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께 질문이 있습니다

조회 수 771 추천 수 20 2010.10.19 00:23:05
목사님 안녕하세요
여쭙고 싶은 질문이 있습니다.

교회에서 보면
교회의 출석을 중단하거나 경시하면서 하나님 앞에서 깨끗하지 않은 이성교제로
자신을 더럽히고 순결과 동정을 잃는데 주저 않는 많은 형제 자매들을 보게 됩니다.

그런대 이런 형제 자매들은 성령받아 구원의 확신이 있는 자들이면서도
믿음을 완전히 버리지 않지만
이후 돌아온 탕자가 되면 된다는 식으로 잠시 교회를 떠나
있거나 방탕한 이성교제와 신앙생활을 겸하는등 이후에 회계하면 그만이라는 사고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것을 많이 목격하게 됩니다.

그래서 전 그럴 가망성이 있는 형제들을 만날때마다

누가복음. 15장 31절의 탕자의 형을 예로 들어
저는 돌아온 탕자는 그의 상속받은 유산(하나님의 축복)을
소진하여 다시 받을 수 없지만
그의 형은 아버지의 유산을 잃지 않고
성경에 나온데로 아버지가 아버지것은 모두 이제 형의 것이라고
했으니 너도 교회를 떠나지 말고 세상유혹이겨내면
하나님의 축복을 유산으로서 받을것이라고 권면합니다.
(하지만 성경 주석에는 형을 동생이 돌아왔는데도 불평하는 안좋은
신자의 사례로서 비유합니다. 이것 때문에 제가 맞게 설명하는지 혼란스럽습니다)

제가 이런 질문을 하는 이유는 이 세상이 타락해서
혼전 순결을 지키는 청년 들이 너무 없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래서 전 혼전순결을 잃지 않은 청년들을 권면하기 위해
위의 탕자의 형을 사용하는데 이것이 성경적으로 옳은 해석인가요.
그리고 혼전 순결을 지켜 스스로를 하나님 앞에서 구별한 청년들에게
평등하신 하나님이 주실 축복에 대해서 권면할 지혜있는 말씀을 더 부탁드립니다.



기쁨의 날들

2010.10.19 01:46:37
*.176.226.230

목사님께 질문을 드린 건데.. 제가 끼어들 자리가 아닌것 같지만 ..혹시 기분이 안좋으시면 어떻하죠.?
님글을 읽으면서 자판기가 떠오르네요.
자판기는 처음에 보급되었을때 그안에 사람이 들어 있지 않고는 이렇게 사람마음을 잘 알아서 물건을 지급해 줄수 있을까 싶게 신기한 기계였습니다.노인들은 그앞에서 주인장 주인장 음료수 한잔 주시오 하고 애타게 부르기도 했다는군요.
그런데 하나님을 은혜와 용서를 내가 원하는 대로 베푸시는 자판기로 취급하는 신앙이 있다고 하는군요. (저도 제속에서 그런 모습을 많이 발견했습니다마)
커피 한잔 마시고 싶어서 자판기에 돈을 넣었다가도 그사이 마음이 바뀌면 언제든지 돈을 다시 뺄수도 있지요.그러다가 또 내 마음과 행동이 바뀌어서
다시 돈을 넣고 버튼 누르면 자판기는 왜 그렇게 돈을 나에게 줬다 뺏었다 해?지금 나 무시하는 거야 ?.기분 나빠라고 하는법 없이 두말않고(?) 원하는 커피를 내어 줍니다.
자판기는 마치 사람이 그안에서 돈받고 커피를 내어 주는 것처럼 인격을 가진 기계로 느껴지는데 절대 인격을 가진 존재는 아니지요.
과학기술이 발달하여 사람이 느끼는 희노애락을 표현하는 로봇까지 개발된 세상이지만 어디까지나 본질적으로는 기계이지요.
그런데 하나님을 이렇게 편리하지만 인격이 없는 존재로 취급하는 신앙이 있는것 같아요.
사람도 자판기 취급하면 기분이 않좋은데.. 우리 아이들이 더 어릴때 아파트에서 만난 어떤 아주머니가 아이가 요만할때 그마나 부모는 행복한 거야. 좀더 커봐. 애들이 부모에게 하는 소리라곤 용돈달라는 소리밖에는 없어 하시면서 쓸쓸한 웃음을 띄시더라구요. 아이가 어릴때는 부모가 기운이 없어 보이면 금방 저도 풀이 죽으면서 엄마 어디 아파?라고 하고 부모가 화를 내면 무서워하기도 하고 부모가 기뻐서 웃으면 저도 덩달아 즐거워하고 하는데 좀더 커면 부모가 기쁨을 느끼던지 슬픔을 느끼던지 안중에 없고(알면서도 무시하고) 오직 저 필요에 따라 자판기 대하듯이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자식 당사자들로 인한 기쁨과 슬픔과 희망과 절망의 감정을 당사자들이 무시하고 나오는데서 오는 (엄마가 나에 대해 뭘 느끼건 난 관심없어요) 마음의 상처가 크다는 것입니다.그것이야말로 엄마에 대한 진정한 무시가 아니겠습니까?
하나님의 희노애락을 얼마나 내것처럼 느끼고 인정해 드릴수가 있는가가 신앙의 성숙의 척도라고 봐지는데 하나님을 내 기분 내키는데로 은혜와 용서를 뽑아낼수 있는 자판기로 생각하고 그의 인격을 무시한다면 결국에는 아마 하나님으로부터 똑같이 무시당하게 될것이라고 여겨집니다.
살다보면 기쁘고 평안한 날도 있지만 가슴 터지게 슬픈 날이 있고 눈물이 비처럼 쏟아지는 절망의 날들도 반드시 있는데 그때 하나님께 마음을 열고 인격대 인격으로 다가가려고 할때 하나님께서
그래 실컷 슬퍼해라. 그건 니 감정이잖니? 하시는 경우도 있을수 있습니다. 사랑의 하나님이신데 그리 하실까 싶지만 하나님은 이렇다 저렇다 인간이 짜맞추는 틀에 반드시 들어가시는 분이 아니시라는 생각을 합니다.
사람도 무생물이나 기계취급당하면 얼마나 기분이 나쁜데 하나님을 기분나빠하실줄도 모르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늘 그렇게 똑같이 서있는 이순신 장군동상과 동격으로 취급하는 것은 실수를 넘어 불경죄를 범하는 것입니다. 반드시 죄들에 대한 응분의 댓가가 있다고 봐 집니다.
신앙의 성숙과 회개를 위해서 말입니다. 그런데 그 맛이 좀 많이 심하게 쓸것입니다. 지옥에 데리고 가셔서 영원한 형벌을 주신다는 것과는 다른 의미입니다.

