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따르는것이란?

조회 수 1364 추천 수 90 2008.05.16 20:34:56
예수 따르는것이란?




내가 거기 있지 아니한 것을 너희를 위하여 기뻐하노니 이는 너희로 믿게 하려함이라 그러나 그에게로 가자 하신대(요11:15)







예수께서 유대인들에게 돌에 맞을뻔 하였지만 다행스럽게 그 현장에서 벗어났습니다. 그 이유는 예수께서 나와 아버지는 하나다 라고 말씀하셨기에 그런것입니다. 유대인들에게 여호와 하나님은 유일하신 창조주이기에 다른신은 없으며 거짓이며 우상이라고 살아온 민족인데 갈릴리에서 나사렛에서 태어난 젊은 청년 예수가 스스로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공언하였으니 얼마나 황당했겠습니까?




더구나 아직까지도 유대인들은 여호와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부르지를 못했습니다. 너무 거룩하신 여호와의 이름을 감히 부르지 못한것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부르냐하면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이렇게 불렀습니다. 율법을 지키지 못하면 용서없이 심판하시는 무서운 진노하시는 하나님이라고만 생각을 한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제사장들을 통해서 드려지는 번제 속죄제 화목제등 여러가지 제사를 통해서 그들은 양과 염소와 송아지의 피를 보아야만 했습니다. 그 피비린내를 맡으면서도 자기들의 죄가 용서함을 받았는지를 솔직하게 확인하지를 못한채로 나중에는 습관처럼 혹은 제도화되고 종교화되고 어떤 행사가 돼어버린 것입니다. 그들은 끊임없이 실패해야 했고 범죄해야 했지만 그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진정한 의미의 죄사함을 경험하지 못한 것입니다.




구약의 선지자들이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백성이라 하였고 야곱을 거론하면서 내가 너를 택하였고 지명하여 불렀나니 내것이라 나는 너의 아버지가 되고 너는 내 아들이 되리라 하였지만 그 의미를 깨닫지 못한 것입니다. 야곱은 이스라엘을 의미하지 않습니까? 이스라엘은 야곱이 하나님과 씨름하여서 하나님과 겨뤄서 이겼다고 주신 이름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야곱족속을 얼마나 사랑하시는가를 분명하게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런 사랑을 깨닫지를 못한 이스라엘은 계속해서 하나님과 멀어질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랬던 유대인들에게 어느날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서슴없이 부르는 예수께서 등장하신 것입니다. 얼마나 놀라며 당황했을까요? 감히 얼굴을 들수도없는 무서운 하나님으로만 생각한 것인데 이방나라들이 섬기는 우상들에게 열심과 정성과 예물을 바치지 않으면 화를 당한다는식으로 여호와를 인식했었는데 예수께서는 그런 인식을 완전히 깨버린 것입니다. 너희 조상의 하나님 곧 내 아버지라고 말씀하시는 예수를 이해하지 못한 것입니다. 거기다가 나와 아버지는 하나다 라고까지 하셨으니 그들이 돌로치려고 하지 않았을까요?




하나님을 향한 열심이야 유대인을 어떤 나라가 따라갈 수 있을까요?

그러나 그 관계가 빗나갔기에 예수께서 오신 것입니다. 그 관계를 회복시키려고 예수께서 오셨습니다. 오늘날에도 사실은 비신자가 볼때 혹 비기독교인들이 볼때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하는 신자들을 이해하지 못하지 않습니까?




저도 신앙을 갖게된 것이 세상에서 멋대로 삼십년을 살다가 왠 은혠지 알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로 여기까지 왔습니다만 예수를 알기 전에도 제 주위에서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말하는 교인들이 참 이상했었습니다. 물론 교회 다니면서도 한동안은 거북했었고 맞지 않는 옷을 입은것처럼 남의 집에 손님으로  억지로 끌려온 것같이 어색하고 이상했었습니다. 그것은 어쩌면 저의 잠재의식속에 하나님은 심판하시는 무서운 절대자였지 아버지라는 개념으로는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기에 그랬을 것입니다.




