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14:3–9) 예수님의 장례식에 참석해 봤는가?

새롭게 읽는 신약성경 (3) / 2024 부활주일 설교

 

“예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에 한 여자가 매우 값진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려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어떤 사람들이 화를 내어 서로 말하되 어찌하여 이 향유를 허비하는가 이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 이상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며 그 여자를 책망하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만 두라 너희가 어찌하여 그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니 아무 때라도 원하는 대로 도울 수 있거니와 나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그는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례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막14:3-9)

 

돈을 불태운 여인

 

한 여인이 예수님의 머리에 값비싼 나드 향유의 옥합을 깨트려 부은 본문의 사건을 신자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여인이 부은 향유의 가격이 최하 삼백 데나리온에 해당하므로 주변 사람들이 차라리 그것을 팔아서 가난한 자에게 주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데나리온은 일용 노동자 하루 품삯인데 현재 미국의 시간당 최소 임금을 $15로 치면 하루에 15X8=$120이고 삼백 일이면 $36,000(약 사천만 원)이나 되는 거금입니다. 

 

주변 사람들의 격앙된 반응과는 달리 주님은 그녀를 칭찬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지금껏 주로 하나님의 일을 위해선 신자는 주위 사람이 뭐라고 하든 가진 것을 아끼지 말고 바치면 주님이 기뻐 받으시고 기억해 주신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한마디로 자신의 현실 삶은 근검절약해야 하지만 주님을 위해선 ‘거룩한 낭비’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낭비(浪費)라는 단어가 다 써서 소진해 버린다는 뜻이듯이 주님께 그 보상으로 축복받을 것은 전혀 기대하지 않아야만 합니다. 이는 온전한 성경적 진리이므로 신자는 당연히 그대로 실천해야 합니다. 그러나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본문의 표면적인 뜻입니다. 거기다 신자 쪽의 도덕적 종교적 의무에 초점을 맞춘 해석이라 정작 예수님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많이 놓치고 있습니다. 

 

우선 사건이 발생한 당시의 정황부터 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때는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한 마지막 주간에 유월절을 이틀 앞둔(막14:1), 즉 십자가에 달리시기 직전입니다. 그날도 성전에서 종말에 대한 가르침까지 마치고서 이전에 무덤에서 되살렸던 친구 나사로가 사는 동네 베다니에 들렸습니다. 그 동네 문둥병자 시몬의 집에서 제자들과 동네 사람들과 어울려서 식사하고 있었습니다. 영어로도 시몬을 ‘leper’라고 표기했지만, 그 병을 계속 앓고 있다면 유대 공동체와는 격리되므로 주님 일행을 만날 수 없습니다. 틀림없이 이전에 주님께서 문둥병에서 완치시켜 준 자일 것입니다. 

 

같은 사건을 기록한 요한복음에 따르면 이 여인은 나사로의 누이 마리아이고, 그녀의 행동을 대놓고 직접 꾸짖은 자는 가룟 유다입니다. 요한은 이때 많은 무리가 예수님은 물론이고 죽음에서 살아난 나사로를 보려고 몰려왔고, 그래서 대제사장들이 주님과 함께 나사로까지 죽이려 모의했다고 증언합니다.(요12:1-11)

 

지금 일종의 동네잔치이자 회의로 모인 꼴입니다. 당시 관습으로는 그런 자리에는 여인이 함부로 동참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얼마 전에 주님이 나사로를 소생시킨 일을 기념 회상했을 것이고 평소에 마리아와 주님과의 친근한 관계를 잘 아는 동네 사람인지라 순순히 주님께 접근하도록 그냥 두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비싼 향유 한 병을 몽땅 주님께 부어버릴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기름이 주님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발라졌지만, 시간이 지나면 말라서 공기 중에 날아갈 것입니다. 사천만 원이라는 거금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므로 그런 낭비도 없습니다. 쉽게 말해서 한 가정의 일 년 생활비에 해당하는 돈을 불에 태워버린 셈입니다. 당시의 열악한 경제 구조와 단순한 생활 방식에 비추면 그때 사람들이 체감하는 가치는 지금보다 훨씬 더 컸을 것입니다.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는 남자들로선 당연히 화를 낼만 하고 그러지 않으면 평소에 가난한 사람에 대한 긍휼한 마음이 부족했다는 뜻입니다. 

