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제 주변에 어떤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의 정신병과 욱하면 돌발적인 행동 등등으로 인하여

너무 두려워서 멀리하게 됐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하나 같이 그를 욕하고 정신병원에 있어야 할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다시 대화를 해보니 나쁜 사람이 아니였습니다.

그래서 다시 가까이 했습니다. 이런 사람에게 예수를 전하고 싶었기 떄문입니다.

그런데 여전히 돌발적인 행동으로 저를 너무 놀라게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만, 그사람이랑 친해지면 다른 사람들이

저까지 피할까봐 걱정돼요ㅠㅠ

 

죄송합니다. 짤막하게 하나만 더 여쭙겠습니다.

누군가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해준 것을 말하면

그걸 듣고 왜 나는 하나님이 내버려두시나 서운한 사람도 있고

그걸 통해서 나에게도 하나님이 역사해주시겠지하고 희망을 갖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뭐해줬다 그러니 당신한테도 그럴 수 있다

이런 간증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master

2022.09.14 15:14:53
*.115.238.222

질문 1. 유전적 환경적 요인 외에 대체로 심성이 착하고 내성적이라 스트레스를 제 때에 적절히 처리하지 못하고 혼자서 오래 끙끙대며 괴로워하는 자들이 정신질환에 잘 걸립니다. 그들이 항상 정신이 이상한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때도 많기에 대화가 되고 그렇게 이야기를 나눠보면  나쁜 사람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말씀하신 대로 수시로 돌변하는 감정이나 행동이 다른 사람들을 당혹케 만들거나 때로 위험에 빠트리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자기만의 세계에 갇히어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을 하고 있고 수시로 그런 생각의 비약이 많아서 사실상 전도를 해도 거의 먹히지 않습니다. 나아가 현실과 동떨어진 사상에 빠져 있어서 구원이나 심판 같은 영적인 이야기를 들으면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그 사람의 정신세계가 더 혼란에 빠질 수 있습니다. 복음도 경험이 많은 전문가가 세심한 주의를 갖고 아주 짧게 간단하게 수준에 맞추어서 전해야 합니다. 요컨대 그런 분은 복음전파보다 정신질환의 치료가 더 급선무이며 또 그러는 것이 그분에게 가장 좋은 길입니다. 전문의나 전문상담가에게 맡겨야 하고 필요하다면 입원 치료도 시켜야 합니다.  그렇게 치료가 상당히 진전되어서 대화가 잘 통하고 영적 이야기를 소화해 낼 수 있을 단계에 가서 가능한 짧고도 알기 쉽게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질문 2. 하나님이 신자에게 은혜와 권능을 베푸는 방식은 절대로 동일하지 않고 사람마다 각기 다 다릅니다. 그 사람에게 꼭 필요한 당신의 사랑을 그가 가장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당신만의 방식과 때에 따라서 역사하십니다. 물론 신자라면 자기가 받은 은혜에 대해서 간증할 수 있고 해야 하지만 신앙에는 모든 이가 똑같이 하여 똑같은 은혜를 받는 그런 매뉴얼 같은 방식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비슷한 상황에서 비슷한 내용의 은혜는 당연히 일어날 수 있습니다. 다른 이의 간증을 통해서 하나님이 능히 못 하실 일은 전혀 없으며 어떤 절망적 상황에서도 신자로 넉넉히 승리하게 해주시는 분이라는 하나님 그분에 대한, 복을 받는 방법이 아니라, 소망과 믿음을 키워나가시면 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진짜 이유” 중국어번역본이 준비되었습니다. master 2023-09-20 1004
공지 신입 회원 환영 인사 [1] master 2020-10-06 1447
공지 (공지) 비영리법인을 설립했습니다. master 2020-05-15 2623
공지 E-book File 의 목록 [3] master 2019-08-23 1845
공지 크레딧카드로 정기소액후원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file master 2019-07-04 5863
공지 소액정기후원회원을 모집합니다. [18] master 2019-02-19 1893
공지 글을 올리려면 로그인 해주십시요/복사 전재하실 때의 원칙 [14] 운영자 2004-09-29 5948
3380 기도-탄자니아 이강호,이지미선교사님의 사역을 위하여 [6] 김 계환 2010-09-14 874
3379 오직 새 포도즙은 반드시 새 부대에 사랑그리고편지 2009-06-15 872
3378 [질문] 목사안수와 고린도전서 Joseph 2008-10-10 871
3377 요한 복음 질문!! Sarah 2009-10-29 870
3376 예수는 죽었다!!! 사랑그리고편지 2009-04-01 869
3375 곤충을 미끼로 쓰는 곤충 김 계환 2007-03-22 869
3374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사람이 먼저 작은자 2008-03-25 868
3373 SOO 님 메일 보냈습니다. [1] 운영자 2009-12-20 866
3372 자비량 선교사 부부의 기도요청문 [1] 운영자 2009-12-11 866
3371 은혜가 무엇일까요? [3] 사랑그리고편지 2009-06-06 866
3370 아~~알수없는 내인생[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김문수 2007-08-27 866
3369 인간이 극복할수없는 벽 [허무] 김문수 2007-06-24 866
3368 억지로 포도 교회가 되려 하지 말라. 운영자 2009-10-03 862
3367 땅에 두루 돌아 여기 저기 다녀 왔나이다 [1] 김문수 2007-07-30 862
3366 대적기도에 대하여 [2] 나무십자가 2010-08-21 861
3365 [질문] 다니엘의 첫 꿈 해석 시기는 언제? 정순태 2006-01-07 861
3364 글 올리고 나서 .... [3] 백운산 2008-08-24 860
3363 [질문] 복음과 시편, 휴거 [1] Joseph 2009-04-14 858
3362 '창세전에 택함' 받은 은혜와 자유의지.. [5] 임희철 2011-05-26 856
3361 노아 홍수 이후 연대에 대하여 배승형 2013-01-08 854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