사실은 지금 교회 안에서도 이렇게 하나님을 오해하고 잘못 알고 종교적으로 드나드는 교인들이 참 많습니다. 그러므로 교회 지도자들은 이런부분에서 큰 잘못을 한것일수 있기에 회개하고 반성하고 진정한 의미의 구원과 복음의 기쁜 소식을 전해야할 책임이 있습니다. 예수 믿어 구원을 얻은 먼저된 우리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는 없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가 증거되어야 하고 예수께서 영광을 받으셔야 하고 예수가 자랑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혹시 그 자리에 내가 있는지 항상 조심하고 살펴서 돌아보아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유대인들이 예수를 죽이고자 하였을때 제자들이 얼마나 놀랐을까요? 아마 성경에 나오지는 않았지만 이 제자들역시 혼란스러웠을 것입니다. 이들이라고 다른나라 사람이 아니라 역시 유대인들이니까요. 제자들도 예수를 믿지 못한 유대인들과 돌을 들어서 치려고한 유대인들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예수에 대하여 확실하게 이해하지 못한것이고 정말 이사람을 그리스도로 믿어야 하나 말아야하나 혹시 우리가 잘못따라온것은 아닐까 염려하지 않았겠습니까? 제자들은 분명 예수께 부름을 받아서 따라왔습니다. 예수의 가르침과 그의 행하심을 눈으로 보았습니다. 빈 들에서 오천명을 먹이심도 보았습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확신하지 못한것입니다. 그것은 제자들이 믿음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부족해서가 아니라 원래 인간은 하나님을 온전하게 알수가 없는 것입니다. 눈으로 보고 쫓아가다가도 놀라며 실망하며 도망가는것이 우리들입니다. 그래서 믿음이란 구원이란 신앙이란 은혜란 우리쪽에서 절대로 만들어 낼수가 없으며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사랑하시는 마르다와 마리아와 그의 오라비 나사로를 제자들도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틈틈히 나사로의 집에서 아마도 휴식을 취했을 예수님과 그들의 관계를 잘 알고 있었을 것이기에 오늘의 이 사건이 주는 의미가 중요한 것입니다. 나사로와 예수님과의 관계가 얼마나 친밀했었는가 하면우리 친구 나사로가 잠들었도다(11절) 우리 친구라고 하시지 않습니까? 이것은 제자들역시 나사로와 관계가 그만큼 가까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제자들은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것입니다. 나사로가 중한 병에 들었다는 소식을 들으신 예수께서 즉시 유대로 가시지 않으시고 이틀이나 머무셨다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꼭 유대로 가시지 않으셔도 그냥 말씀만 하시면 되지 않겠습니까? 나사로의 병이 회복될것을 명령하시면 나을수 있지 않습니까? 그렇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왜그랬을까요?




일부러 시간을 넘기셨습니다. 제자들은 처음에 예수께서 유대인들이 돌로 치려하고 죽이려하기에 피하시는줄 알았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틀이 지나시자 나사로에게 가자고 하십니다. 그에 대하여 제자들은 당황합니다. 제자들이 말하되 랍비여 방금도 유대인들이 돌로 치려 하였는데 또 그리로 가시려 하나이까 제자들은 유대로 갈 마음이 없었습니다. 간신히 위험을 피했는데 또다시 죽이려고 달려드는 유대인들에게 가고 싶지 않은것입니다. 잘못하면 우리도 죽을수 있다는 두려움이 왜 없겠습니까?




이거 괜히 예수를 따라온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는 유대인들에게 예수의 제자라는것이 알려졌기에 큰일났습니다. 만일 예수께서 죽기라도 한다면 자기들은 누구에게도 피할수가 없는것입니다. 돌아갈 곳이 없는 사면초가라는 말입니다. 제자들은 더이상 유대사회에서 예수 아니면 살아갈 관계가  이미 어긋나버린 것입니다. 이제는 후회해도 늦었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사나 죽으나 예수와 함께 살던지 죽던지 둘중 하나뿐입니다. 그러니 제자들의 심정이 얼마나 착잡하겠습니까?




