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과 계시록의 666 (1)

조회 수 526 추천 수 0 2021.06.11 09:18:04

백신과 계시록의 666 (1)

 

취임 후 처음으로 해외순방에 나선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어제(6/10) 파이자 코비나 백신 5억 회 분량을 가난한 나라들에 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참으로 반갑고 고마운 뉴스입니다. 중남미 온두라스에 계시는 친척 노부부가 저희 집에 한 달간 오셔서 파이자 백신을 맞으려는 계획을 지난 일주일 간 추진하다가 여러 사정상 취소했습니다. 곤경에 처한 형제를 외면한 것 같아 계속 마음의 큰 짐이 되었는데 조금은 들었습니다.

 

코비나 백신에 대해 거부반응을 보이는 분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그러는 분들 나름의 사정이나 믿음을 탓하려는 뜻은 전혀 없습니다. 제게 과학적 전문 지식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들이 백신을 반대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인 것 같습니다. 첫째는 신규 개발 방식이라 나중에 부작용과 폐해가 엄청날 것이라고 합니다. 둘째는 또 그런 배경에 사탄이 역사하여 종말로 이끌어가려는 음모라는 것입니다. 한두 번 이 문제를 다뤘지만 조금 더 보충 변증해야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 정치적 필요 때문에 충분한 검증 과정을 거치지 않고 극히 위험한 요소가 있는데도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일종의 생체 실험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모든 신약의 개발은 미국 FDA가 요구하는 검증절차를 다 거쳐야 하는데 이번에도 그 필수과정을 거쳤고 단지 시간만 단축시켰을 뿐입니다. 법정 표본 숫자대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실험했고 최소 기대효과를 달성하지 못한 것도 아닙니다. 반면에 영국서 개발한 아스트라제네카가 지극히 낮은 확률인데도 조금 심각한 부작용을 나타내자 사용중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미국정부가 취한 선의의 조치들은 사실 그대로 평가해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질병을 일으킨 병균을 다시 신체에 투입하여 치료하는 백신은 최초로 제너에 의해서 천연두 치료법으로 개발되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너무나 위험하고 말도 안 되는 치료법이라는 반대가 많았을 것입니다. 지금은 전 인류가 천연두뿐 아니라 백신치료원리 자체를 개발한 그의 공헌에 크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가 이 치료법을 개발한 것은 아주 우연한 기회에 의해서였습니다. 그는 1773년에 고향 마을에서 개업의로 일하게 되었는데 우유 짜는 부인들이 소의 천연두인 우두에 감염되는 일이 종종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병을 가볍게 앓고서 낫게 되면 인간 천연두에도 걸리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것을 확인하기 위해서 9세 때 우두를 앓았던 노인이 실험대상으로 자청하여서 우두 균을 접종했더니 접종 부위에 약간의 발진만 있고 5일 후에 회복되었습니다. 그 후 약 25년간 실험과 연구를 계속하여서 우두 접종법을 발표했고 알다시피 그 이후로 감염병 예방과 치료에 획기적인 발전과 성과를 이뤘습니다.

 

하나님이 인간 신체를 만드신 그 오묘한 신비는 참으로 놀랍습니다. 병균이 몸에 들어올수록 면역력은 더 강해지게 해놓았습니다. 인간의 탐욕과 죄악으로 이 땅이 오염되고 온갖 병균이 발생할 것을 다 예상하시고 그에 대해 신체가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때가 되자 그 구체적인 치료방안을 인간이 깨달을 수 있도록, 제너가 그랬던 것처럼, 마치 우연처럼 인도해주십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그런 절대적 섭리에 따른 은혜에 힘입어서 인간 공동체에 유익이 되는 선한 발견과 발명을 이뤄내는 것입니다. 요컨대 모든 선한 것은 하나님께로만 옵니다.

 

코비나로 인해 해외여행이 일 년이 넘도록 거의 중지되다 시피 되었습니다. 모든 이들이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일이 과학의 발달에 의한 너무나 당연한 혜택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배경에는 인간의 죄악에 따른 엄청난 희생과 그런 악마저도 합력하여 선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의 신묘한 섭리와 은혜가 역사 했다는 사실은 거의 모릅니다.

 

그 엄청난 크기와 무게의 동체가 그렇게 빈번하게 뜨고 내리는데도 고무바퀴가 부착된 랜딩기어가 부러지는 법이 없습니다. 그 부분은 특수재질의 금속이 사용되는데 일이차 세계대전 동안에 전투기의 수많은 이착륙을 통해 실험한 최종적 산물이기 때문입니다. 초기에는 초보단계의 소형 비행기임에도 랜딩기어가 자주 부러졌으며 계속 개선 발전시킴으로써 지금처럼 엄청난 크기의 여객기가 마음 놓고 세계를 누비게 된 것입니다.

