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7장 18~22절과 23절의 연관성?

조회 수 135 추천 수 0 2022.04.17 15:10:01

누가복음 7장
18. ○요한의 제자들이 이 모든 일을 그에게 알리니
19. 요한이 그 제자 중 둘을 불러 주께 보내어 이르되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하라 하매
20. 그들이 예수께 나아가 이르되 세례 요한이 우리를 보내어 당신께 여쭈어 보라고 하기를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하더이다 하니
21. 마침 그 때에 예수께서 질병과 고통과 및 악귀 들린 자를 많이 고치시며 또 많은 맹인을 보게 하신지라
22.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가서 보고 들은 것을 요한에게 알리되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먹은 사람이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23.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시니라

 

ㅡ> 22절 까지의 내용과 23절의 내용이 어떤 연관이 있나요?


master

2022.04.17 16:54:54
*.115.238.222

"요한의 제자들이 이 모든 일을 그에게 알리니"(18절) 요한이 제자를 주님께 보내어 당신이 메시아인지 아니면 다른 이를 기다려야할지 물어보게 했습니다. 요한이 가장 먼저 예수가 메시아인 줄 알아보고 대중들에게 그렇게 선포했습니다.(마3:11-14, 요1:19-36) 그런데도 이런 질문을 한 까닭은 들려오는 소식과 자신이 메시아로서  예수님께 기대하는 것이 서로 달랐기 때문입니다. 요한이 제자들에게 들은 소식은 바로 앞 눅7:2-17까지의 내용입니다. 백부장의 종을 치유하고 나인성 과부의 죽은 아들을 살려내는 이적들입니다. 요한은 구약적 메시아관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을 로마에서 해방시키고 세상의 악한 자들을 심판하는 그런 메시아입니다. 요한 본인도 헤롯의 악행에 항거하다 지금 옥에 갇혀 있습니다. 반면에 예수님은 주로 병자들과 가난하고 유대사회에서 소외된 자들만 만나서 교제 치유하고 있으니 메시아의 사역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이사야서35:5-6, 61:1에 에언된 그대로 자신이 메시아임이 맞다고 확인하면서  그 말씀을 인용하여서(22절) 요한의 제자들에게  돌아가 그대로 전하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당신의 메시아 정체성에 대해서 모르거나 요한처럼 오해하지 않는 자가 복이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스라엘의  현실적 고통을 해결해 주러 온 것이 아니라 나중에 십자가  대속죽음으로 인간을 죄에서 구원하러 온 메시아임을 정확히 알아야만 한다는 뜻입니다. 

구원

2022.04.18 04:18:20
*.144.49.124

요한복음 1장
29.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30.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는 사람이 있는데 나보다 앞선 것은 그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31.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베푸는 것은 그를 이스라엘에 나타내려 함이라 하니라
32. 요한이 또 증언하여 이르되 내가 보매 성령이 비둘기 같이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그의 위에 머물렀더라
33.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나를 보내어 물로 세례를 베풀라 하신 그이가 나에게 말씀하시되 성령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무는 것을 보거든 그가 곧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는 이인 줄 알라 하셨기에
34. 내가 보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언하였노라 하니라

 

ㅡ>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30.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는 사람이 있는데 나보다 앞선 것은 그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세례요한의  예수님에 대한 생각이 결코 이스라엘의 국가적 회복이 아님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세례 요한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라고 외친 것은 단지 이스라엘의 회복이 아니라 죄시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한 것입니다(막1:2~4) 그런 세례 요한이 예수님에 대해 오해를 하고 제자들을 보내 예수님에 대해 확인 했다는 것이 이해가 안됩니다.

 

master

2022.04.18 04:23:09
*.115.238.222

 요한이 가장 먼저 예수가 메시아인 줄 알아보고 대중들에게 그렇게 선포했습니다.(마3:11-14, 요1:19-36) 그런데도 이런 질문을 한 까닭은 들려오는 소식과 자신이 메시아로서  예수님께 기대하는 것이 서로 달랐기 때문입니다. 

구원

2022.04.18 04:41:10
*.144.49.124

요한이 메시아로서의 예수님을 기대한 것이 과연 무엇일까요? 만약 세례 요한이 예수님에 대한 메시아의 관점이 정치적 메시아라면 이는 구약의 예언이 심각한 오류를 범하는 것이 되는게 아닌지요?

master

2022.04.18 04:47:30
*.115.238.222

요한은 사회적 정치적인 공의만 세우는 메시아로 기대했다고 설명드렸습니다. 구약에는 이사야서 53장을 필두로 죄를 용서해주시는 사랑의 메시아에 대한 에언도 아주 많이 있습니다. 구약의 예언이 절대 잘못되지 않았습니다. 유대인들이 구약 예언을 일부만 메시아에 적용하고 자기들 생각과 고집대로 믿은 것입니다. 제가 구약적-죄를 심판하는- 메시아관이라고 설명한 것이 그런 뜻인데 구체적 설명을 생략하는 바람에 오해가 생기게 했네요. 죄송합니다. 

