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신 중에도 답변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도 마음 한 구석에는 응어리가 풀리지 않고 있지만 .... 

 

알고 있던 내용들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배울 때는 당연하지 ~ 하면서 생각한 것들이

 

우습게도 직면하고 보니 .... 당연한 것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아직도 응어리가 풀리지 않고, 마음 한구석이 복잡합니다.

 

불신자에게는 말해도 이해를 못하는데,

 

교회 안에서 말하니 ... 타박부터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문득 예전에 비슷한 문제로 고통스러워 했던 지체에게 저 역시 그런 행동을 하지는 않았나 싶기도 했고,

 

터무니 없는 기적에 대한 갈망의 세뇌(?) 덕분에 마음도 많이 지쳐버린 모양입니다.

 

.... 기도하면 산도 옮기고 뽕나무도 바다에 심기운다고 하셨다면서 ..... 제 믿음부터 탓하라는 그분의 말씀을 듣고나니

 

대화가 불가능한 분이라는 판단에 ..... 너무 갑갑한 심정에 두서 없이 글을 남겼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시간을 쪼개 정말 한심한 제 마음을 만져주시고

 

제가 잊고 있던 부분들을 다시 상기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목사님께 평안이 함께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master

2016.12.10 08:51:19
*.50.22.237

김상욱 형제님

 

전번에도 말씀드린 대로 제가 이 홈페이지를 개설한 목적이

신앙상의 난제를 성경진리에 기초하여 함께 고민하며 풀어보려는 뜻입니다.

아무에게도 말을 하지 못하고, 말을 꺼내면 오히려 타박을 받는 문제일수록

더더욱 미력하나마 저라도 도움을 드려야 할 것입니다.

 

아직도 응어리가 완전히 풀리지 않은 것 얼마든지 이해합니다.

저도 똑 같은 과정을 거쳤습니다.

그런데 저도 성경 진리를 배워서 그 응어리가 풀린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많은 고난과 연단을 겪어나가면서 성경으로 배웠던 바가

정말로 절대적이고 영원한 진리임을 조금씩 조금씩 깨달아지게 되었을 뿐입니다.

 

정작 문제는 지적하신 대로

신앙상의 문제를 무조건 신앙과 불신앙 이분법으로 나누어서

힘든 일이 생기면 기도 안해서, 믿음이 떨어져서, 죄를 지어서로 판단 정죄하는

현재 한국교회의 너무나 잘못된 신앙풍토일 것입니다.

죄송하지만 목사님들부터 그렇게 가르치고 접근하는데 아주 잘못된 것입니다.

앞으로도 의문나는 주제들을 함께 풀어가며 이런 모순과 오류를

바로 잡아가는 일에 최선을 다해 동역하기를 소원합니다.

 

제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바램과

주님의 십자가 사랑과 권능이 섬기는 가정 직장 교회에 풍성히 넘치길 기원합니다. 샬롬! 

배승형

2017.01.23 17:12:16
*.108.2.132

형제님의 솔직하고도 진지한 믿음에 대한 고민이 반드시 형제님을 더 깊은 신앙의 길로 인도하여 주시리라 믿습니다.

그 깊은 고민이 감추인 보화를 발견하게 할 것입니다.

보화를 감추어 놓은 것은 아무나 발견하게 하지 못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문득 인간이 겪는 고통보다 더 깊은 고통을 겪으면서도 자신의 고통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나의 고통을, 인간의 고통을 내 발밑에서, 인류의 발 밑에서 떠받들고 계시는 예수님을 발견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진짜 이유” 중국어번역본이 준비되었습니다. master 2023-09-20 1007
공지 신입 회원 환영 인사 [1] master 2020-10-06 1447
공지 (공지) 비영리법인을 설립했습니다. master 2020-05-15 2623
공지 E-book File 의 목록 [3] master 2019-08-23 1845
공지 크레딧카드로 정기소액후원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file master 2019-07-04 5863
공지 소액정기후원회원을 모집합니다. [18] master 2019-02-19 1894
공지 글을 올리려면 로그인 해주십시요/복사 전재하실 때의 원칙 [14] 운영자 2004-09-29 5950
4199 바트 어만의 ‘성경의 정통 왜곡’에 대한 반박논문을 읽고 [4] 정순태 2010-07-02 126357
4198 (광고) 창조와 진화를 통한 기원의 이해 세미나. file master 2021-02-09 110044
4197 성경 질문이 있습니다! [2] 행복 2021-11-15 33781
4196 입양된 양자 [3] 아가페 2016-07-04 25760
4195 자유게시판 글들의 제목이 수정되었네요~ [1] 낭여 2021-04-03 23763
4194 Unseperable Holiness and Mercy 박근희 2016-12-30 20497
4193 에베소서 6장 12절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의 해석? [1] 구원 2022-12-08 19709
4192 제가 한 단회적 방언은... [2] WALKER 2020-08-20 18048
4191 십자가 지신길, 비아 돌로로사 에클레시아 2011-12-21 8420
4190 지옥은 어디에 있나요? [1] 본본 2017-09-07 7692
4189 [새로운 신학 해석 제의] 갈렙은 에서의 후손인가?(민32:12) 정순태 2006-06-28 7486
4188 하나님 저랑 장난 하시는 겁니까??? [10] archmi 2006-08-28 6170
4187 은사는 하나님 뜻대로 주신다고 하는데 [1] CROSS 2022-11-28 6006
4186 요한계시록 13장16절-17절과 관련된 질문입니다 [5] hope 2021-04-18 5297
4185 [공개문의] 정확한 하나님의 이름은 무엇인가요? [8] 정순태 2006-09-19 5249
4184 김주영님께 Re: Considering Hurricane & Homosexuality article 김유상 2005-11-15 5150
4183 본디오 빌라도에게 죄를 뒤집어 씌운 한국의 사도신경 [6] 이준 2006-08-13 4863
4182 [이의제기] 정탐꾼 갈렙은 중보기도자 훌의 아버지인가? [3] 정순태 2005-12-09 4539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