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성품 묵상] 주님의 웃음

조회 수 794 추천 수 51 2010.01.04 21:59:33


우리 주 하나님의 웃음은
관조의 웃음입니다.
하늘에 계신 자가 웃으심이여..
인간들의 헛된 경영을 하늘에서 보시고
하나님은 그저 웃으시지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하나님의 생각은
인간들의 생각보다 저어~ 만큼 높으시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관조의 웃음 속에는
자비의 웃음이 배어 있습니다.
바벨탑의 인간들을 용납하시고
나아가 그들을 용서하시며 구원하실
자비의 웃음으로..
그래서,
하나님 자신이 성육신하셨지요.
낮은 데로 임하시는 웃음이기도 하답니다.

우리 주님의 웃음은
한송이 국화꽃의 웃음입니다.
고난과 형극의 인고 속에서도
털 깎는 자 앞의 어린 양 같이,
인내의 긴 세월 앞에 자신을 승화시킨
한 송이 국화꽃과 같이..
주님은 그렇게 웃으셨지요.
고통과 수치의 갈보리 언덕길을
주님은 그렇게 인내의 웃음으로 이기셨답니다.

우리 주님의 웃음은
잔칫상의 너털웃음입니다.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물로 즐거이 마실 포도주를 만드셨을 때,
연회장과 신랑과 더불어 건배하셨던
주님의 너털웃음이지요.
주님은 기꺼이 웃으시며
우리의 즐거움을 위해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가 되어 주셨답니다.

나에게 우리 주님의 웃음은
어린아이 함박웃음입니다.
내가 영으로 깨어있어 기뻐할 때
주님은 내게 함박웃음으로 다가 오시지요.
내가 또한 침체되어 헤매일 때도
주님은 어김없이 함박웃음으로
나를 일깨워 주께로 다시 오게 하시지요.
그 해맑고 순수한 웃음을 대할 때마다
내 눈 속의 들보와 마음밭의 가시덤불이
너무나 부끄러워 나는 꺼이꺼이 운답니다.

나에게 우리 주님의 웃음은
잔잔하고 넉넉한 미소입니다.
출렁이는 폭풍우의 격랑 속에서도
요동치 않으셨던 잔잔함의 주님..
십자가의 길은 그리도 험난했지만,
최후의 웃음은 넉넉함으로 부활 승리하신
우리 주님의 것이었지요.
나도 이제 주님 안에 있음으로
그 잔잔함과 넉넉함을
주님의 미소로 배우렵니다.

오, 주님!
주님의 웃음을 내 웃음으로 삼고 싶어요.
주님의 웃음을 한없이 닮아가고 싶답니다.

김광찬

2010.01.05 11:29:27
*.169.140.15

그 웃음으로 우리가 웃을 수 있게 해 주시고, 대신에 우리들의 모든 울음은 십자가로 대신 져주신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아멘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진짜 이유” 중국어번역본이 준비되었습니다. master 2023-09-20 1002
공지 신입 회원 환영 인사 [1] master 2020-10-06 1443
공지 (공지) 비영리법인을 설립했습니다. master 2020-05-15 2623
공지 E-book File 의 목록 [3] master 2019-08-23 1842
공지 크레딧카드로 정기소액후원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file master 2019-07-04 5863
공지 소액정기후원회원을 모집합니다. [18] master 2019-02-19 1890
공지 글을 올리려면 로그인 해주십시요/복사 전재하실 때의 원칙 [14] 운영자 2004-09-29 5945
3312 안녕하세요 저에게 가르침을 주세요 [6] 쌀로별 2010-08-19 814
3311 인간사 김문수 2007-07-25 812
3310 저 장미꽃 위의 이슬 [7] minsangbok 2010-09-06 810
3309 생명과 사망의 선택은 하나님이 정하신 것이 아니라 스스로 결정해야 합니다. [2] esra 2012-09-09 809
3308 창세기 9장 노아의 저주와 관련된 질문입니다. More than Enough 2011-06-07 809
3307 표정관리가 안 되는 파산지경의 어느 교인 [3] 운영자 2010-04-01 809
3306 질문요^^ 사사 입다 의 딸 관련 입니다. [1] 박현석 2010-09-12 806
3305 쉼을 위한 기도 사랑그리고편지 2009-02-28 805
3304 성화이야기1 [3] 배승형 2013-02-01 803
3303 "수험생을 위한 특별 새벽기도회" 질문 드립니다. 김광찬 2009-10-18 803
3302 김문수 2007-07-19 803
3301 특이한 교육 김문수 2007-07-25 802
3300 저 하늘에(천국에는) 과연 눈물과 슬픔이 없을까? 배승형 2012-12-29 800
3299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신 이유에 관한 질문 [2] 김도훈 2021-05-14 798
3298 (질문)궁금합니다. soo 2009-10-13 797
3297 참사랑의 하나님 아버지(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신선화 2009-11-11 796
3296 4. 예언자적 중보기도의 첫걸음 [2] mskong 2010-07-20 795
» [주님의 성품 묵상] 주님의 웃음 [1] 이선우 2010-01-04 794
3294 '신자는 지극히 현실주의자여야 한다' 를 읽고 사라의 웃음 2012-07-17 793
3293 내가 주의 영을 피해서 어디로 갈수 있으랴! 사랑그리고편지 2009-04-06 793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