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왜 사탄의 활동을 허용하셨나요? 

 

[질문]

 

교회 주일학교 아이들로부터 “하나님은 사탄을 없앨 수 있는데 왜 그냥 두어서 인간이 죄에 빠지게 만드는 건가요? 사단만 없었으면 인간이 선악과를 따먹을 생각도 하지 않았을 것이고 죄에 빠질 일도 없었을 텐데 하나님은 왜 사단을 없애지 않나요?”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아이들에게 어떻게 설명해주어야 할까요?

 

[답변]

 

하나님은 사탄을 만들지 않았다.

 

하나님은 인간으로 죄로 타락케 하여 죽음으로 이끄는 사탄을 처음부터 없애지 않았고 지금도 활동하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사탄만 단번에 없애버리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 같은데 그러지 않으니 그 뜻이 너무나 궁금합니다. 먼저 사탄을 만든 뜻부터, 정확히 말해선 사탄이 출현하게 된 배경부터 살펴봅시다.

 

“모든 천사들은 부리는 영으로서 구원 얻을 후사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뇨.”(히1:14) 하나님은 물질계를 만들기 전에 영계에서 당신의 구원 사역을 돕기 위해 천사부터 먼저 만들었습니다. 천사는 인간의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 존재로 신적 능력을 갖고 있는데 예수를 믿어 구원 얻은 성도들을 섬기도록 세상에 보내어졌다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세상에 사탄과 그 졸개들이 설치고 있기 때문이며 성경에 그 실제적인 예들이 많이 나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만드신 천사들 중에 가장 능력이 뛰어난 천사장이 하나님의 자리에 대신 오르려다 하나님의 형벌을 받아 지상으로 쫓겨내려 왔는데 그가 바로 사탄입니다. 하나님을 거역하는 그 사건에 가담한 악한 천사들 삼분의 일도 함께 추방되었는데 그들이 마귀의 종들인 귀신입니다.(사14:12-17, 겔28:11-19, 계12:4, 벧후2:4, 유1:6 참조, 사탄의 기원에 관해선 이미 본 사이트에서 다뤘는데 “사탄은 언제 어떻게 생겼나요?” 글을 참조하십시오.)

 

하나님은 사탄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영계에 천사들을 만들었는데 그중 가장 뛰어난 천사가 하나님을 거역해서 사탄이 되었던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타락한 인간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지상 물질계의 모든 피조물 중에 가장 뛰어난 인간이 하나님 대신에 이 땅을 차지하려다 하나님의 벌을 받아 타락한 인간이 된 것입니다.

 

욥기 1-2장에서 보듯이 사탄은 신적 능력은 가졌지만 그것을 행사할 최종적인 권세는 없습니다. 우주만물과 세상만사는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거룩하고 완벽한 통치 아래 있습니다. 신자 각자는 마귀를 비롯한 악한 영들보다 숫자나 능력에서 훨씬 월등한 선한 천사들의 섬김을 받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사탄이 인간을 타락시킨 후에 지금도 인간 세상을 조종 농락하여 악을 산출해도 신자들이 불안 염려해야 할 문제가 전혀 아니라는 것입니다.

 

나아가 성령 하나님이 예수를 구주로 영접한 신자에게 내주하여 천국가기까지 떠나니 않고 보호 인도하고 있습니다. 마귀와 악령들이 지상으로 쫓겨나지 않았다면 그런 큰 권능을 누리지 못하므로 역설적으로 말해 오히려 신자는 마귀에게 감사해야할, 실제로 감사하라는 것이 아니라 논리적인 의미에선, 판국입니다.

 

인간은 기계가 아니다.

 

문제는 질문하신 것처럼 사탄을 없앨 수 있는데 왜 그냥 두느냐는 것입니다. 인간의 타락 전에 사탄을 없애버리든지, 아예 그런 존재 자체를 만들지 않았으면 좋을 것이라는 의아심은 계속 남습니다.

 

사탄이 출현했고 그로 인해 인간이 타락했다고 하나님의 창조 계획에 결점이 있었던 것은 결코 아닙니다. 그래서 사후 조치로 예수님을 보내어 사탄을 패배시키고 죄에 빠진 인간을 구원토록 한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반대로 하나님은 사탄과 인간이 타락할 것을 미리 알고도 그 타락을 허용한 것이며 또 그래서 그들에게 자유의지를 부여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당신께 감사 찬양 경배할 존재로 영계에는 천사, 물질계에는 인간을 만들었는데 둘 다 강제적 기계적으로 당신을 섬기길 원하지 않으셨던 것입니다. 순전한 자의에 따라서 기쁨으로 당신을 섬기길 원하셨습니다. 요컨대 당신께 순종하여 헌신하든 그렇게 하지 않던 천사와 인간의 자유에 맡긴 것입니다.

