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사전에서 <회개>라는 단어를 찾아보았습니다.


회개(悔改) - 잘못을 뉘우치고 고침

살아온 삶이 잘못되었음을 자각하여 죄인임을 반성하고

그로부터 벗어나려는 뜻을 세워 새로운 생활로 들어가는 일을 이른다.


  

당신은 정말로 회개하셨습니까?




만약 당신이 진정 거듭남의 사람이라면

당신은 당신의 삶을 변화시킨 일생일대의 회심의 순간을 기억하고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자신이 죄인 중에 죄인임을 깨닫고

죄의 노예로 살았던 과거의 멍에를 모조리 벗어던진 그 통쾌했던 순간을 말입니다.

  

그러나 당신은 진정으로 회개하였습니까?



당신의 신앙생활에 큰 획을 그었던 그 첫 회심의 감격의 순간은

지금 당신의 심령 깊숙이 지울 수 없는 문신으로 새겨져 있습니까?




진정한 거듭남이란

이전의 죄악된 삶으로부터 분명하게 변화된 완전한 돌이킴을 의미합니다.



진정한 회심이란

문신처럼 영구적이어서 결코 수정되거나 취소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각자가 처했던 상황과 계기에 따라

회심의 내용과 방법은 다를 수 있으나 그 결과는 다르지 않습니다.


진정한 회심은 죄를 버리고 죄를 미워하고 멀리하여

마침내 성화되어지는 거룩하고 경건한 삶으로

새로운 걸음을 내딛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른바 구원에 대하여 도저히 접점을 찾을 수 없는

대화가 오갈 때마다 가슴을 짓누르는 갑갑함이 밀려옵니다.



진정한 회심은 우리를 구원의 문에 이르게 합니다.

그러나 구원의 문에 이르게 했던 그 회심의 무기였던

회개를 지속하지 않고서는

결코 구원의 문을 열고 구원의 마침표를 찍을 수가 없습니다.

  

이 땅에 사는 동안 죄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는 우리는 죄의 반경 안에서 살아갑니다.


물론 회심 이전의 죄의 반경과 회심 이후의 죄의 반경은

그 길이와 넓이와 깊이가 다릅니다.



우리는 컴퍼스로 그려진 각자의 삶의 영역에서

360도로 펼쳐진 죄의 반경 이내에서 수도 없이 넘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거듭난 성도들의 구별됨은

어느 각도로 넘어진다 하더라도

다시금 일어서는 각도는 단 하나,

바로 우리의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죄의 반경으로부터 일으켜 세우는 그 힘은

바로 '회개'입니다.


  

첫 회심의 기억을 가지고 있다하여

구원이 완전히 성취되었다고 안심하지 마십시오.



그림을 볼 때 한 가지 사물에만 집착하고 얽매이면

그림 전체를 볼 수 없습니다.


은혜로우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죄를 미워하시고 진노하시고 심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날아오르기를 연습하지 않는 게으른 새에게

날개는 그저 부대끼는 짐짝에 불과합니다.


목적지까지 쉼 없이 달려야 할 말에게 채찍질 없이

당근만을 먹이면 배부르고 게을러져 지체되고

종국에는 달려야 할 이유조차 잊고 중도에 포기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 당신을 죄로부터 합리화시켜 관대하고 무뎌지게 만드는

모든 어리석은 생각으로부터 단단히 정신을 차리십시오.


  

몸에 좋은 약은 입에 쓴 법입니다.


구원의 문을 열고 천국에 이르는 길은

비단길을 걷듯 호화롭고 편안한 길이 아닙니다.


그 길은 세상에서 온갖 고난과 수치를 감당해야 하는 초라한 길이며

연약하고 부족하여 수도 없이 넘어지고 깨져

강물처럼 눈물이 흐르는 가시밭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본향인 천국을 향하여 주님만을 기억하고 따르며

기꺼이 감사함으로 이 외로운 길을 걸어갈 축복받은 택함을 입은 자녀들입니다.





떠나야만 만날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비워야만 그릇을 새로이 채울 수 있습니다.


심지가 없는 초는 불을 밝힐 수 없습니다.


기름이 준비되지 않은 등잔은

그저 빈 그릇일 뿐 아무 쓸모도 없습니다.




회개가 중단된 신앙생활은 결국

끊어져버릴 썩은 동아줄을 붙들고 있는 처량한 신세에 불과합니다.




당신의 영혼은 아직도 추운 겨울길을 헤매이고 있습니까?




산마루에 잔설들이 남아있는 한 봄은 결코 찾아오지 않습니다.


매일 잠자리에 들기 전 이 밤이 주님 오시는 마지막 세상의 밤인 듯

호리의 남김도 없이 회개하여 꿈속에서도 후회할 것이 없는

깨끗한 심령으로 주님을 기다리십시오.




봄의 따스한 기운을 타고 새싹들이 움트는 소리들이 들려오는군요.


추운 겨울을 이겨낸 목숨만이 봄의 찬란한 대지에 입을 맞출 자격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고귀한 사랑과 숭고한 희생 앞에 합당하지 않은 마음들은 설 수가 없습니다.




그 분 앞에 한 점 부끄럼 없는 정결함으로

아름다이 설 수 있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


보라 하나님의 뜻대로 하게 한 이 근심이

너희로 얼마나 간절하게 하며 얼마나 변명하게 하며

얼마나 분하게 하며 얼마나 두렵게 하며

얼마나 사모하게 하며 얼마나 열심 있게 하며

얼마나 벌하게 하였는가,

너희가 저 일에 대하여

일절 너희 자신의 깨끗함을 나타내었느니라 - 고후 7:10,11






사라의 웃음

2011.09.16 11:53:51
*.169.30.48

에클레시아님. 올려 주시는 글 마다 너무 귀합니다.
말씀 마다 너무 은혜로와서요...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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