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 내부망에 설교 한 편이 있기에 퍼왔습니다. 설교자 이름도 없고, 제목도 없고, 또 전체 내용이 아닌 뭉툭 잘려진 것 같은 그런 것입니다.
그냥 사랑방에서 듣던 할아버지의 옛 이야기처럼, 시장바닥에서 막걸리 잔 기울이며 나누던 정담처럼, 그저 그렇고 그런 신변잡담 같은 이야기일 뿐입니다. 이미 익숙해질 대로 익숙해져버린 매끄러운 설교에 비하면 설교라 할 것조차 없을 듯한 이야기일 뿐입니다.
그런데, 왠지 마음이 잔잔해집니다. 그래서 나누고 싶어집니다. 이런 신앙모습이 되기를 소망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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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금을 많이 안 내도 괜찮습니다.
저희 교회에 오시면 이런 거 저런 거 해달라고 하는 것은 없으나 단 조건이 있습니다. 우리교회 반경 4킬로미터 안에 마트나 시장에나 물건 사실 때 절대 깍지 마십시오.
두 번째는 덤으로라도 더 달라고 하지 마십시오. 물건이 좋은 것은 다른 사람이 사갈 테니 시들은 채소나 조금 상한 과일을 달라고 하십시오.
우리교회 교인들은 주일마다 한 번 예배로 봉사 드리는 것은 좋으나 시장은 하루에 열 두번 가도 모자란 곳입니다.
단골고객 일수록 더욱 고개를 숙이시고 절대 물건 값을 깎거나 막무가내로 값을 후려치는 행동은 상인에게 절대폭력입니다.
대신에 우리교회는 차량운행을 하지 않는 것은 운영비도 없지만 일부러 버스를 타시고 버스기사님에게 오늘도 좋은 날 되시라고 인사도 할 수 있으며 걸어올 수 있는 거리라면 일부러 운동시간을 할애 할 필요가 없습니다.
전기요금 아껴서 우리교회에 그만큼 헌금 내시면 우리도 다른 어려운 이웃을 떳떳하게 도와주는 여유가 생깁니다.
어려운 이웃이라 하면 경제적으로 돈이 없어서 고생하는 이웃도 있지만 서로 모른 척 하며 대화가 단절된 이웃도 무지 많습니다.
예수님이 분명히 그랬지요? "네 이웃을 사랑하라고요"
그래서 나의 이웃을 사랑하는 방법은 꼭 무슨 돈을 지원해 준다거나 먹을 것을 나눠드리는 것이 전부가 아닌 온유한 눈빛으로 쳐다봐주는 관심부터 시작하라고 한 겁니다.
누가 또 알아요? 너무 외로워서 오늘 죽을까 내일 죽을까 고민하는 청소년이 그런 찬찬한 관심을 알게 된다면 얼른 마음을 열 수 있어요. 마음을 열기 시작하면 활짝 열게 되는 것은 시간문제랍니다.
아이들한테 너무 공부 공부 하지 마십시오. 우리들의 후손은 공부만 하다가 죽을 운명처럼 몰아대는 데....
그러니까 중학생도 고등학생도 벌써 흰머리가 생기는 늙은 아이들이 수두룩합니다. 안 그래도 우리는 늙어가는 사람이 아닙니까?
그러니 천천히 알릴 거 다 알리고 모를 것은 본인이 스스로 찾아가는 시간을 우리가 사랑으로 주어야 합니다.
급한 공부가 아닌 참된 인생 공부를 할 수 있게 넉넉한 시간과 사랑을 허락하셔야 합니다. 사랑은 잔소리로 시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도 제자의 발을 손수 닦아주시면서 시작한 사랑입니다. 이런 사랑을 다른 사람보다 더 똑똑해야 하며 반드시 성공해야 되며 그래야 일류라고 가르친 적 절대 없습니다.
그러니 이젠 우리도 기도를 해야 합니다. 남을 배려하는 기도를 무조건 무지 많이 연습해야 되며 연습만 해서 안되니 반드시 훈련을 해야 되고 그리고 나 자신을 통한 예수님을 새로 각각 만나셔야 합니다.
이젠 주위에 나보다 더 못한 사람이 아닌 더욱 배려를 해 줘야 할 사람을 사랑으로 찾아오시기 바랍니다.
이제 전도를 해야 합니다. 전도는 배려이며 사랑이고 따뜻한 가슴입니다. 분명히 사람의 온도는 36.5도로 시작한 뜨거운 온도를 전도해야 합니다.
오늘 말씀은 다음에도 또 다음에도 할 겁니다. 왜냐하면 건망증이 심한 분들이 많아서 자꾸 외우게 하려고 합니다.
우리 주기도문 외우듯이 할 겁니다.
여러분 부탁드립니다.
이것은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님의 유언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