계가 자연스러운관계로 발전하였으며 어느순간 아저씨의 그런모습까지도 익숙해지고  관심에서 차츰 멀어지게 되었는데,어느날 두분의 관계가 생각한것보다 훨씬더 심각함을 드러내보이는 사건이 벌어지게되면서 그동안에 알수없었던 아주머니의 고통을 실감나게 알수있게되었습니다.그날도 여전히 아주머닌 바쁘시고 아저씨는 안에 계셨는데, 아주머니께서 계산하랴 손님물건챙기느라 정신이 없는와중에 실수로 물건계산이 틀리는 상황이 발생하자 갑자기 안에서 야채정리하시던 아저씨께서 나오시더니 손님들앞에서 아주머니를 사정없이구박하시며 똑바로하라고
큰소리를 치시는것이었습니다. 이모습을보고  그동안 두분의 장사방식을 보아왔던 저로서는 정말 황당했었는데, 이렇게 억울한 상황속에서도 아주머니께서는 손님들앞에서 웃음을보이시며 인상한번 구기시지않는 모습을보고  참 대단한 참을성이라 생각이들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안타까운 모습을보고  제 가게로 돌아오면서 문득 생각을해보니  아까 보았던 모습이 생소하지않고  어디에선가 많이 보았던 모습인 느낌이 들면서 기억을 더듬어 보았는데,  그 모습은 바로  잊고있었던 어린시절 제 어머니 아버지의 모습과 너무도 흡사한 상황인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기억이 되살아난순간  하나님께서 이 야채도매가게로 저를 왜 인도하셨는지 분석이되면서  아주머니를 다음에 만날때에는 예수믿으시는지 꼭 여쭤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는데, 그 기회는 바로 찾아왔습니다. 다시 물건을 구입하러간날에 우연히도 매일가게에 계시던 아저씨께서 자리를 비우셨는데, 저는 타이밍을 놓치지않고

아주머니  실례지만 예수님 믿으세요? 라고 여쭤보았습니다. 그러자 매일 조용한모습만 보이고 목소리도 가냘프신 이 아주머니께서 갑자기 환호에찬 큰 목소리로 예수믿는다고 하시며 저에게도 예수믿냐고 물어보셨는데, 저는 이 말씀을 듣는순간 전체적인 모든상황이 분석이 되면서 역시 그렇구나! 하고 말없이 웃으며 아주머니를 물끄러미쳐다보면서 고개를 끄덕끄덕 하였습니다.이 아주머니께서 장사에대한 재주도 크게없으시고 아저씨의 도움도 못받으시며 오히려 눈치를 보면서 장사를 하시고 이웃가게보다 열악한환경에서 장사를 하시지만 이웃가게보다 장사가 덜되지않고  여러 악조건에서도 버틸수있는 가장중요한 원동력은 역시 하나님께서 아주머니와 동행하시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이모습을보고 이스라엘이라는 열악한 환경속의 민족을 택하신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사람들의 기준과는 달리 당신만이 하실수있는 특유의 방법으로  당신의 자식들에게 본인이느끼며움직이던지 못느끼며움직이던지 나는 여호와라고 말씀을하시며 보이는세계와 보이지않는세계 통합 공평하게 세상을 움직이시는구나!! 라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샬롬


김유상

2006.08.11 04:17:51
*.170.40.27

참 감동스런 얘기, 감사합니다. 이렇게 신실하신 우리 하나님을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아바 아버지라 부르지 아니할 수 있겠습니까!

국중후

2006.08.11 14:38:43
*.147.129.60

당신만이 하실수있는 특유의 방법으로 당신의 자식들에게 본인이느끼며움직이던지 못느끼며움직이던지 나는 여호와라고 말씀을하시며 보이는세계와 보이지않는세계 를 통합 공평하게 세상을 움직이시는 아버지를 깊이 묵상할수 있게하신 예수님 만세! 만만세!!!!!!!

김문수

2006.08.12 01:43:39
*.91.5.181

아바 아버지!! 하나님 만세! 만만세!!!!!

운영자

2006.08.13 16:21:32
*.104.226.66

항상 생생한 산 체험을 증거해주시니 정말 은혜가 넘칩니다. 모든 삶의 현장과 순간들을 예수님을 증거하는 기회로 삼으시는 김문수님 앞에 단지 책상 앞에만 있는 제가 부끄럽고 오히려 왜소하게 느껴집니다. 하나님 아멘!! 예수님 만세!! 성령님 만만세!!!

그런데 그 주인 아저씨는 틀림 없이 예수를 안 믿을 것 같은데... 한번 전도해 보시지요?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방문객께서는 그 아저씨를 전도했다는 김문수님의 다음 글이 뜰 때까지 얼마나 오래 되었던 함께 기도하기로 합시다. 김문수님 화이팅! 야채 가게 아저씨에게 성령의 큰 역사가 일어나기를... 예수님 화이팅(?)!!!!

김문수

2006.08.14 03:09:35
*.74.209.136

하나님께서 목사님을 통해 새로운 임무를 저에게 부여하시는것같습니다.
이 임무를 수행하기위해서는 이 사이트의 모든분들의 내공을 조금 흡수해야할것같습니다.
아까우시더라도 저에게 조금씩 나누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ㅋㅋㅋ 샬롬

김유상

2006.08.15 20:35:59
*.170.40.27

대단치 않지만 제 내공도 보태어 드리겠습니다. 머리 속으로 김문수 형제님 등에 제 손바닥을 대고 내공을 보내고 있는 제 모습을 상상해 주시기 바랍니다. ^^ 제 기도에 포함시키겠습니다. 꼭 신사도행전의 출연진에 포함된 것 같아 신이 납니다. 아자!

김문수

2006.08.16 14:04:21
*.75.59.213

김유상 형제님께서 즐거워하시니 저도 덩달아 즐겁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평안하세요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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