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해야 한다

조회 수 948 추천 수 37 2008.04.01 20:31:06
일을 해야 한다.




우리는 낮 동안에 나를 보내신 분의 일을 해야 한다. 밤이 오면 그때에는 아무도 일할 수 없다. (요9:4)







일을 할 때가 있고 할 수 없을 때가 있다는 주님의 말씀입니다. 전도서를 기록한 솔로몬이 말하기를 모든 것에는 시기가 있고 하늘 아래 모든 일에는 목적에 따라 때가 있으니 (전3:1) 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믿는자들이 언제나 깊이 생각할 것은 바로 지금이 일을 할 때인가 아닌가를 살피는 것입니다. 물론 그렇다 해서 모든 선택을 내가 생각하고 결정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우리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습니다. 좀더 범위를 확대해 본다면 사람은(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든 아니든 전부) 스스로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너무 놀라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실 때 얼마나 사랑하셨고 기뻐하셨나 하면 모든것을 다 주셨습니다. 거기다가 자유의지도 주셨습니다.




인류의 첫 사람 아담이 선악을 아는 열매를 먹을 수 있는것과 먹지 않을 수 있는 선택까지도 허용하셨다는 것입니다. 자기의 형상대로 만드셔서 자기가 원하는 것만 하도록 프로그램을 집어 넣으셔서 명령만 하면 자동으로 실행하는 인형이나 로봇으로 만들지 않았습니다.




자꾸 따지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왜 아담이 선악과를 먹게 방치하셨는가 혹은 왜 그 나무를 심었는가 별별 의문을 던집니다. 그들의 질문은 결국 이렇게 만든 하나님이 책임이다는 것이고 그런 하나님을 원치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자기를 모르고 비방하고 욕하는 그런것까지 허용하십니다.




제가 사람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한 의미를 이해하시겠습니까? 주위를 둘러 보시기 바랍니다. 세상을 둘러 보십시오. 사람들이 하는 일들을 보십시오. 어떻게 사람이 그럴수 있느냐고 흥분하며 치를 떨 그런 사건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우린 그들을 향해 저주하고 죽일듯이 몰아 부칩니다. 오해는 하지 마십시오. 제가 그들을 이해한다거나 두둔하려고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저도 이해 못합니다. 어찌 사람으로서 그런 일을 할수 있는가 라며 분을 냅니다. 그런것을 보면서 도대체 하나님은 왜 그냥 보고만 계시는가? 하는 의문을 하지 않은것이 아니올시다. 얼마전에 두명의 어린 아이들이 무참하게 살해를 당했습니다. 저도 그 아이들과는 아무런 연고가 없었지만 그들을 위해 잠시나마 기도했습니다. 그들을 위해 많은 신자들이 기도했을 겁니다. 비록 신앙인은 아니라 해도 안타까움으로 무사 귀환을 기도했을 겁니다.




그럼에도 들려오는 소식에 할 말이 없었습니다. 제가 이런 심정인데 부모의 마음이 어떠했을까요? 더 이상 사람이 사람을 믿을 수 없다는 사실에 절망할 뿐입니다. 누구를 믿을 수 있다는 말입니까? 인간군상들을 보면서 사람에게 절망하고 자신에게 절망할 수 밖에 없어서 참담했습니다.




한번 보십시오. 인간은 얼마든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나는 아니라고 장담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자신을 믿을 수 있습니까? 나는 절대로 안그런다고요? 우리의 일상을 돌아보십시오. 여러분 어느 때 참을 수 없는 분노를 경험한 적 없으십니까? 누가 말리지 않았다면 절제할 수 없을 만큼 극한 화를 내신적이 없으십니까?




그 원인이 생명을 위협한다거나 국가와 민족을 위협하는 그런 문제 때문에 화를 낸줄 아십니까? 사실은 지극히 단순하고 사소한 것으로도 우리는 얼마든지 극한 화를 내는 존재아닌가요? 여러분은 안그러신지 몰라도 저는 아내와 다툼이나 언쟁을 할 때 별거 아닌것으로 그럽니다. 사람은 이렇게 별일 아닌거로도 극한 분을 내는데 뭔일을 못할 까요?




겉으로 종교적인 행동을 하고 인격적으로 우아하고 자애롭다고 경건하다 할 수 있을까요? 경건의 모양과 흉내를 잘 했다고 그가 진정 거룩할까요? 그의 사회적 신분이 그런다고 거룩할 까요? 우리는 거룩할 수 없습니다. 거룩함이란 오직 하나님께만 있습니다. 선하신 분은 하나님만이 선하십니다. 우리가 아닙니다. 우리는 얼마든지 부패하고 타락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무슨일이든지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우리에게 내 명철을 의지하지 말고 내 지식이나 지혜도 믿지 말고 오직 여호와의 말씀을 신뢰하고 의지하라고 하십니다. 사람을 특히 나 자신을 믿지 마십시오.