운영자

2010.10.19 12:42:58
*.108.173.248

이지훈 형제님
오랜만입니다.
기쁨의 날들님과 아가페 전도사님이 아주 정확하게 이미 답변을 주셨네요.
돌아온 탕자의 형님도 광의로는 그렇게 해석해도 되겠지만
조금은 핀트가 어긋난 것 같습니다.
왜 그런지 준비되는 대로 답변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김유상

2010.10.20 01:24:37
*.234.43.193

형제님의 안타까운 심정 충분히 공감합니다. 그리고 성경 말씀에 따라 주위 형제들을 권면하고자 하는 태도에 격려를 보냅니다. 하지만 탕자의 비유는 그렇게 해석하고 적용될 말씀이 아닙니다.

성적 순결을 지켜야 하는 까닭은 그것이 기독교의 근본 교리와 직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비단 혼전 순결에만 해당되지 않고 결혼한 자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요즈음 한국도 너무도 성개념이 혼탁해져 있고, 음란함에 둔감하다 못해 음란함은 즐기고 있는 듯이 보입니다. 방송매체의 영향이겠습니다만, 부모가 어린 자녀들의 낯뜨거운 춤사위에 박수를 보낼 정도입니다. 영화는 어떻습니까? 굳이 필요하지 않은 성행위 장면이 거침없이 방영됩니다. 온 국민이 관음증에 걸린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어린아이들에게 "여친" 혹은 "남친"이 있느냐 물어 봅니다. 드라마에선 여친과 남친이 키스를 하고 잠자리를 같이 하고 혼전 동거를 하고 임신을 합니다.

혼전 순결은 자신에 대한 책임을 지는 일이며 상대에 대한 배려입니다. 성에 대해 다 함께 모여 공부하고 토론하여 공동 대처해 나가기를 권합니다.

ChinWhild

2010.10.22 10:02:04
*.107.100.130

목사님과 여러분의 격려와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부족하게도 성결을 지켜야 하는 것은 알지만 성격적 근거에 대해서는 부족함을 절실히 느낍니다. 그래서 청년들을 설득할때 성결을 지키면 하나님께서 그렇지 않은 사람과 다르게 축복하실것이란 확신을 목사님을 (오타가 있었습니다) 통해 말씀하시는 성령님을 통해 얻어 전하길 원합니다

Steve Kim

2010.10.23 05:10:39
*.169.220.60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부족하지만 제가 알고 또 믿고 있는 하나님의 은혜의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주님 머리 되신 몸된 지체가 제 기능을 못하고 있을 때 안타까움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즉 가령 내 몸의 한 부위에 상처가 심해서 내 몸의 전체 기능에 지대한 악영향을 끼치게 될 때 그 안타까움은 참 클 것입니다, 그런 마음에서 주님 몸된 교회의 지체된 우리로서 그 기능을 제대로하여 몸된 교회에 영광을 돌려야 하는데...그러지 못할 때 정말 안타까울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점이 눈에 보였다면 바로 그 지체의 병든 부분이 속히 회복되도록 하나님께 묵묵히 기도드리는 것이 바로 지체인 우리가 말없이 감당해야할 일이라 생각듭니다.