 

가난을 책임져라.

 

반면에 마리아의 그 돌발적인 행동에 대한 예수님의 반응은 전혀 달랐습니다. 먼저 그녀를 꾸짖은 남자들에게 그녀가 “내게 좋은 일을 했으니 괴롭히지 말고 그냥 두라”고 했습니다.(6절) 단순히 당신께 좋은 일을 했다고만 말했습니다. 최고로 좋은 것을 아끼지 않고 다 받쳤다는 식으로 그녀의 믿음을 직접적으로 칭찬하지 않았습니다. 

 

바로 그날 낮에 성전에서 겨우 동전 두 닢을 헌금한 과부에겐 주님은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의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막12:44)고 칭찬해 주었습니다. 그 과부와는 비교도 안 되는 삼백 데나리온을 바쳤으면 더 크게 칭찬해야 하나 그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그 과부에 앞서서 한 부자가 아주 큰 금액을 바쳤을 때도 전혀 칭찬하지 않았습니다. 향유의 가격 헌금 액수의 많고 적음이 당신의 일차적인 관심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이 돈이 많다고 해서 또는 신자의 큰 능력에 의해서 더 크게 실현되는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주변 남자들에게 너희도 마리아처럼 자기 소유를 아끼지 말고 하나님께 충성 헌신하라는 의미의 독려를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에 그들더러 가난한 자들을 도우라고 했는데 일단은 그들이 분노했던 이유가 일리가 있다고 인정해 준 것입니다. 그런데 가난한 자는 항상 있다고 했으므로 향유를 판 돈으로 구제해 봐야 일시적 조치밖에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보다는 더 중요하게 인간끼리 서로 자기만 높아지려는 죄악으로 빈부격차가 생겼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므로 너희들이 이기심을 온전히 버리고 서로 섬겨서 그 문제를 너희가 책임지고 해결하라는 뜻이었습니다. 

 

요컨대 가난을 구제하는 일이 인간 사회에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시급하고 중요한 일이 따로 있다는 것입니다. 마리아처럼 예수님 당신을 위한 좋은 일부터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곳에 모인 모든 남자 어른도 주님을 사랑하고 따르는 자들이라 주님을 위해서 좋은 일을 하고 싶어하지만 좋은 일의 내용과 방향이 틀렸다는 뜻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빈부격차를 줄여서 가난을 몰아내 주는 그런 메시아가 되어주기를 기대한 것입니다. 물론 세속적인 사람들처럼 단지 현실의 풍요와 형통만 바란 것이 아니라 인간 사회 문제는 인간의 도덕적 선행과 종교 계명의 준행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믿은 것입니다. 그렇게 유대 사회를 개혁하는 일에 주님이 앞장 서주면 자기들도 얼마든지 자기 소유를 팔아서 헌신하겠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제자들은 가족과 재산과 생업을 뒤에 남겨두고 그런 목적으로 따르고 있었습니다. 

 

주님이 가난은 항상 있다고 말씀하신 뜻은 지금껏 너희가 구제를 실천했음에도, 특별히 도덕적 종교적 의인이었던 바리새인들이 구제를 성실히 행했지만, 여전히 나아진 것이 하나도 없지 않으냐고 반문한 셈입니다. 그렇다면 구제로 빈곤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말고, 그전에 그렇게 된 근본적인 원인부터 찾아서 제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께 좋은 일

 