창조주이신 하나님도 믿지 못하면서 자신을 믿는다고 큰소리 치지 마십시오. 요즘 그런 사람 참 많습니다. 내 주먹을 믿겠다 그럽니다. 내 경험을 믿고 내 지식을 믿고 내 학벌을 믿습니다. 내가 결정하려 합니다. 세상에 속한 사람들이 그렇게 자신을 신봉합니다. 거기에는 신앙인들역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닮아갑니다. 말씀이 들어오지 않기에 사람의 유전을 쫒고 지식을 의존합니다.




계시된 성경으로도 부족하다고 아우성을 칩니다. 이 말씀이 정말인가 하며 비교하고 분석을 하고 취사 선택을 합니다. 말씀을 순전하게 읽고 받아드리지 못하니까 연구를 합니다. 세세하게 자료들을 찾느라 부산을 떨고 이 문서는 어떻고 저 문서는 어땠고 그 당시 역사적인 분위기가 어떻고 이 때는 시기가 맞지 않아서 믿을 수없다고 여러가지 학문을 만들어 냅니다.




서로 자기가 생각하고 연구한것이 원조라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누구를 따르고 우리는 누구를 지지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수천년동안 싸워왔습니다. 그들은 주장을 합니다. 진리를 지키기 위해 필요했다고 합니다. 하나님을 증명하기 위해서 고생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 하나님을 증거했다고 합니다.




사람이 과연 하나님을 증명할 수 있습니까? 이것은 마치 믿지않는 하나님을 거부하는 하나님을 인정받지 못하는 하나님을 내가 보호하고 지켜주겠다는 망상 아닐까요? 창조주 하나님을 내가 지켜야겠다는 사명 말입니다. 교회를 내가 지켜야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을 쪼개고 케내고 분리시키고 해석을 합니다. 이 해석이 맞고 저것은 틀리다고 싸웁니다.




성경은 우리가 증명하고 변증하는것이 아닙니다. 성경이 우리를 증명하고 밝히 들어내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지키는게 아니라 말씀이신 하나님께서 그의 영을 통해서 우리를 보호하시고 보존하시고 지켜주시는 것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은 지식적으로 학문을 만들어서 교회를 지키며 진리를 지켜야 한다고 합니다.




어린아이가 아빠를 지켜주겠다고 고집합니다. 사실은 아빠가 뒤에 있기에 원수들이 겁을 내어 도망가는 것인데 그 아이는 자기가 아빠를 지켰다고 우쭐합니다. 우리의 모습이 혹 이러지는 않는지요. 아버지의 손을 잡고 아버지가 들려주시는 재밌는 이야기를 즐거움으로 듣는 그런 사람이고 싶습니다. 아버지는 자기의 말을 기쁘게 듣는 자식을 기뻐하시지요. 떡이라도 하나 더 줄것입니다.




아빠가 하는 말이 재미없다고 도망가고 옆집 아저씨의 말을 더 좋아하는 아들이 있습니다. 그 아저씨가 건내주는 책을 가슴에 품고 집에는 잘 안들어 옵니다. 아빠가 써준 편지는 휴지통에 던져놓고 아저씨가 준 유모어 책을 열심히 탐구합니다.




제가 좀 괘변을 늘어 놓았습니다. 이 시대에 과연 하나님의 자녀들이 무엇을 관심을 갖고 무었에 집중해야 할 까를 고민해 봅니다. 이미 충분하게 허락되어진 성경이 우리가 마음만 열면 손 만 내 밀면 우리앞에 열려집니다. 그 성경을 뒤로 미룬체로 다른 서적에게 시간을 할애하는것을 생각해 보셨습니까?




성경을 읽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책을 이해하기 위해서 혹 성경을 읽지는 않는지요? 순전함으로 말씀 한구절을 읽기 보다는 사람이 자기 견해나 사상을 주장하는 책이 더 매력적으로 보이지는 않습니까?

기독교 서점에 가 보면 성경보다 훨씬 방대한 무수한 책들이 즐비합니다. 한번쯤 읽고싶은 제목들이 우리를 유혹합니다.




