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부활후 교회가 형성되고 기독교와 복음이 전래되는 과정을 보면
바울의 선교등 지금의 튀르키예, 로마를 통한 유럽 지역에 기독교가 전래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물론 사도 도마가 인도에서 순교했다는 전승이 있습니다만
왜 아시아의 복음이 들어선 시기는 서구를 통한 18 19세기부터 그렇게 늦게 되었는지 의문입니다.
복음이 전래되고 서구세계의 세계관을 강하게 굳힌게 기독교인데
이또한 성령과 주님의 역사하심의 결과로 해석할수 있을테고 세상의 모든 일들이 일어나는게 주님의 주관아래서
일어나는걸로 생각한다면
왜 주님께선 서구에 비해 아시아에는 늦게 복음을 전래하시는 역사를 용인하셨을까요?
문듯 저가 동양인이고 극동의 나라 한국에서 살면서 느끼는 의문점중 하나입니다. 물론 사람의 주관으로서는 주님의
의중을 파악조차도 할수 없지만 말입니다. 그렇지만 주님의 구원과 복음을 많은 사람들이 알길 바라는게 주님이실텐데
왜 아시아는 그토록 늦게 복음을 받아들여야 했는지 의문점이 듭니다.
물론 일본에 카톨릭이 전래되기도 하였고 예전에도 중국에 주류는 아니지만 서방과 교류를 통해 기독교라는 종교가 전해지기도 하였습니다만 아시아에서 기독교가 본격적으로 형성되고 복음이 강하게 전래된건 서양 열강을 통한 개방 18 19세기로 애기할수밖에 없을듯 합니다.
왜 주님은 서양에 비해 동양에선 늦게 복음이 전래되게 하는 역사를 용인하셨을까요?
주님의 주권으로서 동양도 일찍히 기독교 전래와 복음을 강하게 부흥하시게 하실수도 있지 않으셨을까요?
다소 엉뚱한 생각. 질문같기도 합니다만 글을 올려봅니다.
이와 유사한 질문을 이전에 다룬 적이 있습니다. 아래의 글도 참조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다소 엉뚱한 생각, 질문 같다고 말씀하신 그대로 아주 불합리하고 엄격히 말해 반성경적인 생각입니다.
우선 복음이 전파된 것을 큰 대륙으로만 따졌습니다. 대륙으로 따지면 기독교가 아시아에 가장 뒤에 전해진 것이 그런대로 옳다고 말할 수 있지만, 그럼 그렇게 전해졌기에 그 순서에 따라서 전 대륙이 다 복음화 되었어야 한다는 논리가 됩니다. 그러나 아직도 아프리카 오지, 남미 브라질과 동남아시아 정글 같은 곳에는 선교사의 발길이 전혀 닿지 않은 곳도 많습니다. 복음화는 사실상 개인의 구원에서부터 시작되므로 역으로 공동체적으로 그것도 가장 큰 공동체인 대륙을 기준으로 삼을 수는 절대로 없습니다.
질문하신 논리로 따지자면 신자는 아시아가 아니라 오히려 아프리카나 남미 등의 오지의 종족들을 더 불쌍하고 더 억울하다고 여겨야 합니다. 그래서 선교에선 일차적으로 미전도종족으로 분류하고, 또 현지어로 번역해서 전해야 하므로 현지어로 성경을 번역하는 작업부터 합니다.
나아가 질문의 논리대로 역추적하면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택하지 말고 한국 민족을 택했으면 더 좋고 손해보거나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것이라는 결론에 이릅니다. 이 질문은 자기와 자기 종족 나라만 앞장 세우고서 자기들만 하나님의 은혜를 더 빨리 더 많이 받으려는 아주 이기적인 즉, 반 그리스도적인 사고입니다.
성경은 어떻게 이야기합니까? 가장 먼저 택하여서 가장 먼저 창조주 하나님을 알게 해준, 그것도 수많은 기적과 끝없는 인내의 용서를 통해서, 민족인 이스라엘은 지금까지도 완악하게 십자가 복음을 거부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한마디로 모든 인간이 철저하게 타락한 죄의 노예가 되었기에 복음이 전해진 순서와는 전혀 관계 없이 근본적으로 예수님과 그분의 십자가 구원을 아주 싫어한다고 선언한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세대 모든 인간에게 예수님만이 유일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인데, 그 은혜를 알고 받아들일 수 있는 길은 성령의 간섭으로 새 사람이 되는 것뿐이라고 말합니다.
초대교회에서도 비슷한 맥락에서, 그리스도가 유대인으로 오셨고 구약시대에 하나님이 그 많은 은혜를 베풀었음에도 왜 이스라엘이 구원에서 이방인보다 뒤지는가라는 의문과 나아가 복음 자체에 근본적인 하자가 있지 않느냐는 반발까지 생겼습니다. 그에 대해서 즉, 복음화 되는 순서와 하나님의 인류 복음화(구속) 계획의 관계에 대해서 바울이 변증한 내용이 로마서 9-11장입니다. 다시 잘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그 중에 몇 구절만 아래에 인용해보겠습니다.
"그런즉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하고자 하시는 자를 완악하게 하시느니라'(롬9:18)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지혜 있다 하면서 이 신비를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 신비는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우둔하게 된 것이라."(롬11:25)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롬11:29)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가운데 가두어 두심은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려 하심이로다."(롬11:32)
한마디로 하나님은 창조때부터 마지막 날까지 모든 이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앞에 무릎꿇게 하려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 당신만의 가장 완벽한 계획을 세워서 인류 역사와 개인의 인생을 거룩하게 통치하십니다. 신자는 자기 종족, 나라, 대륙의 복음화를 걱정하기에 앞서서 바로 자기 주변의 불신 이웃에게 어떤 방식으로든 그리스도의 빛과 향기가 전파되도록 평생을 다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마13:33, 28:19,20 참조하십시오.)
아시아에 복음이 먼저 전해졌다면 한국이 더 좋아졌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