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어떤 회원님의 기도부탁입니다. 

구체적인 사정은 모르겠지만 참으로 어려운 상황인 것 같습니다. 

다른 회원님들과 방문자님들께서 생각나는 대로 기도해 주시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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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목사님이 만난 예수님을 저도 만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하나님을 만나고 싶어서 교회에 나가도 만나주지 않고

 설교도 자주 듣는데 언제까지 들어야할지 모르겠고 경제적으로 어려운데 마냥 이것만 듣고 있을 수 만도 없고

 그냥 만나 달라고 기도해도 기도응답이 없어 지치고 힘듭니다 

 

 악몽을 자주 꾸는데 사단,귀신도 무섭고

 도와달라고 해도 몇년째 묵묵부답인 하나님도 차갑고 무섭게 느껴져요

 

 예수님이 제게 찾아와 주시길 기도 부탁드려요 

  

 이 글을 기도나눔 게시판으로 옮겨도 괜찮습니다

 응답 받았는지 여부는 댓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master

2019.08.23 04:47:35
*.115.255.228

다른 이의 기도도 도움이 되지만 무엇보다 본인이 순전한 마음으로 "주님 지금 나에게 말씀해주시고 성령님  저에게 말씀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달라"고 기도한 후에 성경을 깊이 진지하게 공부 묵상해보시길 바랍니다. 말씀 공부 외에도 계속해서 기도하셔야 하는데 당장에 닥친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기도도 중요하지만, 지금 단계에선 주님이 나를 분명히 알고 계시고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제가 확실히 알 수 있게 해달라고, 말하자면 저를 찾아와 만나 달라는 기도부터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때에 당신의 방식으로, 기도자에게 가장 적합한 때와 방식으로 반드시 만나주실 것입니다. 주님이 내 곁에서 나를 지금껏 지켜보고 계셨다는 사실을 확신케 해줍니다. 단 주님이 반드시 응답해주실 것이야라는 믿음을 갖고 지치지 말고 계속 기도하시고 자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과 주변 여건의 변화를 세밀하게 영적으로 판단하고 분별하셔야 합니다. 현실 고난을 해결해주는 방식이 아니라(물론 그 방식도 배제할 수 없지만) 주님이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절대로 부인할 수 없는 그런 응답을 언제일지 몰라도 반드시 받을 수 있습니다. 저도 생각나는 대로 기도하겠습니다.

 

