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 24 장로는 누구인가 ?

조회 수 2006 추천 수 0 2017.10.16 08:03:16

요한계시록 – 24 장로는 누구인가 ?

 

한국 교회에 요한계시록이 바로 이해되고 가르쳐지길 간절히 바라는 한 성도입니다.

 

계시록 해석의 매우 중요한 분기점을 이룰수 있는 24 장로에 대한 해석은 매우 중요한 것이며 신천지와 같은 이단들의 무지함과 방자함, 특히 인터넷을 통한 보수교단을 비판의 글을 보면서 복음이 힘을 잃어 버린 것 같은 답답한 느낌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장로교인 으로서 교단에 연연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복음에 빚진 자로서 받은 은혜를 나누었으면 합니다.

 

요한계시록은 예수님이 주신 "계시"입니다. 계시란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 보여주는 것을 뜻하고, 이 계시는 비밀과는 구별이 됩니다. 비밀은 누구든지 그 사실을 알아내면 다 알 수 있겠지만 계시는 보거나 들어도 알 수 없게 되는데, 그 이유는 성령님의 도움 없이는 그것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요한계시록4장의 "24 장로"의 해석에 있어서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바와 같이 "해석에서 모두가 흔쾌히 수긍하는 보편적 확정적 영적진리는 없고, 학자마다 그 주석이 다 다르며, 서로 누가 옳은지 온전한 결론을 내릴 수 없다". 라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을 바탕으로 이에 대한 반론을 제기하며 요한계시록의 "24 장로"에 대한 의미와 뜻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계시록은 요한에게 보여진 환상들을 기록하였기 때문에 특성상 문자적, 사실적, 시간적 방법으로 해석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을 향한 계시록기록의 의미와 뜻을 가장 잘 이해하기위하여 개괄적인 해석 방법(Recapitulation)을 사용하여, 구약성경의 의미를 신약성경에서 더욱 분명하고 구체적으로 밝히 나타내고 있는 계시의 말씀을, 복음적인 관점(그리스도의 렌즈)으로 접근하여 성경에서 그 해답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성막을 시내 산에 처음 세움(출40:2)

 

모세가 성막을 만들라는 하나님의 명을 받은 후, 성막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게 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의 뜻대로(인간의 방법이 전혀 개입할 수 없는) 만들어진 거룩한 장막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제사, 소위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께 나아갔고, 제사장과 레위인들이 그 성막을 관리하며 (민4장) 성막의 성결과 봉헌의 "직무"(출40장)를 감당했습니다. 이 성막의 실체는 하늘에 있었으며(하늘의 참 성막, 히8:1-2) 그때 그 구약의 성막(성전)은 단지 모형에 불과했던 것이었습니다. 오늘날에는 지상교회와 천상교회로 구분되며, 머리되신 예수님과 그의 몸이 된 교회의 형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모세는 하나님으로 부터 율법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으로 부터 직접 받기 보다는 신약성경에서 구체적으로 나타난바와 같이 "천사"를 통하여 율법을 받았음을 말씀하고 있으며(행7:38, 갈3:19) 이 율법을 받았던 것은 율법을 통해서 하나님이 어떻게 통치하시는지를 보여주셨고, 오히려 하나님의 뜻을 나타내고자 그 율법을 주셨던 것입니다(롬7:7-9).

 

참고로 믿는 성도라면 구약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신약이 구약을 더욱 분명하게 짝으로 해석을 해 주고 있으며, 복음의 실체로 이 세상에오신 성자 예수님도 구약을 인용하여 말씀을 선포하셨기에 무지한 "소수" 사람들의 "구약을 믿지 않는다"는 그러한 주장은 당연히 받아들일 수 없는 것입니다.

 

실체는 하늘에, 모형은 지상에,

 

(히8:1-5) "그들이 섬기는 것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과 그림자라 모세가 장막을 지으려 할 때에 지시하심을 얻음과 같으니 이르시되 삼가 모든 것을 산에서 네게 보이던 본을 따라 지으라 하셨느니라".

 

하늘에서 예수님은 지극히 크신 이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고 그 성소와 참 장막에서 섬기는 이가 예수님이시며, 또 그곳을 주께서 세우셨습니다. 지금도 예수님은 믿는 성도(교회)를 위해서 일하고 계십니다. 구약에서 천사를 통해 하늘의 실체를 보여 주신 것이며, 하늘의 모형 된 그 구약의 성막을 통해서 거룩한 관을 쓴(레8:7) 제사장들이 "제사(예배)의 직무"를 감당하게 됩니다. 그 성막에서 24명의 제사장들이 "이와 같은 직무에 따라 여호와의 성전에 들어가서 그의 아버지 아론을 도왔으니 이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하신 규례더라" (대상24:19).

 

구약에서 천상의 실체를 볼 수 있는 부분으로서, 왕상22:19-21 "내가 보니 여호와께서 그의 보좌에 앉으셨고 하늘의 만군이 그의 좌우편에 모시고 서 있는데", 욥1:6 "하나님의 아들들"이 와서 여호와 앞에 섰고 사탄도 그들 가운데에 온지라". 이 외에도 이사야6:1-3 의 천사들과, 이사야24:23 "그 때에 달이 수치를 당하고 해가 부끄러워하리니 이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서 왕이 되시고 그 "장로"들 앞에서 영광을 나타내실 것임이라". 여기에서 "하나님의 아들들", "장로"는 천사들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신약에서 하나님 보좌 주위에 나타나 있는 천사들의 무리 중에는 특별히 "24장로들" 이라 불리는 특별한 위치의 천사의 무리들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모든 정사와 권세를 주관하시며 사탄도 역시 하나님의 주관아래 있음도 알 수 있습니다.

