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생각과 행동을 보면 제가 죄인인 것을 부정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없기에 사회적 윤리의 의한 죄인임을 시인할 뿐 이었습니다. 제 생각엔 하나님이 존재하시기에 절대적인 선과 악의 개념이 존재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만약 신이 없다면 선도 악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질문드리고 싶은 것은 하나님의 존재를 믿기 전에 진정한 죄인임을 고백하는 것이 가능한가요?
십계명도 사실은 십자가 복음입니다. 물론 5-10계명들은 윤리적인 죄에 관한 것이나 조금 더 깊은 이해가 필요합니다. 효도, 살인, 간음, 도적질, 거짓증거에 관한 계명은 모든 시대 모든 종족과 상관없이 인간이라면 반드시 지켜야 할 절대적인 진리입니다. 말하자면 하나님이 인간의 양심에 심어놓은 당신의 최소한의 기준입니다. 그래서 다른 모든 윤리를 망라하고 그것들에서 세부적인 도덕율이 형성됩니다. 문제는 10번째 계명인데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고 하는데 이는 마음으로 짓는 죄까지 포함합니다. 그리고 앞의 윤리들도 사실은 이웃을 탐내는 것과 연결된다는 뜻으로, 예수님의 산상수훈의 가르침과 일치합니다.(마5:28)
무엇보다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라는 4가지 계명을 먼저 규정했습니다. 다른 모든 윤리적 죄들은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지 못하는 데서 발생한다는 뜻입니다. 흔히 불신자들이 나는 십계명을 잘 지키니까 예수 믿을 필요 없다고 큰소리 치는데 십계명이 무슨 뜻인지 전혀 모르고 하는 헛소리로, 행동으로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다는 정도일 뿐입니다. 마지막 10번째 계명을 위반하지 않는 사람은 모든 세대에 모든 인간 중에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예수님이 오셔서 율법을 제대로 가르치고 십자가에 죽으셔야만 했던 이유입니다.
다시 강조하건대 십계명 중에 5-10 계명들은 당연히 윤리적인 죄를 뜻하지만, 하나님이 당신을 믿고 따르는 당신의 백성에게 주신 하나님의 절대적 윤리입니다. 이에 대해서도 이미 십계명을 강해 설교할 때에 다 다뤘고 그 내용을 E-book으로 편집해서 누구나 자유롭게 다운 받을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아래 링크로 들어가서 참조하십시오.
질문 1. 이 문제 또한 너무나 자주 강조해 왔습니다. 하나님을 거역하자마자 바로 자신이 부끄러워지고 다른 사람과 관계도 왜곡 파괴됩니다.(창세기3장이 말하는 내용) 한마디로 이땅에서 자기만 높이려니까 다른 사람을 깔아 뭉개야 하고, 좋은 것을 자기가 먼저 많이 차지해야 합니다. 당연히 모든 윤리적인 죄들이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십계명 강해도 그런 내용입니다. 죄의 본질(첫 네 계명 위반, 하나님과의 관계왜곡)에서 필연적으로 파생된 것이 윤리적 죄입니다. 열번 째 계명은 순서로는 맨 뒤이지만 내용적으로는 즉, 죄가 발생하는 순서로 따지면 하나님과의 수직적 관계 바로 다음인 다섯번째에 위치하는 셈입니다. 쉽게 설명해서 하나님을 배제하고 자기만 높이려 드니까 자기가 더 차지하려는 탐심이 생기고, 또 그래서 자기만 편하려니 효도를 안하고, 다른 이의 재산을 탐하다 살인까지 이어지고, 이웃의 여인을 탐하니까 간음 죄를 범하는 것입니다.
질문 2. 모든 선은 하나님께로만 나옵니다. 하나님과 반대편에 있거나 그분께로 오지 않는 것은 악입니다. 말하자면 인간 사회에선 윤리로 선하게 받아들여져도 이미 죄(하나님을 배제하고 인간끼리 현실적으로 큰 문제만 없으면 되는 상태)로 타락한 인간이 고안한 것이라 상대적 불완전 때로는 사악한 경우도 생깁니다. 어제 예를 든대로 어떤 사회에선 명예살인이 최고의 도덕률이 되지만 그것은 분명히 악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인간이 만든 문명에는 분명히 유익하고 의로운 점이 많으나 하나님의 뜻과 방식대로 사용하지 않으면 악이 됩니다.