PeaceTiger

2022.04.18 04:56:09
*.235.9.14

구약의 예언은 예수님이 초림 때 행하실 십자가와 부활의 사역, 곧 희생제물로서 죄인을 용서하실 사역과 재림 때 행하실 왕권의 행사, 그 두 일을 이곳저곳에서 동시에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구약 시대 사람들은(예수님 당대에조차도) 메시아가 초림과 재림 두번의 오심을 하리라는 것은 꿈에도 상상 못했습니다. 한번 오실때 원큐에 해결하실줄로 알았죠. 그러다보니 메시아의 왕권 통치를 말하는 예언이 초림 당시에 이뤄질줄로 모두가 기대했습니다. 사람이란 자기가 보고싶은 것에만 초점을 두기 마련이라고, 구약에는 분명 왕으로서의 메시아에 대한 예언과 고난받는 종에 대한 예언이 모두 나오는데 세례요한을 비롯한 모든 유대인은 그중 자신들의 구미에 맞는 영광스러운 왕 메시아 예언에만 꽂혀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예수님이 십자가에 이르기까지 낮은 자리에 내려갈줄은 미처 예상치 못했습니다. 분명 예언이 있었는데도 말이죠.

(구약 시대에 구약 예언을 보면 초림과 재림 둘이 분리되지않은채 하나의 사건으로 보입니다. 이를 예언의 산봉오리가 겹쳐 보인다 라고 비유합니다)

딱히 세례요한 비판할 일이 아닌것이, 어느 누구라도 그 시점에 그런 입장에 있었으면 초림과 재림이 따로 구분될줄 상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여자가 낳은 가장 큰 자마저도 모를 정도니 말 다했죠. 우리는 시대상 모든 복음의 경륜의 전말을 알수 있는 시점에 살고 있으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master

2022.04.18 05:21:59
*.115.238.222

Peace Tiger님 저보다 더 정확하게 보충 설명을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0^

구원

2022.04.18 04:58:58
*.144.49.124

지금까지 세례 요한에 대한 생각?

이를 테면

'주의 길을 예비하는 광야의 외치는 소리'로서

이스라엘의 정치적 회복을 위한 구원자가 아닌

'세상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로

온 인류를 구원하시는 속죄양, 구세주로서

예수님을 믿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선포하고 

외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솔직히 충격입니다.

세례 요한이 정치적 메시아를 기대하면서

그렇게 들에서 석청을 먹고 혼자 지냈을지가

솔직히 아이러니 합니다.

master

2022.04.18 05:19:53
*.115.238.222

마가가 이사야 예언(막1:2-3)을 요한에게 적용한 것은 예수님의 오심(초림)을 선포하는 역할을 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죄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를 전하고 사람들이 자기 죄를 자복했다는 것은(막1:4,5)는 윤리적 죄들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마저 오순절 성령이 오기 전까지는 자신의 죄인됨이(죄를 범한 것들이 아니라) 예수님의 보혈의 공로로만 씻겨진다는 은혜의 죄사함(구원)의 의미에 대해서 몰랐습니다. 세례 요한이 물로 세례주고 사람들이 죄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를 했다는 것은 메시아를 맞을 수 있게끔 마음과 육신의 준비를 시켰다는 것입니다. 요한이 광야에서 혼자 지낸 것도 어서 빨리 메시아가 와서 로마에 압제 당하고 공의가 굽어 있으며 사람들의 죄로 타락한 이스라엘을 구원해 달라고 소망하며 간절히 기도하기 위해서였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요한이 자기는 물 세례를 주나 예수님이 성령과 불로 세례를 준다고 선포한 것은 - 이 때도 십자가 구원의 의미는 정확히 몰랐겠지만 성령이 간섭하여 그런 선언을 한 것임 - 어쨌든 두 사람의 세례의 성격 자체가 다르다고 인정한 것입니다. 그가 당시 헤롯에 대해서 어느 누구도 꾸짖지 못할 때에 목숨을 걸고 정죄한 것은 그의 모든 관심이 공의를 바로 세우는 데에 쏠려있었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다보니 예수님의 메시아 정체성에 대해서 잠시 의심이 들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사야서의 사랑의 메시아에 대한 예언으로 답변한 것은 요한더러 생각을 고쳐 먹게 혹은 의심을 씻어주려는 주님의 배려였습니다. 그리고 주님이 그가 천국에 있을 것이라고 선언했으므로(마11:11) 그 후에 요한이 분명히 사랑의 메시아에 대해서도  이해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구원

2022.04.18 15:11:31
*.144.49.124

감사합니다.

이런  뜻이 있는 걸 저같은 성도들이 어떻게 알겠습니까

그저 단순히 요한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로서

이스라엘 백성을 죄에서 구원할(영생) 메시아로 

전했다고 알고  있을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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