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쌩얼 미팅 결과 보고

조회 수 791 추천 수 25 2010.06.16 13:05:02

부산 경남 지방을 암행 감찰하시던 박 목사님과 임 사모님께서 감사하게도 저희 집까지 심방해 주셨습니다.

6월 14일(월) 약속시간인 오후 6시 10분 전, 마중하려고 7층에서 내려갔더니 목사님과 사모님께서 이미 도착하시어 엘리베이터로 오고 계셨습니다. 10분 빨리 오신 거였습니다.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집으로 올라와서 저녁을 함께 하였습니다. 차린 것은 없어도 맛있게 자셔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리곤 4시간 반 동안, 아름다운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신변잡기로부터 신앙에 이르기까지 여러 주제들이 다루어졌습니다. 목사님 가정과 저희 가정의 소개 및 삶의 여정들이 이야기되었습니다. 그리고 카페의 귀중한 형제님 자매님들의 사연도 듣게 되었습니다. 가상공간에서는 알기 어려운 진솔한 이야기들이어서 친밀감이 솟았습니다. 함께 기도할 내용들도 많은 것 같았습니다. 잊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목사님의 향후 사역 방향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금번 한국방문의 여러 목적 가운데 하나가, 목사님의 책 발간 문제라고 하셨습니다. 그간 홈피에서 다루었던 글들을 포함, 발간 문제를 출판사와 상의해 보겠다고 하셨습니다. 아드님과 공동 작업하신 그림책 샘플도 보여주셨습니다.

사실 책을 통해 알게 되었고 그 이후 주님 안에서의 교제를 이어오고 있기에, 목사님께서 다른 책을 내신다면 더 없이 반가운 일입니다. 꼭 소망하시는 대로 이루어지기를 기도드립니다.

그리고 목사님의 향후 사역계획에 대해서도 약간의 언급이 있었습니다. 이 문제는 목사님께서 직접 밝히시는 게 나을 것이므로 저는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사님의 계획이 하나님의 허락하심 안에서 이루어지기를 강하게 소망합니다.

목사님께서는 서울에서 예정된 2번의 미팅을 크게 기대하고 계셨습니다. 첫째는 과거 나무십자가교회에서 함께 신앙생활했던 지체들과의 만남이고, 둘째는 카페 회원들과의 만남입니다. 첫째 분들은 제가 모르는 분들이고 둘째 분들은 모두 귀에 익은 분들이었습니다. 제가 아는 분들이든 모르는 분들이든, 모쪼록 귀한 사귐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정말 아름다운 결과 보고가 있을 것입니다.

저희 집에는 흔한 디지털 카메라 하나 없습니다. 그래서 목사님 부부와 저희 부부의 증명사진을 촬영하지 못했습니다. 못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목사님께서 쌩얼로 만나야 한다고 엄히 말씀하셔서 저는 철저히 쌩얼이었습니다. 그런데 목사님 명령을 어기고 안쌩얼로 오신 분도 계셨음을 살짝 폭로합니다. ^^

아무튼, 가상공간의 만남이 현실적 만남으로 이어져서 참 감사했습니다. 비록 충분한 시간을 갖지는 못했지만, 얼굴을 맞대고 행하는 교제의 유익을 맛보았습니다.

목사님의 남은 일정 동안, 하나님의 동행하심과 보호하심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리며, 간략히 보고 마치겠습니다. 샬롬!

기쁨의 날들

2010.06.16 13:13:19
*.203.102.164

정순태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저도 시간이 좀더 있었으면(집안은 비록 엉망이었지만) 가까운 찻집이나 식당에라도 모셔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는데 ...

김유상

2010.06.16 20:52:16
*.170.40.25

드디어 만나셨군요. 함께 만나 뵙지 못해 아쉽습니다. 네시간 반이란 짧지 않은 시간이 금방 지나 갔겠지요. 즐겁고 유익한 교제 나누었다니 저 또한 즐겁습니다. 기쁨의 날들 자매님은 아쉬움이 크겠지만, 그래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눈 회원들이 아직은 절대 소수라는 사실로 위안을 삼으시길 바랍니다. 전 얼른 목사님이 돌아 오길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과의 만남에 대해 보고를 듣고 싶어서 입니다.

김순희

2010.06.17 12:40:51
*.160.176.34

정말 드뎌 만나셨군요. 정말 좋으셨겠어요. 정말 부러버요.
가상공간의 만남이 현실적 만남으로 이어지는군요.
아직 만나 뵙지 못한 분들에게도 그런 기회가 곧 오겠지요?

쌩얼 미팅 자세히 보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선우

2010.06.17 21:09:44
*.222.242.101

정순태 연대장님, 피~~일~승!
ㅎㅎ 임무 완료, 수고 많으셨습니다.
몇 년간의 온라인 교제 만에 만나셨나요?
그동안의 기다림에 비하면 네시간 반은 짧다 싶네요.
암튼 귀한 만남을 나눠주시니 감사!

김형주

2010.07.15 10:50:09
*.81.26.144

정순태 형제님, 부럽습니다.
저는 더 큰 설레임을 위해 이번에 꾹 참는 것으로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샬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진짜 이유” 중국어번역본이 준비되었습니다. master 2023-09-20 1002
공지 신입 회원 환영 인사 [1] master 2020-10-06 1442
공지 (공지) 비영리법인을 설립했습니다. master 2020-05-15 2623
공지 E-book File 의 목록 [3] master 2019-08-23 1842
공지 크레딧카드로 정기소액후원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file master 2019-07-04 5863
공지 소액정기후원회원을 모집합니다. [18] master 2019-02-19 1890
공지 글을 올리려면 로그인 해주십시요/복사 전재하실 때의 원칙 [14] 운영자 2004-09-29 5943
4188 바트 어만의 ‘성경의 정통 왜곡’에 대한 반박논문을 읽고 [4] 정순태 2010-07-02 126298
4187 (광고) 창조와 진화를 통한 기원의 이해 세미나. file master 2021-02-09 109958
4186 성경 질문이 있습니다! [2] 행복 2021-11-15 33780
4185 입양된 양자 [3] 아가페 2016-07-04 25760
4184 자유게시판 글들의 제목이 수정되었네요~ [1] 낭여 2021-04-03 23762
4183 Unseperable Holiness and Mercy 박근희 2016-12-30 20497
4182 에베소서 6장 12절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의 해석? [1] 구원 2022-12-08 19709
4181 제가 한 단회적 방언은... [2] WALKER 2020-08-20 18048
4180 십자가 지신길, 비아 돌로로사 에클레시아 2011-12-21 8419
4179 지옥은 어디에 있나요? [1] 본본 2017-09-07 7678
4178 [새로운 신학 해석 제의] 갈렙은 에서의 후손인가?(민32:12) 정순태 2006-06-28 7476
4177 하나님 저랑 장난 하시는 겁니까??? [10] archmi 2006-08-28 6168
4176 은사는 하나님 뜻대로 주신다고 하는데 [1] CROSS 2022-11-28 6004
4175 요한계시록 13장16절-17절과 관련된 질문입니다 [5] hope 2021-04-18 5297
4174 [공개문의] 정확한 하나님의 이름은 무엇인가요? [8] 정순태 2006-09-19 5248
4173 김주영님께 Re: Considering Hurricane & Homosexuality article 김유상 2005-11-15 5150
4172 본디오 빌라도에게 죄를 뒤집어 씌운 한국의 사도신경 [6] 이준 2006-08-13 4856
4171 [이의제기] 정탐꾼 갈렙은 중보기도자 훌의 아버지인가? [3] 정순태 2005-12-09 4538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