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어.

조회 수 585 추천 수 20 2011.10.16 11:21:56
어제밤에 남편과 슈브리스 현지인과 얍섬으로 떠났다.
우리가 후원하여 목사가 된 스웨이와 경찰 선교를 위해서
함께 가고 싶었지만 워낙 항공료도 비싸고 콘티넨탈 비행기만 뜨는
미국보호령의 작은 섬이다.
활주로도 작고 비행기도 낙후되고 위험스럽기도 하다.  
10여년 전에 그곳에 갔을 때 괌 거쳐서 팔라우인 줄 알고 내렸더니 공항에
상의를 벗은 여자가 청소를 하고 있었다
.아프리카 추장같은 모습의 남자들이
얼굴에 빨갛고 노란 색칠과 깃을 꼿고 하의만 입고 비행기안으로 들어왔다.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지만 이제는 벗고 사는 그들의 모습이 자연스럽다.

호기심 많은 남자 선교사들이 그들의 벗은모습을 사진찍고 컴퓨터에 저장하고.
나중에는 민망해서 티셔스를 주니까 옷을 입고 찾아온 소녀들에게
사진 찍자고 다시 벗으라고 했더니 부끄러워 하더라고 얍에서
치과사역하고 돌아온 여선교사님이 속상해 했다.
어쨌든 그들의 모습은 그렇게 사는 것이 때묻지 않고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들의 문화이고 삶이다.
지금은 비록 컴퓨터를 익히고 문자도 알지만 여전히 벗고 살고  문명을 거부한 체 사는 이들이 50%이다.
문명과 비문명과의 만남..
한 손엔 청소기와 핸드폰, 옷은 벗은 체로..때묻지 않은 자연과...
한 때는차라리 그냥 그대로 사는 것이 낫지 않을 까 생각도 했다.
하지만 의료시설도 미흡하고 악령에 시달려서 서로 죽이기도 한다.
우리에게가진게 없어 김치와 라면 그리고선교팀이 남기고 간 타올을 들고
얍으로 떠난 남편에게 우리가 사랑의 마음을 키워나갈 때 빛이고 희망이라는 것을
가슴에 품으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그들에게 어떻게 복음을 전할 것인가?
그들도 인간이기에 언어는 통하지 않아도 가슴으로, 감정으로 느낄 겁니다.  
우리가 인간의 사랑을 기대할 때 사랑의 돌봄이 가장 필요했을 때
나를 버리지 않는 사랑은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어 복음의 씨앗이 뿌려지기를..
오직 하나님의 사랑을 의지하여 승리하기를..  

사라의 웃음

2011.10.16 12:20:29
*.161.100.136

선교지에 심어진 복음의 씨앗이 잘 자라서 열매 맺길
멀리서 기도합니다.

이선우

2011.10.16 18:26:15
*.223.2.3

얍섬에서도 귀한 열매 맺기를 기도합니다.
스웨이 목사님의 사역과 경찰 선교에도 축복하옵소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진짜 이유” 중국어번역본이 준비되었습니다. master 2023-09-20 1010
공지 신입 회원 환영 인사 [1] master 2020-10-06 1448
공지 (공지) 비영리법인을 설립했습니다. master 2020-05-15 2624
공지 E-book File 의 목록 [3] master 2019-08-23 1848
공지 크레딧카드로 정기소액후원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file master 2019-07-04 5864
공지 소액정기후원회원을 모집합니다. [18] master 2019-02-19 1895
공지 글을 올리려면 로그인 해주십시요/복사 전재하실 때의 원칙 [14] 운영자 2004-09-29 5951
3163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② 에클레시아 2011-10-13 393
3162 겁쟁이 [1] 사라의 웃음 2011-10-13 356
3161 회개치 않은 자들의 12가지 죄들 에클레시아 2011-10-14 380
3160 당신은 거듭나야 합니다 ⑥ 에클레시아 2011-10-14 368
3159 한알의 밀알 에클레시아 2011-10-14 379
3158 기도의 방법, 기도하는 태도 [2] 사라의 웃음 2011-10-14 329
3157 날마다 회개하라! 에클레시아 2011-10-15 308
3156 그리스도인으로써 고난이 따를수 있습니다 에클레시아 2011-10-15 363
3155 성도의 고백 에클레시아 2011-10-15 383
3154 빛바랜 나뭇잎 [2] 사라의 웃음 2011-10-15 394
3153 죄는 기도를 방해한다 [1] 에클레시아 2011-10-16 394
3152 마음의 더러움을 이기십시오! 에클레시아 2011-10-16 411
3151 "네가 보고싶구나.. 널 사랑한다." [1] 에클레시아 2011-10-16 479
»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어. [2] 홍성림 2011-10-16 585
3149 회개!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 에클레시아 2011-10-17 426
3148 창조에 드러난 하나님의 영광 에클레시아 2011-10-17 463
3147 내 마음의 약한 부분 에클레시아 2011-10-17 428
3146 오류 사라의 웃음 2011-10-17 384
3145 궁금한 질문들입니다. [1] 하태광 2011-10-17 448
3144 사랑으로 [1] 임화평 2011-10-17 438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