그에 비해서 마리아에게 당신에게 좋은 일을 했다고 칭찬했으니까 그 뜻은 바로 그녀가 행한 그 일 안에 그 원인을 밝히는 해답이 있다는 뜻입니다. 어쩌면 그녀는 그 원인을 알고 있었다는 암시일 것입니다. 예수님은 마리아의 그 행위를 “내 장례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8절)고 평가했습니다. 당시 관습은 시신에 기름을 발랐는데 실제로 바리새인 관원으로 주님의 제자가 된 아리마대 요셉과 니고데모가 십자가 처형 직후에 로마 총독 빌라도에게 주님의 시신을 수습하도록 허락을 받아서 준비해 간 기름을 발라 주고 무덤에 안장했습니다.(요19:38-40) 주님은 마리아가 그 일을 미리 행했다고 주변 사람들에게 깨우쳐 준 것입니다. 말하자면 마리아는 당신의 장례식을 거행할 의도로 그 일에 필수적인 향유를 바른 것이지, 단순히 당신을 위해서 힘에 부치도록 자기 소유를 최대한 바친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그 액면대로 해석하면 놀랍게도 주변 사람들이 먹을 것이 없어서 굶더라도 마리아는 물론 그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이 가장 먼저 행해야 할 일은 당신의 장례를 치러주는 것이라는 뜻이 됩니다. 지금껏 교회가 본문을 통해 신자들에게 주님께 행할 좋은 일에 관해 주로 강조해 온 내용과는 전혀 다릅니다. 

 

물론 마리아가 정식 장례식을 거행했다는 뜻이 아니라 그녀만 유일하게 예수님의 죽음을 각오하고 준비했다는 것입니다. 그 자리의 모든 이가 열두 제자까지도 이틀 후 유월절 양으로 십자가에 달릴 것이라는 사실에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입니다. 모두가 말씀드린 대로 자기들의 도덕적 종교적 실력에다 이적을 일으키는 주님의 권능을 보태어 로마를 무찌르고 이스라엘에 개혁을 일으켜서 다윗 왕국의 영광을 재현할 생각에만 골몰했던 것입니다. 

 

주님이 제자들에겐 여러 차례 당신께서 십자가에 죽고 사흘 만에 살아난다고 가르쳤으나 아직도 소의 귀에 경 읽기 그쳤습니다. 이는 그들이 부활을 믿었기에 죽음에 대해 안심한 것이 아닙니다. 막달라 마리아가 스승의 부활 소식을 전해주어도 아무도 믿지 않았고, 도마는 눈앞에 나타난 주님의 창 자국 못 자국을 만지고서여야 겨우 믿었습니다. 

 

다들 지금 스승이 세 번째로 예루살렘에 입성하므로 이번에는 뭔가 큰일을 일으키리라 벅찬 꿈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주님이 큰 능력으로 앞장서면 자신들은 칼을 들고서 목숨까지 조국을 위해서 바치겠다는 열정에 가득 차 있습니다. 실제로 베드로가 이전에 그런 각오를 표명했습니다. 그때도 주님은 “사탄아 내 뒤로 물러 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마16:23)라고 그를 크게 야단쳤습니다. 제자들은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자기들의 기억에서 완전히 지워버렸습니다. 

 

베드로는 주님을 향한 사랑과 열정이 충만히 넘쳐서 자기 생각에 주님께 가장 좋은 일이 무엇일까만 따진 것입니다. 주님은 대신에 하나님 쪽에서 정말로 무엇을 원하실까부터 따져보라는 것입니다. 잘 모르겠으면 그냥 당신이 말씀하신 그대로 순전히 믿기라도 하라는 것입니다. 서두에 말씀드린 대로 그동안 본문 해석이 부족했던 까닭도 주님의 뜻부터 따지지 않고 신자 쪽에서 뭔가 열심을 바칠 일을 먼저 살펴봤기 때문입니다. 

 

이 시간과 이 장소까지 마리아만 유일하게 십자가 죽음 예고를 순전하게 믿었습니다. 지난 며칠간 예루살렘 성안 백성들의 흥분된 분위기와 종교 지도자들의 수상하고도 부산한 움직임과 예수님의 비장한 표정과 말투에서 정말로 예언대로 실행되나보다 여긴 것입니다. 그녀 또한 잘 믿기지 않았고 믿고 싶지도 않았으나 반드시 주님의 특별한 뜻이 있을 것이므로 그대로 수용했습니다.

