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6장
15. 마태와 도마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셀롯이라는 시몬과
 
사도행전 6장
5. 온 무리가 이 말을 기뻐하여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 스데반과 또 빌립과 브로고로와 니가노르와 디몬과 바메나와 유대교에 입교했던 안디옥 사람 니골라를 택하여
6. 사도들 앞에 세우니 사도들이 기도하고 그들에게 안수하니라
 
ㅡ> 셀롯이 열심당원이라는 뜻이 있는데
일곱 안수집사로 니골라를 세웠는데
니골라와 니골라당과의 관련성이 있는 건지요,
관련이 있다면  열심당원을
예수님의 12제자와 일곱 집사로 세운 이유가 무엇인가요?

master

2022.04.20 05:35:54
*.115.238.222

1 열심당원은 알다시피 로마제국과 대적하여 중요 인물들을 살해하는 등 이스라엘 독립을 도모하는 비밀결사조직입니다. 자신의 신분을 끝까지 동족들 사이에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유다의 신분을 미리 아셨겠지만 그를 택한 것이 열심당원이라서가 아니라 당신을 배반할 줄 알고도 택한 것입니다. 가룟 유다의 택하신 의미에 대한 글들은 이미 수 차례 올렸습니다. (가룟 유다로 검색하면 찾을 수 있습니다.)

 

2. 니골라를 일곱 집사로 세운 것은 예수님이 아니라 당시 사도들이었습니다. 물론 기도하여 성령님의 인도로 뽑았습니다. 니골라 집사가 계시록이 말하는 이단적 교리를 퍼트린 종파인 니골라 당을(계2:6,15) 창설했는지는 불명합니다. 초대교부인 이레니우스가 "이단에 대항하여"라는 책에서 그런 주장을 했고 몇몇 교부들이 그에 동의했습니다. 그럴 가능성이 아주 높긴 하지만 그것 외에 확실하게 밝혀진 사실은 없습니다. 어쨌든 니골라가 니골라 당을 창시했다면 나중에 믿음이 변질되었거나, 사도들이 뽑을 때에 믿음이 신실한 척 가장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성령님이 그가 집사가 되도록 허락한 이유도 예수님이 유다를 제자로 택한 것처럼 반면교사적인 의미일 것입니다. 쉽게 말해 오늘날 교회에도 성도들이 믿음이 좋다고 믿고 장로 안수집사 심지어 목사로 세웠어도 처음부터 속았거나 나중에 변질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그런 일이 있을 것을 미리 경고 예시한 것뿐만 아니라 교회 안에는 알곡과 쭉정이가 섞여 있을 수밖에 없으니까 더더욱 믿음의 순수성을 끝까지 유지하라는 경고의 뜻입니다. 교회가 니골라 당이 퍼트린 것 같은 우상숭배와 이단 교리는 당연히 멀리해야 합니다. 

구원

2022.04.20 15:15:49
*.144.49.124

셀롯이라는 시몬에 대해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master

2022.04.20 15:28:13
*.115.238.222

예수님의 제자들 중에 유대 이름으로 시몬이 둘 있었습니다. 베드로(시몬의 헬라식 이름)와 또 다른 시몬인데 둘째 시몬을 베도르와 구분하기 위해서 마태와 마가는 가나안(지역 명칭이 아니라 '열심이다'는 형용사) 사람 시몬이라고 칭했고, 누가는 셀롯(Zealot - 열심당)이라 하는 시몬이라고 부른 것입니다. 예수님의 유대 이름은 여호수아인데(구약 여호수아와 같은 이름) 유대인들에게 흔한 이름이라 따로 구별하기 위해서 나사렛 예수라고 칭하는 것과 같은 식입니다.  시몬 본인이 열심당원인지 그들을 돕는 자인지는 명확하지 않으나(전승으로는 당원이라고 전해짐) 어쨌든 열심당과 관련되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진짜 이유” 중국어번역본이 준비되었습니다. master 2023-09-20 1016
공지 신입 회원 환영 인사 [1] master 2020-10-06 1449
공지 (공지) 비영리법인을 설립했습니다. master 2020-05-15 2628
공지 E-book File 의 목록 [3] master 2019-08-23 1852
공지 크레딧카드로 정기소액후원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file master 2019-07-04 5865
공지 소액정기후원회원을 모집합니다. [18] master 2019-02-19 1897
공지 글을 올리려면 로그인 해주십시요/복사 전재하실 때의 원칙 [14] 운영자 2004-09-29 5953
1809 현대의 정통 유대인들은 이 구절들을 어떻게 해석하나요? [1] 행복 2024-05-17 258
1808 일곱인으로 봉한 두루마리(계5:1~9) 배승형 2014-02-17 259
1807 어느 코로나 환자의 체험담 [1] master 2020-04-01 259
1806 [re] 진짜 마지막 질문 운영자 2015-02-11 260
1805 안녕하세요, 목사님! [8] 김형주 2015-03-28 261
1804 말씀이 궁금합니다 [4] 꽃보다준 2019-07-30 261
1803 마귀와 귀신의 존재에 대해 [1] 구원 2018-09-13 262
1802 개역성경 구절에서 분리되지 않고 붙어 있는 구절은? [1] Donut 2024-02-24 264
1801 믿는다와 믿어진다의 차이 [5] WALKER 2020-03-21 265
1800 출애굽기 4장 24절~26절 질문 [4] 은하수 2024-05-29 265
1799 목사님 자살에 대해서 질문 드립니다 [4] WALKER 2021-08-14 267
1798 간음의 기준에 대하여 [6] 하하하 2022-12-27 267
1797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4] 김유상 2014-08-15 269
1796 목사님 안녕하세요 간단한 질문 드립니다~ [4] 알료샤 2016-08-15 269
1795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습니다.(죽은 믿음) [3] 행복 2024-05-24 269
1794 속히 일어날 일들을 보이시고 알게하심.(계1:1) 배승형 2013-12-11 270
» 열심당원이 어떻게 예수님의 12제자와 일곱집사가 되었는가? [3] 구원 2022-04-20 270
1792 어제 하루 홈피가 다운되었습니다. 운영자 2013-10-15 271
1791 타는 목마름으로 [2] 배승형 2013-07-29 273
1790 두려워하여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니라(계11:13) 배승형 2013-11-15 274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