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교양서적 추천 # 1
한 회원님으로부터 제가 읽은 책 중에서 크리스천이 참고할 만한 기독교 교양 서적을 추천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이참에 제 나름대로 감명 깊게 읽었고 신자들이 참조하면 좋겠다는 책들을 시리즈로 소개해볼까 합니다. 미리 분명히 해두고 싶은 사항은:
첫째, 이미 신자들에게 익히 알려저 있는 기독교나 인문학의 (필독) 고전들은 가능한 제외하겠습니다.
둘째, 개혁주의 신학이나 정통교리와 충돌되는 내용의 책이나 그런 저자들의 책도 추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신자는 자신의 믿음과 어긋나는 책들도 비교 대조해 봄으로써 참 진리에 대한 분별과 확신을 가질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셋째, 일반교양서적은 제외하고 기독교 신앙과 연관이 되는 책들만, 예컨대 세계와 인간의 본질을 다루는, 소개될 것입니다.
넷째, 독자들의 객관적인 이해와 평가에 조금이라도 방해가 되지 않게 책에 대한 제 개인적인 의견이나 비평은 올리지 않겠습니다.
마침 그 회원님이 관심을 가지는 분야가 실존주의 문학과 천체물리학이라고 했기에 우선 천체물리학 분야에서 대조적인 책 두 권부터 소개하겠습니다.
'코스모스'와 '하나님 존재 가설의 귀환'
이 두 책은 불신자의 우주론과 신자의 우주론을 대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작고한 세계적 과학자로 유대인 회의주의자 불가지론자인 칼 세이건이 우주의 생성과 전체 구조에 대해 쉽게 설명한 책 (이미 많은 신자들이 읽어봤을 것임) 지구와 인간은 아무 목적이 없는 우주의 너무나 미소한 부분일 뿐으로, 과거에도 있었고 앞으로도 영원히 있을 코스모스의 일원으로서 장차 외계인들과도(언젠가 발견되고 그럴 수 있다면) 교통해야 한다는 내용.
크리스천 과학 철학자로 현재 미국 시애틀의 디스커버리 연구소 과학문화센터 소장인 스티븐 마이어가 과학의 발전과정에서 하나님의 위치를 개괄한 후에 우주와 생명의 기원에 대해 과학적으로 분석하면서 거꾸로 하나님의 존재를 입증해내는 내용, 과학(철학)적으로 풀어나가므로 조금 어렵게 여겨질 수 있으므로 천문학 물리학 생물학에 대한 기초 지식이 있으면 좋음, 그러나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굳이 전문적으로 알아보기 보다는 저자가 주장하는 요점과 비성경적인 이론들의 허점이 무엇인지 비교 대조하여 정확히 분별만 해도 믿음에 큰 도움이 됩니다.
책 추천 감사드립니다 박진호 목사님! 코스모스는 전에 읽었던 책이지만, 하나님 존재 가설의 귀환이라는 책은 처음 알게 되었네요. 꼭 읽어보겠습니다. 오늘도 하나님 안에서 평안한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