 

그녀가 사천만 원이 넘는 거금을 불에 태워 재로 만드는 꼴인데 자기가 행할 일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모를 리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이제 곧 죽을 사랑하는 주님을 그냥 보내드릴 수는 없었던 것입니다. 그녀로선 더 이상 주님을 만나서 가르침을 받을 수 없고 이번이 이 땅에서 주님과 개인적으로 대면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줄 알았습니다. 무엇보다 주님이 십자가 처형을 당하면서 어떤 수모와 멸시를 당할지 빤히 짐작되었습니다. 그녀가 주님의 부활까지 믿었는지는 몰라도 성령의 인도에 따라 장례식을 치러드리는 심정으로 그 엄청난 낭비를 마다하지 않은 것입니다. 

 

따라서 그 자리의 모든 사람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주님께 좋은 일은 주님의 십자가 죽음에 자신이 참석하는 것이었습니다. 마리아가 주님께 기름을 발랐듯이 골고다 십자가 처형장에 자발적으로 기꺼이 올라가는 것입니다. 주님도 잃어버린 한 영혼을 되찾으면 천국에서 잔치를 벌인다고 말했습니다. 너희도 지금 마리아가 행한 그 좋은 일에 동참하면 이 동네잔치가 바로 천국 잔치를 미리 이 땅에서부터 행하는 것이라는 뜻이었습니다. 

 

마리아만 온전히 믿은 이유

 

이제 열두 제자들도 그러지 못했는데 그녀만 유일하게 주님의 말씀을 순전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던 근거가 궁금해집니다. 나사로를 되살리면서 그 누이들이 주님과 나눈 대화에 열쇠가 숨겨져 있습니다. 마르다와 마리아는 “주께서 여기 계셨더라면 내 오라버니가 죽지 아니하였겠나이다.”(요11:21 & 32)라고 토씨 하나 틀리지 않게 똑같이 말했습니다. 예수님이 어떤 불치병도 치료해 줄 능력을 지녔기에 오빠가 아플 때 미리 오셨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원망 겸 아쉬움을 드러낸 것입니다. 

 

똑같은 말을 한 두 자매에게 주님은 각기 다른 반응을 보였습니다. 주님을 만나러 먼저 뛰어나간 언니 마르다는 그 원망을 한 후에 “그러나 나는 이제라도 주께서 무엇이든지 하나님께 구하시는 것을 하나님이 주실 줄을 아나이다.”(22절)라고 덧붙였습니다. 그 자리에서 당장 나사로를 다시 살려주리라 믿은 것이 아닙니다. 나사로는 어차피 죽었으므로 이제부턴 아파서 찾으면 빨리 와달라는 당부를 고상하게 표현한 것입니다. 한마디로 마르다는 예수님의 큰 능력만 바라보고 주님을 찾았던 것입니다.

 

그런 원망을 접한 주님은 “네 오라비가 다시 살리라”고 답해주었는데(요11:23), 그녀는 “마지막 날 부활에는 다시 살 줄을 믿습니다”라고 건성으로 대답했습니다. 방금 자기 입으로 주님이 못 할 일이 없다고 고백했지만, 그 자리에서 오빠를 다시 살리리라고는 꿈도 꾸지 못했습니다. 단순히 유대인들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종말 사상을 피력한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11:25,26)라고 다짐하며 약속해 주었습니다. 당신께서 병 같은 현실 고난을 없애주러 온 것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의 구원자로 오셨다고 분명하게 확인시켜 준 것입니다. 마르다는 당시로선 그 약속이 무슨 뜻인지 알 수 없어서 그냥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마리아에게 선생님이 찾는다고 전해주었는데 여전히 예수님을 한 사람의 랍비로만 인식한 것입니다. 

 

마리아는 오빠의 죽음에 대해 언니와 똑같은 안타까움을 표명하고선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슬피 울기만 했습니다. 그러자 주님도 그녀 곁에서 함께 우셨습니다. 그녀로선 주님이 자신의 슬픔에 동참해 주시니 다른 어떤 가르침이나 위로의 말보다 더 큰 격려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은 방금 마르다에게 약속한 대로 오빠 나사로를 무덤에서 자기 발로 당당하게 걸어 나오게 해주었습니다. 

 

당시에 유대인들은 죽은지 나흘이면 그 영혼도 시신을 떠나서 완전히 음부에 들어간다고 믿었습니다. 주님은 일부러 이틀을 더 지체하여 나흘이 지난 후에 나사로를 찾아왔는데 두 자매가 오빠의 영도 이미 음부에 내려갔으니까 다 끝났다는 식으로 푸념한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주님은 나사로를 되살림으로써 당신이 영계까지 통치하는 하나님이심을 완전히 드러내 보이신 것입니다. 