 

이는 그분의 절대적 주권 하에 이뤄진 것입니다. 토기장이이신 하나님이 토기를 어떻게 만들던 만들어진 토기인 인간은 토기장이에게 어떤 불평도 원망도 할 수는 없습니다. 당신께서 만든 것을 다시 번복하실 리도 없으니 그 잘잘못을 따져본들 사실상 큰 의미도 없습니다. 하나님이 자유의지를 주고 만들었으니 무조건 그것으로 끝이니 아예 입을 봉하라는 뜻은 물론 아닙니다. 그럼 하나님은 진짜로 완악한 독재자가 됩니다.

 

이 문제에서 신자가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사항이 하나 있습니다. 아담이 선악과를 따먹은 것이 기독교의 계명 하나를 어긴 죄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선악과 금령은 하나님만이 에덴동산(인간 세상)의 주인임을 절대 잊지 말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인간더러 하나님의 뜻 안에서만 모든 것을 행하라는 것입니다. 모든 선은 오직 그분께로만 나오기 때문입니다.

 

자유의지란 그래서 윤리적 선과 악의 선택이 아니라 하나님 쪽에 서있을 것이냐, 그분이 없는 반대쪽에서 살 것이냐를 선택할 자유를 말합니다. 한마디로 자유의지를 주신 것은 인간더러 모든 진선미의 근원이신 당신께만 전적으로 의탁하며 살라는 엄청난 축복이었습니다.

 

불행하게도 아담은 선악과를 따먹었습니다. 하나님이 부재한 곳에서 인간 혼자서 모든 것을 행하겠다는 독립선언이었습니다. 모든 선한 것의 근원이자 공급처인 하나님과 관계가 단절 된 것입니다. 선악과를 따서 부부와 나눠먹은 것은 인간 윤리로 따지면 아주 선한 사랑의 행위였습니다. 하나님이 부재한 인간 세상에선 칭송 받을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엄연히 살아 계시기에 그 행위는 단지 죄가 아니라 실제적인 죽음이었습니다.

 

만약 사탄이 없다면 인간은 오직 하나님께만 순종하게 되겠지만 그럼 자유의지는 있을 필요 없습니다. 스스로 분별 판단 결정 시행 반성을 할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오직 선만 행할 것이지만 결과적으로 하나님이 부리는 종이자 기계인 셈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그렇게 되는 것을 원치 않으셨습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인간더러 지정의를 활용해 순전한 자의로 감격에 차서 당신을 경배하길 원했습니다.

 

타락을 방조한 까닭은?

 

인간은 인간일 뿐입니다. 모든 인간이 가장 먼저 행할 바는 인간이라는 자기 존재에 대해 정확히 아는 것입니다. 영계가 아닌 물질계에 살도록 물질에 의해 만들어졌지만 그 영혼은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게 만든 존재입니다. 두 발은 땅에 디디고 두 팔은 하늘로 향해 벌리는 유일한 피조물입니다. 물질계 안에서 썩어 없어지는 물질로서의 한계인 생로병사를 겪되 언제든 영계에 계신 하나님과 영적인 교통이 가능한 존재입니다.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의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사람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권고하시나이까 저를 천사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 주의 손으로 만드신 것을 다스리게 하시고 만물을 그 발 아래 두셨으니 곧 모든 우양과 들짐승이며 공중의 새와 바다의 어족과 해로에 다니는 것이니이다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시8:3-9)

 

인간은 천사도 짐승도 아닙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인간이 타락할 줄 알고도 자유의지를 주셨습니다. 그 전에 천사도 타락할 줄 알고도 마찬가지로 자유의지를 주어서 그중에 사탄이 나오도록 허용하셨습니다. 역으로 말해 사탄이 없으면 자유의지가 필요 없으며, 그럼 인간이라는 물질계의 유일한 영적 존재 또한 필요 없습니다. 다시 역으로 말하면 인간이 인간다우려면 자유의지가 있어야 하고 자유의지를 활용하려면 사탄도 필요했던 것입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자유의지가 없으면 죄는 없고 모두 단지 선만 행하겠지만 선이 선인 줄 알 수 없습니다. 온전한 의미의 선을 체감하지 못하기에 참 기쁨이 없습니다. 참 기쁨이 없다면 스스로 기쁨에 차서 하나님을 경배 찬양할 수도 없습니다. 상기 시편의 저자는 달과 별들도 신비롭고 엄청난 피조물이지만 그것들을 아무리 봐도 천사보다 못한 인간이 훨씬 더 영화롭고 존귀한 것을 절감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모든 피조물들을 주님의 뜻대로 다스리는 청지기 직분을 맡았고 또 그 일을 잘 감당했기에 기쁨이 넘친다는 것입니다.

 

나아가 1-2절에서 너무나 놀라운 진술을 합니다.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을 하늘 위에 두셨나이다 주의 대적을 인하여 어린 아이와 젖먹이의 입으로 말미암아 권능을 세우심이여 이는 원수와 보수자로 잠잠케 하려 하심이니이다.”(시8:1,2)

 

어린이와 젖먹이의 입으로 권능을 세우고 원수와 보수자로 잠잠케 한다고 합니다. 세상에서 내세울 것 하나 없는 자들로 창조의 진리를 깨닫게 해서 교만한 자들의 자랑과 거짓을 허탄하게 만들어주신다고 합니다. 그 창조의 진리는 바로 인간을 피조세계에서 가장 특별한 존재로 즉, 천사와 짐승의 중간적 존재이지만 자유의지를 주었기에 비록 두 발은 땅을 딛고 살아야 하나 두 팔은 항상 하나님을 향해 벌릴 수 있게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그 때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마11:25) 죄에 찌든 인간을 십자가 대속 죽음으로 구원하러 오신 당신의 정체성을 세상종교의 전문가(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들은 전혀 알지 못했고 알려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반면에 심령이 가난하여 순전한 마음으로 당신을 믿고 따르는 어린아이 같은 자들에게 구원을 베푸신다고 합니다.