"저의 생각과 행동을 보면 죄인인 것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사회적 윤리에 의한 죄인임을 시인할 뿐이었습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윤리에 위반되는 이런저런 잘못을 많이 범했다는 뜻인데, 인간사회의 윤리는 상대적이고 불완전합니다. 현재까지도 각나라마다 도덕 기준이 다릅니다. 일부 나라는 여성을 남성의 부속물로 취급하는 것, 그래서 강간을 당했어도 가문의 명예를 더럽혔다고 명예 살인을 하는 것 등이 아주 고급한 도덕이 되어 있습니다. 미국은 LGBTQ를 차별하는 것이 죄가 되는 반면에 동성애는 사형으로 다스리는 나라도 있습니다. 일단 윤리에 따른 죄인이라고 느끼는 정도로는 하나님 앞에서 절대적 진정한 죄인이라는 인식이 될 수 없습니다.
윤리가 중요하지 않다는 뜻은 아닙니다. 윤리는 하나님이 주신 인간 양심의 산물입니다. 불신자들은 죄 의식이 어려서부터 가정 학교 사회에서 받은 도덕 교육 때문이지 하나님과 무관하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최초로 그것을 제정한 자는 분명히 그런 죄들이 인간 사회에 끼치는 부정적 폐해를 체험하기 전에, 죄를 짓자마자 저절로 수치심, 죄책감, 두려움 등을 느꼈던 것입니다.(창세기 3장 꼭 읽어보십시오.) 도덕적으로도 거룩하신 하나님이 당신의 그 도덕성을 닮게 인간을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아담의 타락으로 그 양심도 불완전하게 왜곡되어서 나라 지역 사람 시대마다 상대적 불완전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주신 질문에 답변하자면; 첫째 하나님의 실존만 믿어선 안 되며, 그분이 어떤 존재이며 인간과 관계가 어떠한지 특별히 선과 악을 어떻게 규정하는지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둘째 성경이 말하는 진정한 죄인이라는 의미를 정확히 아셔야 합니다. 여러 윤리적 죄들을 지어서 죄인이 된 것이 아닙니다. 본질적으로 하나님을 거역 대적함으로써 영혼에 죽음이 임하고 양심이 파괴되면서 여러 윤리적 죄들이 필연적으로 따라온 것입니다.
쉽게 말해 일반 윤리는 물론 다른 모든 종교는 죄를 범해서 죄인이 되었다는 사상에 근거합니다. 자연히 그 해결책은 죄를 짓지 않으면 되기에 인간 자력에 의한 행위(선행) 구원입니다. 착한 자가 천국 가야 옳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모든 인간이 이미 하나님을 거역하여 본질적으로 죄인이 되었기에 윤리적 죄들을 범한다고 선언합니다. 따라서 해결책은 인간을 새롭게 거듭나게 해서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따르게 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에 의한 구원입니다.
결론적으로 하나님이 어떤 분이고 그분과 인간의 관계가 어떠한지 정확히 알기 전에는 진정한 죄인인 줄 알지도 못하기에 그런 고백은 불가능합니다. 더 중요하게는 성령이 역사해주어서 영혼이 새롭게 거듭나기 전에는 자기라는 존재 전체가(일반적 객관적 인간이 아니라 바로 자신)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죽어 마땅한 진정한 죄인이라는 진정한 고백을, 그 전에 그런 철저한 인식도 하지 못합니다. 머리로만 성경적 진리로, 기독교의 교리로서 수긍 동의할 수는 있어도 말입니다.
이런 죄의 본질과 구원에 대해선 이 홈피에서 수도 없이(거의 대부분의 글들에서) 다뤘습니다. 특별히 '성경의 맥을 잡자' 사이트에서 '타락'과 '구원' 시리즈의 글들을 참조하시고, 로마서(1-8장)를 꼭 다시 잘 읽어보십시오. 아래 링크는 타락 시리즈의 첫째 글입니다. 그 이후의 글들을 시간 나는 대로 천천히 읽어보시라는 뜻입니다.
(마19:23-26)하나님이 주시는 보화를 받았는가?-인간타락담화(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