 

그렇게 부활한 나사로가 지금 이 자리에 있는데도 아무도 그 놀랍고도 엄청난 주님의 약속에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마르다도 평소처럼 자신의 의로운 행동으로만 주님을 섬기려고 주님을 위한 잔치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요12;2) 마르다를 비롯한 모두가 하나님의 택한 족속이라 구원은 확보되었다고 안심했기에 예수님께 자기 전부를 내어드릴 필요가 없었습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이 오빠가 죽었을 때 통분하며 우셨듯이 지금은 거꾸로 자신이 주님의 죽음을 생각하며 속으로 통분히 울면서 기름을 통째로 부은 것입니다. 그 자리에 죽었다 살아난 오빠가 함께했기에 더더욱 슬펐을 것입니다. 마리아는 부활에 대해 언니와 주님이 나누는 대화를 듣지 못했습니다. 주님이 다른 사람은 죽음에서 살려냈으나 본인이 과연 다시 살아날지 확신이 서지 않았으며, 무엇보다 십자가의 그 큰 고통을 감당해야 할 것을 생각하니 너무 안타까웠던 것입니다. 

 

그 자리에서 유일하게 그녀만 평소 주님의 가르침을 순전하게 받아들였고, 특별히 주님과 함께 있는 시간을 가장 좋아했습니다. 주님의 능력이 아니라 오직 주님 그분을 구하는 믿음이라서 지금도 자신의 전부를 주님께 온전히 의탁하면서 주님의 긍휼만 소망했던 것입니다.

 

향유를 부음으로써

 

당시에는 결혼을 앞둔 처녀들은 돈을 아껴서 향유를 준비했는데, 마리아는 자기 결혼식을 포기하더라도 주님의 장례식을 치러드리고 싶었던 것입니다. 어쩌면 너무나 사랑하기에 주님과 결혼하고 싶다는 소원도 스쳐 지나갔을지 모릅니다. 물론 예수님 쪽에선 죄인을 구원하러 온 하나님의 본체이므로 인간 여인과 개인적인 애정 교류를 할 수도 없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녀는 주님이 당시 인간 취급도 받지 못했던 여인들을, 예컨대 현장에서 간음한 여인, 수가 성의 한 많은 여인, 수로보니게 이방 여인, 막달라 마리아 같은 창녀 등을 어떻게 대우하셨는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도덕적 최고 의인인 바리새인들과 전혀 다르게 아무도 차별하지 않는, 당시 세상 남자 누구도 실현하지 못하는 긍휼과 사랑을 베풀었습니다. 여자들도 하나님이 창조하신 고귀한 한 인간으로 대우하는 인격적인 교제를 한 사람, 한 사람마다 개인적으로 친밀하게 나눠주셨습니다. 마리아는 주님이 새로운 시대를 열어주리라는 소망을 품게 되었기에 더더욱 주님 말씀을 순전히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입니다. 

 

마리아가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이 사건은 신자는 신랑이신 예수님에게 평생 신부로 지내게 된다는 진리를 계시한 셈입니다. 신랑이 신부를 평생 사랑하며 보호해 주듯이 예수님이 신자를 당신의 사랑으로 품어주십니다. 무엇보다도 신랑과 신부는 개인적으로 매일 모든 일에 함께하므로, 신자는 범사에 주님의 뜻을 묻고 따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요17:3)라고 선언했습니다. 유대인들의 인식으로 ‘아는 것’은 부부가 모든 일에서, 성관계를 포함해서 상대에 대해 속속들이 체험적으로 아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고 구약시대 내내 하나님이 당신의 백성과 맺은 언약이 자기들에게 큰 은혜와 권능으로 나아가 인애(仁愛, 헤세드)의 사랑으로 온전히 실현되었다는 사실을 체험으로 아는 것입니다. 