 

천사들의 직무는 무엇인가?

 

그들은 하늘에서 하나님 얼굴을 보고 신적 완전성들을 찬양하며, 하나님의 섭리와 구속에 있어서 하나님의 계시를 두루 살피며, 하나님의 임재와 봉사의 축복을 받습니다(마 18:10, 계5:11,벧전1:12). 하나님의 섭리와 사건을 처리하시는 바 도구로 사용(창28:12, 단10:13), 하나님의 백성을 위한 도구로(히1:14, 행12:7, 시91:10-12), 하나님 원수들에 대한 심판을 수행(행12:23, 왕하19:35, 대상21:16), 그리고 마지막 심판 날의 맡은 바 책임(마13:30, 39, 24:3, 살전4:17)을 수행 할 것입니다. 성막(성전)의 제사장들이 직무를 감당하는 것처럼 천상의 천사들도 마찬가지로 그 "직무"를 수행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4장로는 구원받은 성도와 완전히 별개의 내용이다 !

 

계11:16 "하나님 앞에서 자기 보좌에 앉아 있던 이십사 장로가 엎드려 얼굴을 땅에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여", 계14:3 "그들이 보좌 앞과 네 생물과 장로들 앞에서 새 노래를 부르니 땅에서 속량함을 받은 십사만 사천 밖에는 능히 이 노래를 배울 자가 없더라".

 

성경을 살펴보면 24장로는 뚜렷이 성도들과 구별되어 나타나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성경귀절에서 언급된 내용과 같이 "네 생물과 장로"들은 "새 노래"를 배울 수도 없습니다. 살전4:17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만약에 24장로들이 구원받은 성도들의 대표(일반적인 해석)라면, 천사들은 휴거되기 이전에 이미 하나님과 함께 하였으므로 휴거 이후를 말하고 있는 이곳 성경과 또 다시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24장로는 계시록19:4절을 마지막으로 계시록 20장의 "새 하늘과 새 땅" 이후에는 더 이상 언급되지 않게 됩니다. 그 이유는 마19:28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상이 새롭게 되어 인자가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에 나를 따르는 너희도 열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하리라". 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새 하늘과 새 땅에서는 예수님의 12제자가 그 "일(직무)"을 맡게 됩니다.

 

결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심으로 율법을 완성하셨습니다. 성막과 성전, 구약의 율법들은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그림자였으며(골2:17), 예수님 자신이 성전 (요2:19)이었으며 계시의 "실체"였습니다. 예수님은 구원의 주재(히브리서 2:10)시며, 완성자로서 사탄의 세력은 이미 "하늘에서 떨어져"(눅10:18)약화되어 있지만, 이 세상에서는 "우는 사자"처럼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 예수님의 실체는 구약에서는 어떤 다른 방법이 아닌, 성막(성전)과 율법을 통해서 하나님의 존재를 나타내셨고, 때가 이르러 성자이신 예수님께서 그 구원을 완성하신 것입니다. 그 구원의 강물은 오늘날 모든 신약 성도들에게까지 이르러 하나님의 성령님이 거하시는 거룩한 "성전"이라고 말씀하십니다.

 


master

2017.10.16 08:05:09
*.50.22.237

초청 칼럼 사이트에 이미 올린 글을 홈페이지 정비 관계상 이곳으로 옮겨 싣습니다. 샬롬! (10/16/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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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는 저희 홈페이지 회원 한 분이 보내주신 글입니다. 다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올립니다.

 

참고로 저는 성경문답 사이트의 본 주제에 관한 질의에서 24장로를 구약의 12지파 족장과 신약의 12 사도를 상징할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그럼에도 그 답변에서도 이미 밝혀 놓았듯이 저는 계시록에 대한 확정적인 해석을 섣불리 주장하지는 않습니다. 즉, 상기 의견처럼 24 장로가 천사일 가능성을 전혀 부인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상기 글의 말미에 Joon Park 회원님께서 지적하신 바로 그 이유 때문에 도리어 성도들의 대표라고 봅니다.

 

“계11:16 "하나님 앞에서 자기 보좌에 앉아 있던 이십사 장로가 엎드려 얼굴을 땅에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여", 계14:3 "그들이 보좌 앞과 네 생물과 장로들 앞에서 새 노래를 부르니 땅에서 속량함을 받은 십사만 사천 밖에는 능히 이 노래를 배울 자가 없더라". 성경을 살펴보면 24장로는 뚜렷이 성도들과 구별되어 나타나 있음을 알 수 있으며,”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모든 천사가 보좌와 장로들과 네 생물의 주위에 서 있다가 보좌 앞에 엎드려 얼굴을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여.”(계7:11)에선 천사와 장로들을 분명히 다른 존재라고 구분하고 있음을 봅니다. 또 24장로가 성도들과 구별되어 있다고 하셨는데, 구약에선 열두 지파의 선조로 구별되고 신약에선 예수님이 따로 사도로 세웠듯이, 천국에서도 장로와 일반 성도가 구별된 것으로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기타 살후4:17과 마19:28의 해석을 비롯해 다른 부분에도 제 나름의 반론의 여지들이 있지만 구태여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우선 천사와 장로들을 구분하는 계시록의 구절이 있음도 함께 참조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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