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조회 수 1037 추천 수 34 2008.04.13 23:24:41
이제 된 줄 알았습니다

이제 할 줄 알았습니다

이제 변한줄 알았습니다

이제 충분한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아직 안되었습니다

아직 못했습니다

아직 안변했습니다

아직 안죽었습니다

아직 모자랍니다




이것이 나도 몰랐던 교만이라고

당신은 나를 흔들었습니다

얼마나 교만 했던지

얼굴이 화끈 거렸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이

바로 저였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저였습니다




이제

왜 그 십자가를

우리에게 주셨는지 더 감사합니다

그 십자가는

이런 나를 보게 합니다

가슴을 치며

못난 인생을 절규하다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십자가를 만집니다

그 십자가를 잡고서

그 십자가를 의지하고서

만신창이된 못난 삶을 다시 시작하렵니다




내가 안되었고

못하고

안변했고

죽지 않았기에

십자가가 필요하다는걸

다시 확인하는 그 순간이었습니다




슬픔과 절망의 나락 속에서도

더 선명한

십자가

그 십자가로

오늘도 내일도 다시 일어 섭니다

그 십자가




2008-04-14.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진짜 이유” 중국어번역본이 준비되었습니다. master 2023-09-20 1043
공지 신입 회원 환영 인사 [1] master 2020-10-06 1462
공지 (공지) 비영리법인을 설립했습니다. master 2020-05-15 2641
공지 E-book File 의 목록 [3] master 2019-08-23 1860
공지 크레딧카드로 정기소액후원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file master 2019-07-04 5872
공지 소액정기후원회원을 모집합니다. [18] master 2019-02-19 1910
공지 글을 올리려면 로그인 해주십시요/복사 전재하실 때의 원칙 [14] 운영자 2004-09-29 5966
609 본교회이외의 곳에 헌금도 담임목사에게 허락을 받아야 하나요? [1] praise 2008-08-14 916
608 전심으로 돌이켜 회개하옵니다 [1] 주님과함께 2008-08-11 976
607 인격적 관계, 인격적 만남?... [1] 궁금 2008-08-08 1160
606 아멘칼럼]김삼목사님의-새해와 십일조- 를 읽고서... [3] 주님과함께 2008-08-06 1178
60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주님과함께 2008-08-04 2274
604 내 안에 거하라 주님과함께 2008-08-02 1130
603 최근 유행처럼 번지는 부흥(?)의 현장을 보고서... 주님과함께 2008-07-30 1031
602 영적 전투 file [1] 野聲 2008-07-27 1194
601 자라지 못하는 생명 file [1] 野聲 2008-07-27 1004
600 잠시 광고글 올립니다 ^^ 주님과함께 2008-07-23 946
599 버려두지 아니하고 주님과함께 2008-07-23 1006
598 웬 은혠지요. file 野聲 2008-07-19 1169
597 나는 천주교를 우상종교라고 확신한다. file [2] 野聲 2008-07-18 1395
596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1] 주님과함께 2008-07-16 1074
595 마음과 생각 [1] 주님과함께 2008-07-04 936
594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주님과함께 2008-07-03 1160
593 하루를 열며의 "발락의 신탁(神託)만 붙드는 신자"에 관해 [1] 운영자 2008-06-30 1243
592 기독교인은 요가를 배우면 안되나요? [2] 미소천사 2008-06-29 1459
591 종려나무 [3] 주님과함께 2008-06-23 1345
590 알제리 교회탄압 현황과 이에 대한 전 세계적 서명편지 저항 Junglan Pak 2008-06-13 1347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