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 글) 어떤 설교

조회 수 1173 추천 수 61 2008.05.28 12:55:14

※ 회사 내부망에 설교 한 편이 있기에 퍼왔습니다. 설교자 이름도 없고, 제목도 없고, 또 전체 내용이 아닌 뭉툭 잘려진 것 같은 그런 것입니다.

그냥 사랑방에서 듣던 할아버지의 옛 이야기처럼, 시장바닥에서 막걸리 잔 기울이며 나누던 정담처럼, 그저 그렇고 그런 신변잡담 같은 이야기일 뿐입니다. 이미 익숙해질 대로 익숙해져버린 매끄러운 설교에 비하면 설교라 할 것조차 없을 듯한 이야기일 뿐입니다.    

그런데, 왠지 마음이 잔잔해집니다. 그래서 나누고 싶어집니다. 이런 신앙모습이 되기를 소망하면서...............



@@@@@@@@@@@@@@@@@@@@@@@@@@@@@@@@@@@@@@@@@@  



헌금을 많이 안 내도 괜찮습니다.

저희 교회에 오시면 이런 거 저런 거 해달라고 하는 것은 없으나 단 조건이 있습니다. 우리교회 반경 4킬로미터 안에 마트나 시장에나 물건 사실 때 절대 깍지 마십시오.

두 번째는 덤으로라도 더 달라고 하지 마십시오. 물건이 좋은 것은 다른 사람이 사갈 테니 시들은 채소나 조금 상한 과일을 달라고 하십시오.

우리교회 교인들은 주일마다 한 번 예배로 봉사 드리는 것은 좋으나 시장은 하루에 열 두번 가도 모자란 곳입니다.

단골고객 일수록 더욱 고개를 숙이시고 절대 물건 값을 깎거나 막무가내로 값을 후려치는 행동은 상인에게 절대폭력입니다.

대신에 우리교회는 차량운행을 하지 않는 것은 운영비도 없지만 일부러 버스를 타시고 버스기사님에게 오늘도 좋은 날 되시라고 인사도 할 수 있으며 걸어올 수 있는 거리라면 일부러 운동시간을 할애 할 필요가 없습니다.

전기요금 아껴서 우리교회에 그만큼 헌금 내시면 우리도 다른 어려운 이웃을 떳떳하게 도와주는 여유가 생깁니다.

어려운 이웃이라 하면 경제적으로 돈이 없어서 고생하는 이웃도 있지만 서로 모른 척 하며 대화가 단절된 이웃도 무지 많습니다.

예수님이 분명히 그랬지요? "네 이웃을 사랑하라고요"

그래서 나의 이웃을 사랑하는 방법은 꼭 무슨 돈을 지원해 준다거나 먹을 것을 나눠드리는 것이 전부가 아닌 온유한 눈빛으로 쳐다봐주는 관심부터 시작하라고 한 겁니다.

누가 또 알아요? 너무 외로워서 오늘 죽을까 내일 죽을까 고민하는 청소년이 그런 찬찬한 관심을 알게 된다면 얼른 마음을 열 수 있어요. 마음을 열기 시작하면 활짝 열게 되는 것은 시간문제랍니다.

아이들한테 너무 공부 공부 하지 마십시오. 우리들의 후손은 공부만 하다가 죽을 운명처럼 몰아대는 데....  

그러니까 중학생도 고등학생도 벌써 흰머리가 생기는 늙은 아이들이 수두룩합니다. 안 그래도 우리는 늙어가는 사람이 아닙니까?

그러니 천천히 알릴 거 다 알리고 모를 것은 본인이 스스로 찾아가는 시간을 우리가 사랑으로 주어야 합니다.

급한 공부가 아닌 참된 인생 공부를 할 수 있게 넉넉한 시간과 사랑을 허락하셔야 합니다. 사랑은 잔소리로 시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도 제자의 발을 손수 닦아주시면서 시작한 사랑입니다. 이런 사랑을 다른 사람보다 더 똑똑해야 하며 반드시 성공해야 되며 그래야 일류라고 가르친 적 절대 없습니다.

그러니 이젠 우리도 기도를 해야 합니다. 남을 배려하는 기도를 무조건 무지 많이 연습해야 되며 연습만 해서 안되니 반드시 훈련을 해야 되고 그리고 나 자신을 통한 예수님을 새로 각각 만나셔야 합니다.

이젠 주위에 나보다 더 못한 사람이 아닌 더욱 배려를 해 줘야 할 사람을 사랑으로 찾아오시기 바랍니다.

이제 전도를 해야 합니다. 전도는 배려이며 사랑이고 따뜻한 가슴입니다. 분명히 사람의 온도는 36.5도로 시작한 뜨거운 온도를 전도해야 합니다.

오늘 말씀은 다음에도 또 다음에도 할 겁니다. 왜냐하면 건망증이 심한 분들이 많아서 자꾸 외우게 하려고 합니다.

우리 주기도문 외우듯이 할 겁니다.

여러분 부탁드립니다.

이것은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님의 유언입니다.

아멘.

평신도

2008.06.03 15:13:36
*.32.104.202

하나님이 좋아할만하 교회인거 같애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진짜 이유” 중국어번역본이 준비되었습니다. master 2023-09-20 599
공지 신입 회원 환영 인사 [1] master 2020-10-06 1035
공지 (공지) 비영리법인을 설립했습니다. master 2020-05-15 2249
공지 E-book File 의 목록 [3] master 2019-08-23 1477
공지 크레딧카드로 정기소액후원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file master 2019-07-04 5514
공지 소액정기후원회원을 모집합니다. [18] master 2019-02-19 1540
공지 글을 올리려면 로그인 해주십시요/복사 전재하실 때의 원칙 [14] 운영자 2004-09-29 5562
626 [질문] 복음과 우상, 장례식의 문제 [1] Joseph 2008-09-19 971
625 칼럼} 순종과 영적 전쟁 주님과함께 2008-09-18 1179
624 예수님의 기도 주님과함께 2008-09-16 972
623 세상을 이겼노라 주님과함께 2008-09-15 878
622 실족지 않게 하려 함이니 [1] 주님과함께 2008-09-11 968
621 그 죄를 핑계할 수 없느니라 [1] 주님과함께 2008-09-09 940
620 너희도 핍박할 터이요 주님과함께 2008-09-07 840
619 자작시}그런 줄 알았었지요 [1] 주님과함께 2008-09-06 897
618 개인칼럼}역주행!!! [2] 주님과함께 2008-08-28 978
617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주님과함께 2008-08-26 990
616 [질문]올림픽이 신앙적으로 문제가 없는건가요? [3] mskong 2008-08-25 919
615 글 올리고 나서 .... [3] 백운산 2008-08-24 860
614 댓글 사라지는 에러에 대해 [2] 백운산 2008-08-24 848
613 [서평] “나쁜 목사님?”을 읽고(여성훈 목사 / 넥서스) [2] 정순태 2008-08-23 1132
612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1] 주님과함께 2008-08-21 956
611 질문} 오늘날에도 선지자적인 기능을 어느 특정인이 [1] 주님과함께 2008-08-20 899
610 목표에 집중할 때입니다 ! [2] 주님과함께 2008-08-19 936
609 {말라기}너희가 이같이 행하였으니 [1] 주님과함께 2008-08-14 1380
608 본교회이외의 곳에 헌금도 담임목사에게 허락을 받아야 하나요? [1] praise 2008-08-14 914
607 전심으로 돌이켜 회개하옵니다 [1] 주님과함께 2008-08-11 973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