예수 믿는 신앙인들역시 그러지 않습니까? 지금도 예수를 믿노라 하면서 살고 있지만 몇년째 신앙생활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갈등하며 고민하는것이 이런 이유 아니겠습니까? 번번히 우리의 계획과 결심이 무너지며 좌절을 당합니다. 예수 믿은 보상이 현실속에서 전혀 나타나지 않기에 실망합니다. 이것은 사역자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제자들처럼 모든것을 버리고 모든 인간적인 삶을 포기하고 예수를 쫒아서 열심히 달려 왔지만 현실은 언제나 광야같고 멸시와 조롱과 부끄러움에서 한순간도 벗어나지를 못합니다.




지금 제자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이제는 세상으로 돌아가지도 못합니다. 그러기에는 너무 멀리왔습니다. 죽기 아니면 살기로 끝까지 예수를 붙들어야할 운명으로 온것입니다. 그러나 너무 억울해 하지 마세요. 주께서 설마하니 모른척 하시겠습니까? 주님의 마음을 우리가 다 알수는 없지만 주님의 신실하심은 믿으셔도 괜찮습니다. 제자들의 마음을 주께서는 아시고 계십니다. 제자들이 상상할수도 없는 풍성함으로 갚아주시려는 주의 심정을 기대하십시오. 우리의 연약함을 더 잘아시는 주님입니다.




내가 거기 있지 아니한 것을 너희를 위하여 기뻐하노니 이는 너희로 믿게 하려함이라 그러나 그에게로 가자 하신대




나사로가 죽은것이 다행이랍니다. 우리의 현실에서 잘못과 고난이 오히려 다행이라십니다. 왜냐하면 그 모든 사건들을 통해서 우리에게 제자들에게 믿음을 주시려는 것이기에 그렇습니다. 세상에서 승리하는 것은 믿음입니다. 주를 믿는 믿음으로만 승리할수가 있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승리는 세상에서의 승리하고는 수준이 다르고 차원이 다른것입니다. 성경에서 승리는 예수와 함께 에수안에서 사는것을 말합니다. 성공이 승리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는 실패가 성공이며 승리라는걸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여전히 갈 길이 멀었습니다. 예수를 따르는 제자들의 오늘의 이고백을 우리도 할수 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말입니까? 디두모라 하는 도마가 다른 제자들에게 말하되 우리도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 하니라 여기까지 와야 하는 것입니다.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는 자리까지 와야 하는 것입니다. 주와 함께 죽는 자리까지 와야만 주와 함께 살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 여정가운데서 모든삶을 동원하여서 이렇게 고백하는 자리까지 우리를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는다는것이 주와 함께 죽는 자리로 내려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맘을 고쳐먹고서 주를 따라간다면 그렇게 쉬운것이 예수 따르는 것입니다. 그러나 힘들고 포기하고 싶고 불평이 나오는 것은 죽는 자리를 피하려고 하기에 그런것입니다. 죽으려고 맘을 먹으면 어려울것이 없지요. 죽는것보다 더 어려운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여러분 이자리까지 아무나 올수 있는게 아니올시다. 우리가 그렇게 결단하는것이 아니라 주께서 그의 성령을 부어 주셔서 인도해 주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선물입니다. 믿음입니다. 여러분이 지금 누리고 있는 참된 은혜가 무엇인지를 깨달아야 합니다. 그것을 발견하는 순간 형언할 수 없는 기쁨과 은혜를 맛보며 살아있는 예배와 예수 따르는 진정한 가치를  알수 있을것입니다. 모두에게 성령의 풍성하신 은혜가 예수 그리스도로 좇아 우리에게 부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아멘.




2008-05-17.


관련URL: http://pray119.ohpy.com/

조재춘

2008.05.17 01:55:47
*.113.73.168

늘 귀한 말씀을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자라......

죽은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야 제자들이 이 말씀하신것을 기억하고
성경과 및 예수의 하신 말씀을 믿었더라! (요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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