탕자의 형이 드러낸 심기 불편한 불만이 바로 우리 인간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아버지의 아들들이란 구원 받은 하나님의 자녀들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구원 받은 인간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게 되면 즉 교만하게 되면.. 나만 의롭고, 나만 순결을 지키고.거룩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신자라고..버리새인과 다를바 없는 신자이겠지요...-하나님께서 독사의 자식이라고 부리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하나님께서 나를 옆길로 빠지지 않게 붙들어 주신다는 교만된 생각 ..등으로 옛날 종된 모습 즉 시기심의 종의 자리로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선자는 항상 넘어질까 자신을 경계해야합니다. 여기서 탕자의 아버지는 바로 사랑의 하나님 이십니다. 자식이 돌아오기를 문열어 놓고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모습입니다. 이 문제의 주제와는 상관이 없지만 신실하신 하나님의 구원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내 자신의 의로 구원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절대로!!! 그래서 여기에서의 질문의 주제는 '받은 구원'의 상실이냐 아니냐는 문제가 될 수 없습니다. 왜냐면 바로 아버지의 신실하신 사랑에 의해 우리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깨닫고 그 은혜에 감사할 수 있어야 하겠지요...언제나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감사하는 마음이 구원 받은 자의 참된 모습일 것입니다. 즉 세례 요한 처럼 '그는 흥해야 겠고 나는 망해야 한다'는 믿음의 고백을 탕자의 형이 했드라면 주님께서 이런 비유를 하실 이유도 없으셨겠지요...?

하나님의 은혜의 말씀은 열심만 가지고 증거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말씀드리기 죄송합니다만 그 열심을 하나님께서 보시고 올바른 길로 인도해 주실 것을 기도드립니다. 말씀을 올바로 인도하는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가르치는 영적 은사'를 받은 사람이 제대로 공부하여 자격을 갖춘 뒤에 비로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각자에게는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을 때에 성령님께서 영적 은사를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 영적 은사는 목사님으로부터 말씀을 열심히 배우면 성령님께서 깨닫게 해 주실 것입니다. 친구분의 문제를 지적하셧듯이 그러한 것을 보게하신 분도 하나님이시니 하나님의 뜻을 하나님께 여쭙고 그리고 그 지체의 회복을 위하여 기도할 수 있는 것 또한 성령님으로부터 부여받은 영적 은사 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믿음의 분량대로 행하시는 것이 하나님 앞에 아름답습니다. 소경이 인도하면 어디로 가겠습니까? 항상 말씀을 전할 때는 주의하셔야 합니다. 영혼 구원 문제이기에 절대 소홀히 여겨서는 안됩니다. 그런 점에서 주변 분에게 탕자의 형에 대해 알고, 느낀 바 (?)를 설명하신 것은 잘못 된 지체의 기능이라 지적하고 싶습니다. 오해없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주변에 계시는 제대로 자격을 갖춘 목사-교사님께 그런 주위 분에 대해 , 절대 그 분의 성함을 고하지는 마시고, 상의하셔서 잘 인도 하실 수 있는 방법을 찾으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Chin Whild 분의 열심을 축복해 주실 것을 기원합니다.

구원과 성화와 그리고 죄의 본성에 대해 더 공부하실 기회가 있기를 바랍니다.

왜 성군이라고 칭송 받는 다윗이 밧세바를 범합니까?
왜 사도 바울은 오호라 나는 곤고한 자라고 자신을 한탄합니까?
예수님을 살아 계신 하나님이라 믿음을 고백한 그 위대한 베드로가 하나님이신 예수님을 왜 부인하였습니까?....

인간의 의로는 하나님을 뵙지도 믿지도 못합니다....더구나 구원은 지킬 수 없습니다.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로만이 가능합니다.

천하보다 귀히 여기시는 한 영혼을 구원하시고서는 또 믿음이 마음에 들지 아니한다고 팽케치시는 하나님이 아니심을 올바로 알아 항상 구원의 은총에 대해 감사하며 찬양드려야 할 것입니다'

구원은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임을 올바로 깨달을 때 - 대개의 사람들이 죽을때가 되도록 잘 못 깨닫지만- 그리스도의 인품의 향기를 이 세상에 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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