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조회 수 669 추천 수 31 2010.10.19 01:52:02
저는 19세, 미국에 유학중인 정선교사 딸 해린입니다.
부모님이 추천해 주셔서 이 사이트에 들어와 글을 읽고 갑니다.
좋은 글들 고맙구요...음 목회자에 관한 글은 좀 저가 경험한 것과
달라서 슬프기도 했지만 아빠말씀처럼 사람은 실수를 통해 성숙한다
믿어요
지금 어려운 과정에 있는 부모님께 기도가 필요해요..
기도 부탁드리구요. 엄마말처럼 비가 오는 것을 감수해야 무지개가
뜬다는 것을 믿어요..
3일간 방학인데 좋은 글들 틈틈히 읽을 께요...전도자가 되기를 소망하는
해린 올림

기쁨의 날들

2010.10.19 02:11:35
*.176.226.230

안녕하세요? 해린 자매님. 제가 그 목회자에 대한 글을 올린 사람입니다.^^ 제가 목회자에 대해 생각하고 느끼고 글을 쓰고 하면서 결국 깨달은 것은
사람은 목회자냐 평신도냐 신앙연수가 많냐 적냐를 떠나서 그가 하나님을 향한 진심을 간직할수 있느냐 빼앗기고 마느냐 그차원의 문제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무릇 지킬만한 어떤 것보다 네 마음을 지키라 이는 구원이 네 마음을 지키는 것에서부터 비롯된다는 말씀이 있는 것처럼 우리는 누구나 마음을 빼앗기는 상황에 처할수 있습니다.마음을 빼앗겼다가 다시 찾을수도 있고요. 문제는 오랫동안 마음을 빼앗기도도 빼앗긴 줄도 모르고 계속 그 상실된 길로 걸어 가는 것입니다.
해린 자매님이 살아가시면서 그와 같이 마음을 빼앗기고도 빼앗긴줄 모르는 형제들을 볼때는 미움보다는 오히려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이 더 들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내가 그런 식으로 마음을 빼앗기는 자가 되면 주님과 내형제들이 얼마나 큰 슬픔에 처하게 되는지 모릅니다.
그리스도의 세계에서 나는 혼자가 아닙니다.
내가 마음을 지키고 빼앗기고 하는게 반드시 나 하나 에게만 관계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모든 지체는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내 슬픔이 네 슬픔이고 네 슬픔이 내 슬픔입니다.
내가 잘못되면 주님과 내 형제들이 눈물을 흘리면서 웁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이고 그러므로 우리는 나를 위해서뿐만 아니라 형제들을 위해서라도 마음을 지키고 악한자에게(사탄)에게 덧없이 마음을 빼앗겨 주님의 길에 서있는듯 하지만 사실은 벗어난 상태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운영자

2010.10.19 13:16:02
*.108.173.248

헤린 자매님!
주안에서 환영합니다.
언니 에스더 자매님과 함께 공부도 잘하시고
무엇보다 주님을 사랑하는 아름다운 마음씨가 너무나 보기에 좋습니다.
두 자매님의 모습을 볼 때에 아버님 정선교사님을 뵌 적이 없지만
어떤 분이신지 가히 짐작이 갑니다.

목사, 전도사, 선교사 등 전임 사역자가 진심으로 주님을 섬겨도
교회 안밖의 시험, 공격, 문제, 고난을 겪을 때가 자주 있습니다.
성도들의 직간접 잘못도 있으며 사단의 훼방인 경우도 많습니다.
그에 반해 하나님의 크고도 신비한 권능과 은혜도 많이 체험하게 됩니다.
말하자면 주님의 일을 전임으로 하는 자 특유의 은혜와 고충이 있는데
그것은 직접 그 직분을 맡지 않고는 정확하고도 세밀하게는 이해하지 못합니다.

이 사이트에 목회자들의 잘못에 상처 받은 아픔을 토로하는 글들이 가끔 올라오는데
상식적으로도 완연한 잘못들을 반복적으로 실제 겪었기에 나누는 이야기들일 것입니다.
목회자도 연약한 인간인지라 실족하여 잘못을 범할 때가 있으나
그 잘못을 전혀 회개치 않고 반복해 저지르거나 오히려 정당하다고 강변한다면 문제가 되겠지요.

그럼에도 일반신자들은 목회자 특유의 고충을 더 잘 이해하려 노력해야 할 것이며
목회자들도 지금 신자들이 자신들의 어떤 잘못 때문에 시험드는지 항상 되돌아 봐야할 것입니다.
양측 다 한발짝씩 서로 양보할 것은 양보하되
확실한 잘못에 대해선 맡은 직분과 상관없이 서로 열린 마음으로
정확히 지적 권면하면 각기 회개하고 고쳐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모두가 하나님과 교회 앞에 온전하고도 거룩하게 서야 할 것입니다.

이 사이트에 전임사역자들도 꽤 많이 방문해 주시는데
신자들의 진솔하고도 충심어린 나눔에 마음을 열고 귀기울여주시고 있다고 믿습니다.
또 글을 쓰시는 이도 똑 같이 주님을 사랑하고 교회의 덕을 세우려는 열정으로 쓰시시라 믿습니다.

교회의 머리는 오로지 예수님 한 분뿐임을 확신하고
우리 모두 충성, 봉사, 헌신하게 될 때에 그분의 몸이 든든히 세워질 것입니다.
저희 홈피 교회도 마찬가지로 말입니다.

해린 자매님 부모님이 구체적으로 어떤 어려움에 처해있는지는 몰라도
성령님의 놀라운 역사와, 영육간에 부족함이 없이 강건해지고,
또 많은 후원자들이 나서도록 기도하겠습니다. 샬롬!

이선우

2010.10.19 19:54:24
*.222.242.101

해린 자매님, 방가~방가~
웰컴!! 이곳까지 들어와서 여기저기 흔적을 남기는 네 모습이 정말 아름답구나.
시험 준비하느라고 바쁠텐데.. 고맙다.

기쁨의 날들 자매님과 운영자 목사님 말씀대로 실제 세상에서는 부모님의 순수한 신앙과는 다른 모습들이 있기도 해. 목회자라고 해서 예외는 아닐거야. 그러한 것들조차 이해하고 포용하는 것이 또한 신자된 우리의 자세가 아닐까? 특히 네가 전도자가 되기를 소망한다면, 동전의 양면(밝은 면과 어두운 면)을 모두 알고 이해해야 할거라고 생각해. 그렇지. 비가 오는 것을 감수해야 무지개가 뜬다는 것.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인지는 몰라도) 어려운 과정에 있는 부모님을 위해서 같이 기도하자꾸나. 사랑한다.

김유상

2010.10.20 02:15:02
*.234.43.193

해린씨, 반가워요. 좋은 부모님을 두셨군요. 해린씨 부모님은 좋은 딸을 두었고요. 서로를 아끼는 마음이 제게도 전달되어 흐뭇합니다. 하나님께서 해린씨 가족을 흐뭇하게 지켜 보고 계신다고 믿습니다. 인내와 용기와 평강을 더해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김순희

2010.10.20 11:08:42
*.165.73.38

해린 자매님!
환영합니다.
귀한 부모님께로부터 귀한 믿음도 전수 받으셨군요.
너무 맑고 깨끗한 모습이 이 멀리까지 좌~~르~~~륵 전달 됩니다.
부모님의 사역을 위해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이름이 이뻐요. 어렸을 때 좋아하던 여류작가 이름이랑 같아서
해린이란 이름에 더 정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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