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인간의 생명을 과연 사단도 해할수 있는겁니까?...

조회 수 986 추천 수 36 2011.04.11 17:10:31
하태광님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마10:29-31)

사단은 사람을 죽일 만한 능력은 가졌으나 죽일 권세는 전혀 없습니다. 참새 한 마리가 죽는 것도 하나님이 관장하신다고 하지 않습니까? 또 우리는 그보다 훨씬 귀하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욥기에 그렇게 기록한 뜻은 크게 둘입니다. 첫째는 사단더러 욥에게 병을 주되 죽음으로 이끄는, 예컨대 당장 죽는 백혈병 같은 치명적 암은 절대 주지 말라는 것입니다. 욥이 아무리 고통이 심한 병이 들었지만 그 병으로는 죽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후대의 성경독자로 하여금 사단에게는 하나님 허락 없이는 절대 생명을 죽일 권한이 없다는 것을 온전히 알게 하려는 것입니다. 성경의 모든 기록은 모든 세대에게 영원한 진리라는 것입니다.

그럼 하나님이 허락하면 사단이 사람을 죽이기라도 하는지 궁금해집니다. 물론 불신자의 경우는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주로 마약이나 알콜 중독 같이 서서히 죽음으로 몰고 가는 방식입니다. 반면에 신자의 생명을 해하는 짓은 하나님이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결코 허락지 않으십니다. 또 그럴 경우 반드시 하나님만의 특별한 뜻이 있으며, 그 뜻을 이 땅에선 전혀 알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욥의 아들들의 경우, 하나님의 허락으로 사단이 죽인 것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우리로선 그들의 구원 여부는 알 수 없습니다. 성경이 침묵하고 있는 부분을 무리해서 추측할 이유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그들이 억울한 죽음을 당한 것은 아닙니다. 우리로선 알지 못하지만 하나님의 공의가 손상되는 죽음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한 가지 이유는 이것입니다. 모든 인간은 원죄로 인한 삯인 죽음의 형벌을 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하나님이 아주 믿음 좋은 신자의 생명을 말도 안 되는 억울한 사고로 당장 앗아가도 신자 쪽에선 하등 불평할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삶과 죽음은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에 속할 뿐 아니라, 신자는 이미 예수 안에서 영생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신자도 질병이나 자기 잘못으로 죽을 수 있는데 이 또한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 하에서 일어나는 것입니다.

간단한 문제인지라 답글로 대신합니다. 샬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진짜 이유” 중국어번역본이 준비되었습니다. master 2023-09-20 1002
공지 신입 회원 환영 인사 [1] master 2020-10-06 1442
공지 (공지) 비영리법인을 설립했습니다. master 2020-05-15 2623
공지 E-book File 의 목록 [3] master 2019-08-23 1842
공지 크레딧카드로 정기소액후원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file master 2019-07-04 5863
공지 소액정기후원회원을 모집합니다. [18] master 2019-02-19 1890
공지 글을 올리려면 로그인 해주십시요/복사 전재하실 때의 원칙 [14] 운영자 2004-09-29 5943
3530 주님이 말씀하신 달란트의 비유는? 주사랑 2008-12-26 1372
3529 신사도 운동과 알파코스 [3] DRL 2008-12-29 1312
3528 절기에 같힌 예수,그리고 복음과 부활 [2] 주사랑 2009-01-03 1015
3527 아들은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 주사랑 2009-01-09 916
3526 기독자료 200기가 무료로 가져 가세요 이춘자 2009-01-11 1058
3525 믿다가도 타락할 수 있을까?(매우긴글입니다) 주사랑 2009-01-15 1373
3524 예배자 아브라함 주사랑 2009-01-17 955
3523 바울의 고별설교 [1] 주사랑 2009-01-19 1180
3522 혼인 잔치의 비유(마22 :1-14) 주사랑 2009-01-22 1716
3521 십자가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주사랑 2009-01-24 1205
3520 예수와 율법 주사랑 2009-02-03 1435
3519 [re] 예수와 율법 주사랑 2009-02-06 1153
3518 영에 속한 사람,육에 속한 사람(고전3:1) 주사랑 2009-02-15 1361
3517 믿는자들의 삶에 대한 단상 주사랑 2009-02-19 881
3516 강청기도? 주사랑 2009-02-24 1039
3515 쉼을 위한 기도 사랑그리고편지 2009-02-28 805
3514 불의한 청지기 사랑그리고편지 2009-03-02 820
3513 예수와 삭개오 사랑그리고편지 2009-03-05 1150
3512 도와주셔요 [3] 진재용 2009-03-08 875
3511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1] 사랑그리고편지 2009-03-12 755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