*** 악몽을 자주 꾸고 귀신 사단이 무섭다고 하셨는데 순전히 노파심에서 드리는 말씀인데 전문가에게 상담도 한 번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샬롬!

알료샤

2019.08.26 01:34:26
*.150.2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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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원님의 고통스러움이 느껴집니다. 저도 잠시나마 회원님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리고 목사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정말 본인이 그 간절함을 가지고 기도하시면 생각지도 못한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저 역시도 생각합니다. 제 경험으로 비추어보아서는 회원님이 하나님께 기도할 때는 새벽기도회 시간을 활용하여 기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에게도 잊을 수 없는 하나님과의 만남이 있기에 잠시 회원님께 도움 되시라고 적어봅니다. 저도 초등학생부터 교회를 다녔지만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된 계기는 대학교 2학년 때 생애 첫 새벽예배에 나갔을 때였습니다. 개인 사정상 하나님께 기도하고픈 마음과 갈급한 일이 있어서 기도를 하고 싶은데, 그 기도의 시간을 새벽기도회로 정하여 자발적으로 나간 첫 새벽기도회에서 성령 체험을 하였습니다. 돌이켜보면 하나님께서 예비하셨는지 새벽기도에 나가기로 마음먹은 전날부터 다음날 새벽기도가 무척이나 기다려졌습니다. 드디어 다음날 정확하게 4시 30분에 눈이 저절로 떠졌고, 몸도 하나도 피곤하지도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5시부터 예배를 간단히 드리고나서 다 같이 주여 삼창을 외치며 통성기도 하자는 전도사님 말씀에 따라 저도 간절하게 주~여를 외쳤습니다. 그러자 입에서 첫 번째 주~여가 끝나자마자 울음이 왈칵 터지며 눈물과 콧물이 폭포수처럼 떨어졌습니다. 이 때는 제가 슬프고 억울한 일이 있어서 운 것이 아닙니다. 저는 당시 평소 눈물도 없고 웃음기도 거의 없던 사람입니다. 그동안 울며불며 기도하는 것을 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고 통성기도를 왜하는지 이해하지 못한 무늬만 크리스천이었습니다. 그런데 알 수 없는 슬픔과 기쁨이 엇갈리며 약 1시간 가량 그렇게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엉엉 울기만 했습니다. 태어나서 그렇게 많은 눈물과 콧물이 나온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마음속으로는 지난날의 저의 죄악을 떠올리며 하나님 죄송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만 연발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난생 처음으로 울며 기도를 하고는 예배당을 빠져나왔는데요, 놀라운 것은 교회 앞에 지나가는 강아지가 한 마리 있었는데 그 강아지가 너무 불쌍하게 보였던 것입니다. 사람을 보고도 그런 감정 느끼기 힘든데 예배당을 빠져나와 처음 마주친 강아지를 보고 그런 마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리고 거리에 있는 나뭇잎을 바라보니 살랑살랑 춤을 추는 것 같은 느낌도 받았습니다. 제 스스로도 제 마음에 무언가 변했다는 것을 확연히 느꼈습니다. 그리고 저희 아버지가 늘 술을 달고 사셔서 저랑 아버지와의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요, 그날 아침에 집에 문을 열고 들어서니 저희 아버지가 불을 끈채 거실에서 혼자 티비를 보고 계셨습니다. 갑자기 그 아버지의 모습이 너무 불쌍해서 눈물이 또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 상태로 제 방에 가서 혼자 엉엉 또 울었습니다. 신앙이라곤 전혀 없었던 저인지라 당시에는 제가 경험한 게 어떤 이유 때문인지, 이게 무슨 일인지 전혀 감도 잡지 못했습니다. 몇몇 지인에게 얘기했는데 저의 경험을 이해하지 못하는 눈치였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것이지만 이것이 바로 성령 세례(?)였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이 사건을 통해 제 마음에 긍휼과 기쁨을 심어주셨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건 이후 매일 같이 새벽이 기다려졌고요, 새벽마다 부르짖으며 하나님께 다양하게 간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새벽기도 첫날만큼의 황홀경은 그 이후 없었습니다. 다만 기도가 더욱 깊어지고 넓어지며 때때로 북받쳐오르는 눈물은 자주 일어났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그 사건 이후 오랜 시간에 걸쳐 변화 되었다기 보다는, 한 순간에 제 마음이 바뀐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그 사건 이후로 더 이상 죄 짓고 살고 싶지 않았고, 거리에 휴지 한 조각이라도 버리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졌습니다. 또 그 사건 이후 성경을 읽고 싶은 마음이 아주 강하게 들게 되었고요, 성경을 창세기부터 쭉 읽어나가는데 성경이 이렇게 재미있다는 것을 그 때 처음 알았습니다. 꿀송이보다 달다 라는 시편 말씀에 저는 100% 공감했습니다. 대학생활 중에 공부하는 시간 절반, 성경책 읽는 시간 절반이었습니다. 성경 읽느라 대학공부가 하기 싫을 정도였습니다. 물론 그 이후 죄를 안 짓고 살지는 않았습니다. 또 넘어지고 일어서고 또 넘어지고 일어서기를 반복하면서 지금껏 15년 째 살아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하나님 뜻대로 살기를 몸부림치며 성경책이든, 신앙서적이든 어딜 가든 손에서 놓은 기억이 그리 많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이곳 박신 목사님을 통해 성경을 새롭게 정립하고 뭉뚱그려 알았던 말씀을 선명하게 새기는 은혜를 얻어가며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회원님도 그런 하나님을 직접 경험하여 체험한다면 모든 눌렸던 것들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고 감히 자신 있게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마음의 밭이 바뀌게 되면 상황은 그대로일지라도 그곳에서 자유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언제 어디에서 기도하든 하나님은 역사하시겠지만, 제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 보아 새벽기도 시간을 활용해 보시면 어떨지 하고 회원님께 권하여 드리고 싶습니다. 단, 하나님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꼭 만난다는 마음으로,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무엇이든 듣겠다는 열린 마음으로 예배당으로 나가셔서 간절히 갈급하게 부르짖어 기도해 보시길 적극 추천 드립니다. 반드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여 현재의 삶에서 해방의 경험이 있으시길 저도 기도하겠습니다!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다 잠8:17"

master

2019.08.26 02:58:01
*.115.25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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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료사님 참으로 귀한 간증 나눠주시고 또 상기 회원님을 위로 권면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성령 체험한 자들의 공통적인 현상을 너무나 정확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저도 동일한 성령 체험을 했으며 주님이 살아계신 화실한 증거를 보여달라고 간절히 기도해서 

초자연적인 방식의 징표까지 받았습니다. 

공개적으로  문서사역을 하고 있는 처지인지라  저의 체험을 일반화 객관화 시킬 수는 없으며 

누구나 꼭 그런 체험을 해야 한다고 오해할 소지가 있어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지 않았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성령체험한 자들의 공통적인 특징들을 들자면,  

자연이 춤을 추는 것 같이 너무나 아름답게 다가오고,

모든 사람이 하나 같이 너무나 불쌍해져 보여 누가 잘나고 못나고가 없어지며, 

무엇보다도 자신의 실상이 너무나 추하고 가난하고 연약함을 발견하게 되어서,

오직 예수님께만 소망을 두고 그분을 따르는 인생이 되려고 결단하게 되는데

이 체험만은(거기까지 오는 데는 점진적인 과정과 시간이 걸릴 수 있겠지만).순간적 일시적 변화라는 것입니다. 그 후로는 그와 동일한 체험은 할 수 없고

죄도 수시로 짓지만 다시 일어설 힘을 주님께 공급 받으며

이전의 예수님 몰랐던 삶으로 죽으면 죽었지 다시 돌아가지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예수님과의 인격적 만남이 기도를 부탁하신 회원님에게도 임하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샬롬! 

알료샤

2019.08.26 13:26:40
*.102.128.204

아 성령체험한 분들의 특징이 거의 동일하였군요! 목사님 사역으로 인하여 위 회원님을 비롯하여 더 많은 분이 하나님을 깊이 체험하는 은혜 가득하였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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