 

일이차 세계대전으로 간접적으로는 수많은 전사자를 내었고 직접적으로는 비행기 조종사의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 같은 쾌적한 해외여행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인간의 탐욕과 죄악으로 전쟁이 일어났지만 하나님은 그마저도 인류가 선하게 발전되도록 인도하십니다. 그분의 우리를 향한 뜻은 언제나 재앙이 아니라 구원입니다.

 

미국이 지금 팬데믹을 이겨내고 있는 근거는 누가 뭐래도 백신입니다. 물론 이전과 다른 신규개발방식이라 부작용과 폐해는 반드시 발생할 것입니다. 그러나 백신을 실험하는데, 허락받기 전의 법정 절차가 아니라 실제로 접종받는 방식으로 단기간에 이만큼 어마어마한 사람이 참가한 적은 역사상 없습니다. 그 결과 부작용은 아예 무시해도 될 정도로 정말로 미미했던 반면에 치료효과가 이만큼 엄청났던 적도 역사상 없습니다.

 

한 번 차분히 생각해보십시다. 코비나 균에 직접 걸린 사람도 감염된 사실도 모르고 무증상으로 지내다가 자신의 면역력으로 이겨내는 경우도 수도 없이 많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신체에 정말로 신비한 능력을 미리 심어놓았습니다. 그런데 그 균의 세기와 비교도 안 되도록 미약한 백신의 부작용 정도를 신체가, 중증의 기저질환자나 이상체질을 제외하고는 이겨내지 못할 리는 없습니다. 신자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면서 건강에 조심하면 병원에서 포기한 치명적인 병도 단번에 낫는 기적을 누릴 수 있습니다. 백신접종도 정상체질과 건강이라면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수행하면 그 부작용에 대해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신자는 기도만 하면 하나님이 지켜주시므로 백신을 맞지 않아도 된다는 식은 곤란합니다. 무엇보다 자신과 접촉하는 다른 사람의 감염 예방을 위해서 맞아야 합니다. 누가 무증상 보균자인지 모르니까 더더욱 그래야 하며 또 그럼으로써 조속히 집단면역을 달성해 내야 합니다. 이 사태로 인해 경제적 정신적으로 피폐해진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빨리 정상으로 돌아가는 일에 신자라면 반드시 일조해야 합니다. 정상이 되면 백신에 대한 이 같은 과학적 종교적인 시시비비를 할 일도 없어질 것입니다.

 

장기적인 폐해와 부작용에 대해서 염려하지만 그러려면 지금까지 개발된 모든 약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자연재료를 사용하는 동양의학과 달리 서양의학의 약의 주재료는 합성 케미컬이며 때로는 몸에 해로운 독소가 내포되기도 합니다. 모든 약들이 장기적으로 온갖 부작용을 낳지만 그런 염려까지 제거하려면 모든 약을 끊고 아예 유기농 자연에만 의존하는 원시생활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러나 그러기는 이미 세상은 너무 많은 바이러스의 천국이 되었습니다. 질병과 의약의 상호 투쟁(?)은 아담의 타락 이후 영원히 지속될 것입니다. 만약 이번 백신 같이 의료기술의 개발을 중지하면 그로 인한 피해가 더 클 것입니다. 어쩔 수 없이 끊임없이 부작용이 생기지만 또 그것을 없애가면서 결국은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이번 일로 인해 의료과학계는 모든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고 부작용도 없는 슈퍼 백신을 개발하려고 시도하고 있고 이번의 새 방식도 그 연구에 많은 참조가 될 것입니다.

 

지금 수백만 명이 주위에서 죽어 가고 있기에 신자라면 그대로 두고 보아선 안 됩니다. 중세에 페스트로 인한 참극 때문에 하나님에 대한 원망 불신을 불러왔습니다. 그와 동시에 사제와 신자들이 적극적으로 끝까지 치료하는 모습으로 인해 오히려 회심자가 늘어났습니다. 모든 이들이 눈앞에 닥친 죽음에 대한 궁극적인 공포를 해소하려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이번 코비나 사태에도 하나님의 뜻은 동일합니다. 유전자 공학적인 염려 때문에 배척해야 한다고 하지만 저는 오히려 그 반대여야 한다고 믿습니다. 실제로 장기적으로 그런 폐해가 있고 그것을 만에 하나 적그리스도가 악용 한다 쳐도 오히려 신자들은 믿음으로 기도하여 접종하고 또 그 후로도 계속 기도하며 건강을 지켜서 이겨내는 모습을 세상 앞에 보여야 할 것입니다. 신자는 세계 대전 중에 비행기 랜딩기어 고장으로 희생당한 조종사 같은 역할을 해야 할 것입니다. 조금 지나친 표현이지만, 유전자 조작에 대한 부작용의 폐해를 빨리 드러내면서 순교하는 것도 신자가 행할 바가 아닐까요?

 

(6/11/2021)

 

- (2) 후반부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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