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받은 죄는 잊어 버려도 되는가?

조회 수 332 추천 수 24 2013.09.02 05:17:22
마9:2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지난 주 목사님 설교 '영혼을 깨끗하게 씻는 은혜' 중 죄의 자백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그 의미와 진정성을 배워야 한다는 내용 중

그렇게 하나님께서 나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나의 죄를 동에서 서가 먼 것 같이 멀게 해 주시고, 나의 죄가 주홍같이 붉을 지라도 힌 눈같이 하얗게 해 준다고

나도 나의 죄를 잊어버리고 살아도 되는가에 대하여 문득 생각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사도바울을 생각 해 봅시다. 알다시피 바울은 사도 초기 시절에는 사도 중의 지극히 작은 자라는 표현을 쓰다가 나중에는 죄인 중의 괴수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자기가 사도가 되기 전의 죄를 항상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뿐 아니라 사도가 된 이후에도 여전히 죄에게 자신이 늘 노출되어 있음을 보았습니다.

'오호라 이 사망의 법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라고 호소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므로 그는 자기를 가리켜 죄인 중의 괴수라 하였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사하셨으므로 우리도 우리의 죄를 잊어버리라고 말씀을 종종 들었습니다.

이 말은 과거의 죄에 억눌려 죄에서 해방된 자유를 누리지 못하는 삶에 대한 지적입니다.

물론 우리는 과거의 죄에 대하여 얽매일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과거의 죄를 무시하고 현재의 자신의 모습만으로 자신이 의로운 채, 타인을 무시하고 내 믿음이 좋은 양 교만에 사로잡히어서는 않된다는 말입니다.

용서받은 과거의 죄에 얽매일 필요는 없지만은 바울처럼, 그리고 다윗이 왕이 되었어도 자신이 목동 신분이었음을 늘 잊지 않고 겸손히 행동하였던 것처럼 용서받은 죄는 자신이 과거에 어떠하였음을 잊지 않고 겸손할 수 있는 도구로 쓰여질 수 있어야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진짜 이유” 중국어번역본이 준비되었습니다. master 2023-09-20 1003
공지 신입 회원 환영 인사 [1] master 2020-10-06 1445
공지 (공지) 비영리법인을 설립했습니다. master 2020-05-15 2623
공지 E-book File 의 목록 [3] master 2019-08-23 1844
공지 크레딧카드로 정기소액후원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file master 2019-07-04 5863
공지 소액정기후원회원을 모집합니다. [18] master 2019-02-19 1892
공지 글을 올리려면 로그인 해주십시요/복사 전재하실 때의 원칙 [14] 운영자 2004-09-29 5947
1540 이틀 더 유하시고 배승형 2013-09-24 321
1539 그의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므로 나를 혼자두지 않으셨습니다. [1] 배승형 2013-09-17 552
1538 배은망덕한 38년된 병자 [2] 배승형 2013-09-09 319
» 용서받은 죄는 잊어 버려도 되는가? 배승형 2013-09-02 332
1536 심은대로 거둔다 [2] 배승형 2013-08-27 283
1535 좁은 길로 가라 배승형 2013-08-20 376
1534 타산지석 배승형 2013-08-15 337
1533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하라(?) 배승형 2013-08-09 374
1532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 하나님 나라에 대하여 배승형 2013-08-02 311
1531 타는 목마름으로 [2] 배승형 2013-07-29 273
1530 또 감사합니다 [2] mutiara 2013-07-19 310
1529 좋은 책이 있어 하나 소개합니다. [1] 인길훈 2013-07-12 336
1528 교회생활의 두려움 [3] 이영임 2013-06-22 399
1527 감사합니다 [1] mutiara 2013-06-12 340
1526 2. 왜 헤롯에게 가지 말라고 동방박사의 꿈에 나타나지 않았을까? 배승형 2013-05-14 436
1525 의로운 사람 요셉 [3] 배승형 2013-05-10 458
1524 홈페이지 접속 속도와 에러에 대하여 운영자 2013-05-09 336
1523 성화이야기9 [1] 배승형 2013-04-24 435
1522 성화이야기8 [1] 배승형 2013-04-13 444
1521 앞 뒤 안재고 횡설이 수설이 쌀로별 2013-04-11 418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