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들아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라" (골3:19절 말씀)


살아남자!!!, 참아야 하느니, 미쳐야 대박, 잘될꺼야, 피곤하다, 로또삽시다, 한방알죠?...등등등
메신저 대화명들 입니다.

저는 아주 거룩하고 고고하게...   [Coram Deo]내려놓음&올려놓음

불과 몇 개월 사이에 이렇게 거룩(?) 해졌습니다. ㅋㅋㅋ(잘 된거죠?)


오늘은 집사람에 대해서 잠시 글을 써 보고자 합니다.

집사람은 예수님을 모릅니다. 아니 요즘은 점점 웬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예수 믿으세요..하면 집사람은 그 웬수 절 대로 믿나 봐라 합니다.)

올해들어 저는 예수님께 점점 더 달려가게 되었고...그런 저를 보는 집사람은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한 것이 아니었나 봅니다.

급기야 홧김에 이혼 이야기도 등장했고...잠시 고민도 했었습니다.

예수님의 환상을 본것은 그때 처음 이었지요...

어느날 점심시간... 아주 찰나로 짧게 환상을 보여주셨는데...
주님앞에 울면서 엎드려 있는 여인이 있었는데, 집사람 이었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15년간 너가 한 짓을 보아라"  

이혼 생각은 쏙 들어갔고...

그 뒤로 저는 집사람이 너무 무서웠습니다. 제가 집사람에게 15년간 했던것을
거꾸로 체험하면서 살아야 했습니다.
(너무했지요...제가 그렇게 집사람을 무섭게 하고 살았던 것 이었습니다.)

언제부턴가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고, 집사람에게 용서의 선물과 이벤트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벤트와 선물을 하기위해서는 시간과 돈이 필요한데...
(거창하고 뽀대나게 하고 싶었거든요)

당장 시간과 돈은 없고...눈이 살짝 전에 키핑해놓은 주식 대금으로 쏠렸지요...

하나님 그거써도 되는겁니까? 라고 질문을 드렸고 기다리는 상태였지요...

그런데 다른데에 쓰라고 하시는 것 같아서 화요일 오전에 어디에 입금을 하였습니다.
(오해 마시기를 음성으로 말씀하시는 것은 아니고 마음의 감동이 그랬습니다.)
화요일 오전에 처리를하고 일을 하고 있었는데...

화요일 오후 3:35분에 한통의 전화를 받게 됩니다.(ㅎㄴ은행으로 부터)

ㅎㄴ : 고객께서 카드에 마일리지가 남아 있는데...
         마일리지가 5년을 넘어가게되면 없어지니깐...이번에 Remind Service를....
저    : 어떤 것으로 바꿀 수 있는데요?
ㅎㄴ : 진주귀걸이, ****자유이용권 등등등
저    : 진주귀걸이요 그걸로 해 주시죠....

그 다음날 귀걸이가 집사람에게 전달이 되었고, 집사람으로부터 메세지를 받았습니다.

"여부야...이거 뭐야...어떻게 이런 생각을 다 했어...나 정말 감동먹었어......써프라이즈야..."


음...

이거 주님께서 해 주신거 맞죠? 전화 한통화로 모든것 알아서 해 주신것 맞죠?

하나님...주님...감사합니다...세밀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주님 저는 하나님 오직 주님 한분만이면 족합니다. 이런거 안 주실지라도...감사합니다.
이제 앞으로 체험을 안 주실지라도...제가 어떤 상태가 되더라도 주님 한분이시면 저는 만족합니다.)

글을 마치면서...

여러분 이런것이 저를 자랑하거나 저를 나타내거나 하기 위해서 아닌거 아시죠?
사실은 개인적인 일들을 Global한 Site에 올린다는것이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몇일전에 알았어요...저의 글들이 구글,네이버...등에서 검색이 된다는 사실을...)

하나님은 매번 이렇게 해 주시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만 주님께서 주시면 주시는대로 그대로
올리는 중 입니다.

오늘 도착된 도고원의 아침편지 한 귀절입니다.

* 세상사, 인간사의 중심은 가정입니다,
가정의 중심은 부부이며, 부부의 중심은 사랑입니다.
부부사랑은 한 순간에 타올랐다 사그라지는 불꽃같은
사랑이 아니라, 은근한 온기가 오래오래 이어지는
군불같은 사랑입니다. 손을 잡고, 얼굴을 맞대고,
도란도란 나누는 이야기 속에 군불같은
사랑이 모락모락 피어오릅니다.

평안하십시오. 샬롬

상혁

2007.06.02 22:26:34
*.104.228.19

멋진 남편이 되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mskong

2007.06.05 03:57:24
*.226.142.22

꼭 눈에 드러나는...보이는 것이 아니라도...주님의 은혜는 주위에 넘치도록 베풀어 놓으셨음을 믿습니다.
그분의 은혜를 더 많이 발견할 수 있도록 저의 영혼부터 순수하게 되어야 겠지요...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에녹처럼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간다면 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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