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달이 너를 해친다?

조회 수 134 추천 수 0 2022.02.07 05:26:58

시편 121장
6.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

 

ㅡ> 밤의 달이 너를 해친다

달이 어떻게 해치는지요?


master

2022.02.07 05:48:45
*.115.238.222

우선 모든 시편(Poem)은 서술적이 아니라 상징적인 표현이 사용되었음을 전제로 접근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사람들에겐 출애굽과 그 후 40년간의 광야방황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최고로 소중하고 반드시 대대로 기억해야 할 사건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의 여호와 신앙의 바탕에는 출애굽에 드러난 그분의 권능과 은총이 견고히 자리잡고 있다는 뜻입니다. 성경 전체에서 가장 많이 회상되는 내용입니다. 

 

당시 광야에서 방황하는 동안은(이스라엘은 지금도 건조한 사막 기후임) 밤과 낮의 기온 차가 극심했습니다. 광야 방황 동안에 하나님은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그들을 인도했는데, 구름은 낮의 뜨거운 온도를 낮추어주고 불기둥은 밤의 온도를 올려주는 역할도 한 것입니다. 그래서 사십년 간이나 먹고 마실 것 없고 낮에 뜨겁고 밤에 추운 광야를 방황했어도 반석의 생수, 만나, 메추라기, 구름과 불 기둥 등으로 견딜 수 있었던 것입니다.

 

시편 기자는 그 때의 경험을 기억하면서 사막에서 아무리 낮의 해가 뜨겁고 밤에 달이 아무리 기온을 낮추어도 하나님이 지켜주신다는 의미로 낮의 해와 밤의 달이 해치지 못한다고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그리고 유대인들로선 모두가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라 이 시편을 읽으면서 이런 구체적인 설명이 없어도 무슨 뜻인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구원

2022.02.07 05:58:48
*.144.49.124

낮에 해가 기온을 높이는 건 이해가 되는데

밤에 달이 기온을 낮추는 건 이해가 안되네요

오히려 밤에 달이 기온을 높이는 게 아닌지요?

master

2022.02.07 06:22:39
*.115.238.222

시편이라 상징적 표현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특정 의미를 강조하고 운율을 맞추려고 대조되는 단어로 짝이 맞게끔 하는 방안을 많이 사용합니다. 낮에 해와 대조 반대되는 것은 밤에 달입니다. 달이 기온을 낮추는 것이 아니라 밤의 추위를 그렇게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앞에서 제가 오해될 소지가 있도록 답변드렸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진짜 이유” 중국어번역본이 준비되었습니다. master 2023-09-20 1039
공지 신입 회원 환영 인사 [1] master 2020-10-06 1459
공지 (공지) 비영리법인을 설립했습니다. master 2020-05-15 2637
공지 E-book File 의 목록 [3] master 2019-08-23 1860
공지 크레딧카드로 정기소액후원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file master 2019-07-04 5872
공지 소액정기후원회원을 모집합니다. [18] master 2019-02-19 1909
공지 글을 올리려면 로그인 해주십시요/복사 전재하실 때의 원칙 [14] 운영자 2004-09-29 5963
1847 요한복음10장35절 [1] 헬렌 2021-04-10 242
1846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7] 구원 2020-02-15 243
1845 에브라임은 나의 장자니라? [1] 구원 2020-11-12 243
1844 질문드려요(예수 재림) [1] 지디니슴 2024-01-16 243
1843 욥의 자녀들의 죽음에 대해? [1] 구원 2019-02-24 244
1842 식사하시는 예수님의 머리에 향유를 붓다? [5] 구원 2022-04-01 244
1841 궁금한점이 있습니다. [8] 행복 2022-05-06 244
1840 불법다운과 우회결제가 죄가 될까요 [4] 12월 2023-05-03 245
1839 가나안 전쟁을 전혀 경험하지 못한 세대를 교훈(시험)하기 위하여? [1] 구원 2024-06-05 246
1838 죽은사람의 영혼이 이승세계를 관여할수도 있나요?(마지막) [5] Nickick 2020-09-11 247
1837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계4:2~3) 배승형 2014-01-17 248
1836 창세기 7장 2절 정결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 [1] 구원 2020-08-26 248
1835 질문(이스라엘을 왜 애굽 노예가 되게 했는가?) [3] 웬디 2022-06-28 248
1834 남녀의 이끌림 질문이 있습니다 [7] 행복 2022-07-20 248
1833 세상과 교회의 악 문제 때문에 믿음이 흔들립니다. [3] 베들레햄 2023-03-05 249
1832 임현수 목사님 글 [3] GodisGood 2020-04-09 251
1831 복음과 구원이란. . . 전이재 2014-07-01 252
1830 영원한 구원과 그 반대 입장에 대해서...... [8] 예수소망 2020-05-05 252
1829 “왜 너희들이 마귀의 감옥 속으로 들어가려 하느냐..?” 에클레시아 2011-11-04 253
1828 이 땅에 계실 때 예수님의 신성 [1] pilje 2014-06-22 253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