 

상기 시편의 1,2절과 동일한 의미입니다. 어린아이 같은 순전한 믿음을 가진 자들이 인류의 “원수와 보수자인 사탄을 잠잠케 한다.”는 것입니다. 십자가 복음만이 사탄을 이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이 사탄의 활동을 허용하게 한 것은 사람으로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 안에 들어와 사탄의 어떤 궤휼 시험 훼방도 이겨내면서 더욱 거룩하고 신령해지게 만들려는 계획이었습니다. 사탄에서 기원되는 죄악이 세상을 어지럽히더라도 순전한 마음으로 예수님의 은혜만 구하는 자의 인생에 진정한 의미와 가치가 풍성히 넘치도록 하려는 뜻입니다.

 

예수 십자가가 창조의 본질

 

“그는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형상이요 모든 창조물보다 먼저 나신 자니 만물이 그에게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보좌들이나 주관들이나 정사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골1:14-16) 만물을 예수 그리스도 안에 세우기 위해서 인간은 물론 보좌 주관 정사 권세들 같은 천사들도(그 안에는 마귀로 타락하기 전의 천사장도 포함) 창조했다고 성경은 분명히 선언합니다.

 

당연히 예수님은 만물보다 먼저 계셔야 했고 실제로 그랬습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요1:1) 삼위 하나님은 만물을 만들기 전에 당신을 순전한 마음으로 기꺼이 찾는 자에게 예수님의 십자가 구원의 은혜를 주시겠다는 계획부터 제일 먼저 세웠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다시 강조하지만 비록 타락할 것을 다 아시고도 천사와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부여하여야만 했습니다.

 

하나님의 그런 경륜에 따라 먼저 영계의 뛰어난 천사장이, 그 후에는 그의 사주를 받은 뱀의 꾐에 넘어간 최초의 완전한 인간 아담이 자유의지로 하나님보다 자기를 위에 높여 거역했습니다. 그 결과 이 땅에 죄악이 들어왔고 그 후로 모든 인간은 공중 권세 잡은 사탄의 미혹 아래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그 모든 일은 죄인들에게 예수님의 온전한 은혜를 주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으로 죄인 본인에게 유익이었습니다.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 이는 그가 모든 지혜와 총명으로 우리에게 넘치게 하사 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셨으니 곧 그 기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엡1:3-10)

 

하나님의 기쁘신 뜻대로 예정한 자를 택하여서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로 구원을 주시는 경륜에 대해 설명합니다. 한마디로 하나님이 창세전에 마련한 그분의 경륜이라고 합니다. 예수 십자가를 통해 하늘의 모든 신령한 복을 주기 위해 사람을 창조했고 타락을 허용했다는 것입니다. 그 신령한 하늘의 복에는 예수 믿는 자의 영광스런 부활 승리도 당연히 포함되는 것입니다.

 

만약 예수 십자가가 없었다면 사탄을 아직도 허용하고 있는 하나님에게 얼마든지 불평 원망 아니 불신해도 됩니다. 그러나 주님의 십자가 앞에는 어떤 인간도 아무 말도 못합니다.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빌2:10,11)

 

다시 간단히 정리하자면 인간이 지정의를 갖춘 인격체가 되려면, 천사나 짐승이나 기계가 아니라, 자유의지가 있어야 했습니다. 그럼 그전에 기쁨으로 섬기려고 스스로 택할 수 있는 하나님과 사탄이라는 두 가지 옵션이 있어야 했습니다. 비록 최초 인간 아담이 사탄을 택한 이후로 모든 인간이 그의 미혹 아래 있지만 사탄의 훼방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예수 십자가라는 감격의 승리가 창세전부터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요컨대 사탄이 없으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받을 하늘의 신령한 복이 없으며 그분의 자녀로 승리하는 인생도 없습니다. 거기다 현실 세상이 죄악으로 타락되어 갈지라도 십자가 은혜 안에 있는 자는 선한 천사들의 섬김을 받고 있고 성령님이 신자의 영혼에 내주하고 있습니다. 이 얼마나 큰 권능이자 은혜입니까?

 

사탄을 왜 없애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은 한마디로 인간을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의 은혜로 더욱 충만하게 하려는 하나님의 완전한 계획이기 때문입니다. 감히 단언하지만 정말로 성령으로 거듭나 그 인생이 뒤집어져 예수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벅차오르는 자는 상기의 설명이 충분히 이해가 될 것입니다. 

 

5/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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