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서적을 읽고있는데요,

어떤 여자목사님께서 쓰신 책인데

"속인사람보다 속은사람이 더 악합니다" 라고 하시는데

이게 어떤 뜻인지 이해가 안가서요..


master

2022.10.04 02:17:36
*.115.238.222

당연히 속인 사람이 속은 사람보다 더 악합니다. 그 목사님께서 어떤 주제를 강조하려고 과장법을 사용했지만 그 구체적인 의미에 대해 앞뒤 문맥에서 논리적으로 잘 설명해 놓았을 것입니다. 다시 천천히 묵상하며 몇 번이고 읽어보십시오. 그런 구체적인 내용을 모르는 저에게 단순히 그렇게만 물어보시니까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난감합니다.  

 

어쨌든 원론적으로 추측해보건대, 속은 사람도 1) 어리석게도 잘 분별해보지 않은 잘못이 있고, 2) 어떤 욕심과 악한 생각이 있어서 그 나쁜 일에 선뜻 동참했을 것이며 3) 속인 사람이 더 나쁘긴 해도 속아넘어간 사람의 책임, 잘못, 죄는 절대 면제되지 않는다는 의미 중에 하나 혹은 전부이겠지요. (이브가 사탄의 꾐에 넘어갔어도 원죄의 책임은 이브에게 있듯이 말입니다.)

꼬기

2022.10.04 02:42:39
*.94.3.248

앗 목사님 죄송해요ㅠ

책이 일반 책형식이 아니라 몇 문장으로 된 단락?들로만 이루어진 책인데 저 문장만 달랑 있더라구요.. 아무튼 감사합니다 잘 생각해볼게요!

HSP

2022.10.06 06:23:43
*.101.194.67

누군가를 속인다는 것은 대부분 자신의 이익이나 목적을 위해서 상대에게 해로움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경우일 때, 평소 성경 말씀을 잘 읽고, 성경에서 얻는 지혜로 세상을 살려고 노력한다면, 다시 말해서 믿음 생활과 믿음대로 행함에 게으르지 않다면, 분별력과 통찰력이 생겨 쉽게 속지 않기에 그런 신앙으로 무장해서 악인의 속임을 경계해야 한다는 말씀이시지 않았을까 짐작합니다. 성령님의 인도로 거룩한 상태에서는 자기감정 절제와 사람 분별이 가능하고, 설령 자신이 조금 부족해도 하나님께서 악인의 꾀에 넘어가지 않게 지켜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말씀과 기도 게을리하지 않으면 잘 속지 않는데.. 속았다는 것은 신앙 생활에 열심이 부족했다.. ^^ 라는 의미가 아니실까 짐작해 봅니다.

 

속임을 당한 사람이 그 과정에서 본인의 욕심이 나 죄가 섞이지 않았다면, '속이는 사람'이 악인이고, 죄책감을 갖는 것이 정상이지, '속는 사람'의 잘못이 아닙니다. 죄책감 가질 필요도 없습니다. 선하신 하나님께서 위로해 주시고, 공의의 하나님께서 바로든 나중이든 반드시 바로 잡아주실 겁니다.

 

(기존에 썼던 댓글에는 순수한 의도 외에 불순물이 섞여있었다는 마음의 찔림이 있어서 일부 내용을 삭제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진짜 이유” 중국어번역본이 준비되었습니다. master 2023-09-20 1004
공지 신입 회원 환영 인사 [1] master 2020-10-06 1445
공지 (공지) 비영리법인을 설립했습니다. master 2020-05-15 2623
공지 E-book File 의 목록 [3] master 2019-08-23 1844
공지 크레딧카드로 정기소액후원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file master 2019-07-04 5863
공지 소액정기후원회원을 모집합니다. [18] master 2019-02-19 1892
공지 글을 올리려면 로그인 해주십시요/복사 전재하실 때의 원칙 [14] 운영자 2004-09-29 5947
3420 목사님 컬럼등 자료 블로그 등록 질문 [1] 손장균 2009-08-26 907
3419 (1)유다 대신에 맛디아를 뽑다(행1:12-14) 사랑그리고편지 2009-07-13 907
3418 지음을 받은 아담과 하와의 하나님에 대한 "믿음" 이준 2005-12-20 907
3417 순식간에 사라지는 우리 몸안의 일꾼들 김 계환 2007-02-07 906
3416 어떻게 이해해야합니까 ? 이준 2005-08-31 906
3415 인간적인 객관성[혹은 개인생각]은 언제든 변질될수있다.[나는 꼭두각시가 아니다] [1] 김문수 2007-08-30 904
3414 상한심령을 긍휼히 여기시는 지존자 [까불면 다친다] 김문수 2007-08-28 902
3413 예수는 없는 질문4 kwangtae park 2012-05-08 901
3412 따뜻한 봄의 햇살을 맞으며.. [4] 정에스더 2011-04-06 901
3411 자작시}그런 줄 알았었지요 [1] 주님과함께 2008-09-06 899
3410 질문} 오늘날에도 선지자적인 기능을 어느 특정인이 [1] 주님과함께 2008-08-20 899
3409 유다의 편지(2)-어떤 침입자들 사랑그리고편지 2009-05-28 898
3408 한글, 영어 요절 말씀 CD James Choi 2007-05-29 897
3407 요한계시록 3장 10절 이해가 전혀 안갑니다. [1] 본본 2020-01-17 896
3406 [베드로 묵상] 일치의 법칙 [1] 이선우 2009-06-02 896
3405 [방언과 예언] 그 뜨거운 감자 사랑그리고편지 2009-03-26 896
3404 개 목걸이에 감사기도. [2] archmi 2009-12-02 895
3403 제안 하나. [4] 사라의 웃음 2012-07-09 894
3402 그냥 좋은 글이 아니라 꼭 필요한 글 쌀로별 2009-04-06 894
3401 혼합주의가 뭔가요... 죠이엘 2006-01-06 893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