 

지금 이 자리에 나사로와 마리아만 예수님과 그런 신랑 신부의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나사로는 주님과 평소 친구처럼 지냈고 주님에 의해서 죽음에서 다시 살아났기에 언제든 주님을 위해서 죽을 준비가 되어 있었을 것입니다. 마리아도 곁에서 그 일을 직접 목격했고 평소에도 주님의 능력보다는 주님 그분을 사랑하면서 자신을 의탁했습니다. 그 두 사람에게는 주님은 세상 전부를 잃어도 끝까지 자기 인생 전부를 의탁하며 사랑해야 할 너무나 소중하고 유일한 존재였습니다. 제자들도 주님을 체험적으로 알았지만, 주님께 좋은 일이 무엇인지 몰랐기에 아직 속속들이 안 것은 아니었습니다. 나중에 오순절에 성령이 강림하여서 그들도 주님과의 결혼 관계로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요한은 마리아가 부은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했다고 증언합니다.(요12:3) 미국에는 스컹크를 흔하게 만나는데 그 방귀에 쏘이면 악취가 며칠 동안 없어지지 않습니다. 당시 매일 샤워하지 않은 여건에서 고급 향유 한 병이 주님께 통째로 발라졌으므로 마찬가지로 향기가 며칠은 풍겼을 것입니다. 

 

이제 곧 이방인 로마 군병은 물론 동족들이 주님께 침을 뱉고 뺨을 때릴 것이며 채찍질로 온몸에 피가 흘러내리고 마지막에 대못이 손과 발에 박힐 것입니다. 너무나 어리석게도 얼마나 엄청난 잘못을 범하는지도 모르고 하나님의 육신까지 더럽힐 것입니다. 이 또한 마리아가 의도한 일은 아니지만, 최고로 귀한 향유를 뿌림으로써 그 피비린내 나고 추해질 주님의 수치를 그 향기로 미리 덮어주는 셈이 됩니다. 당시 약으로도 쓰이는 기름인지라 아마도 주님의 고통도 조금은 경감시키려고 그랬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당신의 전부를 내어주심으로 모든 세대의 모든 인간의 죗값을 대신 갚으실 것입니다. 지금 가난한 자를 염려하며 자신의 도덕과 종교로 유대 사회를 개혁해 보겠다는 유다는 기껏 노예 한 명의 몸값인 은 삼십에 주님을 팔았습니다. 마리아의 삼백 데나리온도 주님의 십자가 은혜에 비하면 너무나 초라하지만 어쨌든 그녀는 결혼 준비를 위해서 그때까지 모은 것이라 자신의 인간 존재 전부를 주님께 인격적으로 의탁한 것입니다. 

 

부활 생명을 지녔는가?

 

주님의 수제자 베드로는 마리아보다 며칠 뒤에 스승을 세 번 부인한 후에야 비로소 주님을 인격적으로 대면하게 됩니다. 그는 마지막까지 자기 이성에 따라 새 세상을 세우려고 노력했고 그렇게 되면 회복된 이스라엘의 총리가 될 꿈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그러다 막상 자기 목숨이 걸리게 되자 그동안 세상 앞에 자랑하던 자신의 의리, 담력, 윤리 의식, 경건한 종교 생활, 믿음 모두가 힘 한 번 못 쓰고 완전히 산산조각 나버렸습니다. 생전 처음으로 자신의 너무나 가난하고 비참한 영적인 실체를 마주쳤습니다. 

 

자신을 비롯해 인간 사회의 모든 문제가 인간 외부의 열악한 환경 탓이나 다른 사람의 죄나 잘못 때문이 아니라, 오직 인간 속에서부터 쉴 새 없이 솟아나는 자기만 높이려는 교만과 탐욕에서 나온다고 절감한 것입니다. 자신이 완전한 절망에 빠져 죽게 된 후에야 비로소 베드로도 자기 전부를 십자가에 죽으실 주님께 의탁했을 것입니다. 

 

오늘은 예수님이 부활하신 일을 기념하는 주일입니다. 우리는 모두 주님의 십자가 대속 죽음의 은혜로 이전과 아예 다른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것도 스스로 전혀 의도 계획 노력하지 않았는데도 새사람이 되었기에 주님의 권능으로 주님께서 우리를 영적으로 부활시켜 준 것입니다. 주님의 부활이 없으면 우리 믿음은 없고 무엇보다 예수 믿는 신자들이 이 땅에서 가장 불쌍한 자가 됩니다. 