우리가 그런 책을 한권 보는 시간이 얼마나 아까운지를 모릅니다. 문화적이고 경건함을 위해서 교양을 위해서 이책은 꼭 읽어야 한다고 광고합니다. 마치 안읽으면 큰일 날거같습니다. 제 말을 오해하지 말아주십시오. 우리의 하루의 시간을 대비해서 비교할 때 과연 순수하게 말씀앞에 드리는 시간과 다른것에 드리는 시간이 얼마나 차이가 있나를 생각해 보자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도 해야 하고 저것도 해야 합니다. 할것이 너무 많고 할 일도 무척 많습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모든것을 다 할수 있을까요?




우리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지만 모든것을 다 할수는 없습니다. 결국 우리는 어느 편을 선택해야 합니다. 이것도 중요하고 저것도 중요합니다. 오늘은 고백합니다. 이것은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을 올립니다. 말씀 구절에 깊이 천작해서 묵상을 해야 하지만 오늘은 그저 제 마음에 담아두었고 하고 싶었던 말을 여과 없이 적어봅니다.




그나마도 많이 걸러서 하느라 고심했습니다. 제 생각이 절대적으로 옳다거나 동의를 구하려고 그러지는 않겠습니다. 이 공간에 참여하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이야 어떻게든 교회를 위하며 성도들을 위하며 주님을 사랑하는 심정으로 이런저런 생각들을 나누는줄 압니다. 그 표현이 어떤식이든지 말입니다.




제 생각에 오류와 허점이 많은것도 압니다. 그러나 같은 지체로서 주님의 은혜를 거저 얻은 형제로서 모두를 사랑하는 심정만은  알아주시기를 부탁합니다. 우리에게 허락 되어진 귀한 성경을 순전함과 믿음으로 성령안에서 기쁘게 즐겨 사랑하고 읽읍시다. 혹 이해가 안되거나 의문이 있더라도 그것때문에 읽기를 중단하거나 하지 맙시다. 그런 의문을 해소하고자 시간을 빼지 맙시다. 그런 의문을 해결하고 알기를 원해서 고민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나쁜일이 아닙니다. 좋은일입니다. 꼭 필요합니다. 그래서 신학자들이 존재하고 일생을 몰두하고 그러지 않습니까? 그분들이 연구하고 수고하시는것을 우리 성도님들까지 따라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분들께 맡깁시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분들을 통해서도 일하십니다. 그러나 그런 분들만을 위해서 일하시지는 않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이 즐겨 성경을 사모하고 가까이 하기를 더욱 기뻐하십니다. 때가 되면 아버지는 자녀들에게 분명하게 당신의 마음을 보여주십니다. 성경을 순전하게 읽기만 해도 성령의 감동하심으로 바른길로 선하심으로 인도하실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제자라고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으며 양날 선 어떤 칼보다도 더 예리해 혼과 영과 관절과 골수까지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마음의 생각과 의도를 분별해 냅니다.(히4:12)




교회가 변화되고 개혁되기를 원하십니까? 거룩하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먼저 성도가 변화되어야 합니다. 참 교회는 하나님의 성령이 거하는 성도들입니다. 성도 한사람 한사람이 성전이며 교회입니다. 그리스도를 머리로 섬기며 그리스도와 합한 사람입니다. 그에게 붙어있어 그의 말씀으로 힘을 공급받으며 살아야 하는 자들입니다.




우리가 그 사실을 믿고 있다면 우리가 해야할 일은 분명합니다. 다른 어떤 중요한 일보다 하나님의 말씀안에 거하는 일입니다. 그의 말씀을 사모하고 즐거워 하는 일입니다. 성경을 읽지 않고 무슨 일을 하겠습니까? 성경에 시간을 내지 않고서 왜 이모양인가라고 원망만 하시겠습니까? 주께서 가장 기뻐하는 일이 무엇일까요? 주의 말씀을 듣는것입니다. 우리는 얼마든지 가정에서 개인적으로 시간을 내어서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기도하며 찬송하며 성령의 도우심을 구할 때 기뻐하실 주님을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이 일을 뒤로한체 아무리 개혁을 외치고 좋은 시스템을 만들어도 별로 소용없을 것입니다. 내가 바뀌지 않는 한 결코 주변은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나는 너보다 더 성경을 많이 읽는다 하시는 분들이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다만 지금 시대는 성도 한사람 한사람이 성경을 더욱 사랑하고 가까이 해야할 시기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그 외에 것에 시간을 흘리지 않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생각해 주십시오. 그것입니다.







2008-04-02. 작은자.




※참고로 이 글이 모두에게 동의를 얻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말미에 적은 제 중심만은 생각해 주시기를 부탁하면서 각 운영자님께서 삭제하시든지 마음대로 하셔도 상관 없습니다. 제가 유명한 인물이 아니라서 누가 퍼서 옮기지 않을 것이기에 부득이 올렸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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