 

그런데도 주님이 부활하셨다는 역사적 사실조차 의심하는 신자가 여전히 꽤 많습니다. 베드로처럼 주님을 자기 생각의 틀에 가두어 이 땅에 묶어 두려고 하지는 않는지 자신의 기본 신앙관부터 철저하게 재점검해 봐야 할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주님의 권능만 빌려서 자기 일에 도움을 받으려는 것이 자기 믿음의 첫째 목적이 아닌지 정말로 솔직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이 사건 당시의 현장 분위기를 제가 한 번 상상해 봤습니다. 마리아는 아무도 예상치 못한 시점에 돌발적으로 너무나 엉뚱하게도 아주 경건한 종교의식을 수행했습니다. 그 물리적인 시간은 아주 짧았겠지만, 주변 사람들로선 너무 놀란 나머지 아주 길게 느껴졌을 것입니다. 향유가 다 부어지도록 입을 벌리고 할 말을 잃었을 것입니다. 예수님과 마리아만 지금 그 일이 무슨 의미인지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마치 공상과학 영화에서 주인공 둘에게만 하늘에서 빛이 쏟아져 내리고 그 사방이 흑암에 싸여서 완전히 정지해 있는 그런 장면이 연상되었습니다. 

 

마리아로선 주님이 죽어서 더 이상 이 땅에 안 계시면 자기 인생의 모든 기쁨과 행복이 사라지고 절대적 절망과 죽음만 남은 셈입니다. 세상 사람 모두가 자기를 어떻게 보든 무슨 험담을 하든 반드시 주님과 일대일로 마지막 교제를 해야만 했습니다. 그렇게 더 내려갈 데가 없는 절망의 구덩이에 빠지게 되자 스데반의 순교 현장처럼 그녀에게도 성령이 충만히 임하여 영원한 참 생명으로 옮겨졌을 것입니다. 자신의 영혼이 완전히 새롭게 깨끗하게 되고 세상이 줄 수 없는 기쁨과 평안이 가득 차는 것을 마리아는 분명히 느꼈을 것입니다. 그녀는 일생에 한 번이자 처음으로 주님을 인격 대 인격으로 만나서 거듭난 새사람이자 하나님의 친자녀가 된 것입니다. 

 

무엇보다 주님이 부활하심으로써 살아서 당신을 믿으면 영원히 죽지 않는다는 마르다에게 하신 그 약속이 마리아에게 실재(實在)가 되어서 체험적인 진리로 새겨졌습니다. 더 이상 만나지 못하리라 생각했으나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주님을 다시 뵙게 되었고, 오순절 이후로는 성령 안에서 말씀과 기도로 살아계실 때보다 더 깊고도 은혜롭게 주님을 사랑하며 교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님이 지금 여기 계셨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원망과 아쉬움을 더 이상 표시할 필요가 없어진 것입니다. 

 

주님은 그곳에 모인 남자들과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선포했습니다. 부활절에 우리를 영적으로 다시 되돌아봐야 할 말씀입니다. 주님의 골고다 처형장에 참석했던 체험이 있기에 세상 모든 것이 다 없어져도 주님 한 분으로 만족한다는 마리아 같은 믿음이 있는지 말입니다. 만약 그리스도 부활의 권능 가운데 말씀과 기도로 매일 인격적 개인적 교제와 동행을 하고 있지 않다면 아무리 거룩한 낭비를 해도 주님이 기뻐하는 일이 아닐 것입니다. 주님의 신부가 이미 되어 있다면 신랑이 되신 주님께 모든 좋은 것을 아끼지 않고 드릴 것은 너무나 당연하지 않습니까? 요컨대 주님의 부활만 축하하지 말고 신자 자신의 부활까지 축하해야 진정으로 참된 부활절이 될 것입니다. 

 

(3/31/2024)


모루두개

2024.03.31 16:05:05
*.230.44.2

하나님과 인격적 교제(성장하는) 하기를 소망합니다. 설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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