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옴] 갓피플몰의 비구매자평

조회 수 681 추천 수 28 2010.12.04 10:44:58
※ 갓피플몰에 있는 비구매자평(다른 곳에서 책을 구입하여 읽고 쓴 서평)을 옮겨 왔습니다.


책을 읽고 나서 곰곰이 생각한 것이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가짜이유는 무얼까였다.  짐짓 놀란 것은 바로 내 속에 그 가짜 이유들이 잔뜩 때처럼 끼여 있다는 사실이였다. 신앙은 하나님께서 특별히 나를 위해 제작하신 인큐베이터에 안전히 넣어 주셔서 이 땅에서 피해 입지 않고  어떤 고난도 고통도 다 무사통과토록 해 주실 것이며 천국가는 티켓은 따놓은 당상인 것, 그래서 너무도 매혹적인 종교라 여기며 오로지 나를 위해 존재해야하는 하나님, 나를 위해 돌아가신 예수님 그래서 너무 너무 감사하고 좋으신 주님을 찬양함이라 여기고 있는 것이였다. 오로지 나를 위해서...

잘못된 가르침으로 인해 잘못 배워온 신앙이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 생각하며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하나님을 제대로 앎, 그 앎이 기초가 되지 않으면 우리의 예배는 자칫 자신을 위해 온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하여 열심을 내는 종교행위로 그치는 우를 범하고 만다는 사실에 소스라치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아브라함과 롯에게서 잘못 배워온 믿음, 요셉의 꿈으로 잘못 배워온 비전, 다윗의 돌팔매에서 또 잘못 배워온 능력... 너무도 많았다.
나의 이땅에서의 어떠함을 위해서 하나님은 도깨비 방망이가 되셔야했고 요술램프가 되셔야만 했다. 내 필요를 위해서 "뚝딱" 하고 주문 외우고 램프 슬슬 문지르며 소원이 이루어지기만을 빌었다.

이런 가짜 이유들을 신앙이라 여겼던 자신을 돌아보며 이제 허리를 동이며 길이되어주신 예수님께로 방향을 바꾸려한다.  그간 곁길로 가면서 이곳이 길이라 우기며 목소리 높였던 모습을 회개하며 방향을 바꾸려한다.  그렇게 그렇게 걷다보면 우리 주님 기뻐하시는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진짜 이유로 내 속에 잔뜩 끼여있는 때들이 씻겨질 수 있음을 기대하면서...

임화평

2010.12.05 01:39:28
*.175.255.106

^^역시나 김순희님의 쪽집게 같은 정확하심에 감동이고 동감입니다,
도깨비 방망이 하나 주실줄 알고 예수님 믿으려했던 우매한 나의 믿음의 동기에
수치감을 느끼며 저는 오늘 때 벳기러 교회갑니다 오늘 저 침례 받는 날입니다^^

김순희

2010.12.05 12:57:27
*.161.91.154

임화평님!!
아직 한국에 계시는가 봅니다.
그리고 오늘 침례 받으시는군요.
와~~우!
멀리서 축하드립니다. ^_^

정순태

2010.12.05 13:05:51
*.216.63.190

저는 이름은 안 퍼왔는데, 결국 밝혀졌네요. ^^
허락받지 않고 퍼왔다고 야단맞는 건 아닌가요?
암튼 같이 읽고 싶어 옮겨왔습니다!
저도 임화평 형제님의 침례, 축하드립니다.

김순희

2010.12.05 13:12:40
*.161.91.154

ㅋㅋㅋ 연대장님!!
감히 어떻게 연대장님께 야단을??
모처럼 나오셔서 넘 반갑습니다.
많이 바쁘신가 보네요^^

임화평

2010.12.06 01:28:03
*.175.255.106

^^감사합니다.^^

하람맘

2010.12.06 04:57:08
*.186.65.176

침례 축하드립니다 가장 축복받은 날이네요

김유상

2010.12.06 22:55:14
*.234.45.182

임 형제님, 축하드립니다.

순태 형제님, 글을 쓰지 않아도 다른 모양으로 저희들을 챙겨 주시고 섬겨 주시니 감사합니다. 장모님 병세는 어떠한지요? 부인께선 여전히 짙은 감동이 밴 시를 쓰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근황을 간략하게라도 알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정순태

2010.12.07 12:47:09
*.216.63.190

장모님 병환은 많이 호전되었습니다.
누구나 겪는 인생사의 정답은 무던히 참고 견뎌 내어야 한다는 것이겠지요.......

유상 형제님의 수술이 주 안에서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만을 기도드립니다. 아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진짜 이유” 중국어번역본이 준비되었습니다. master 2023-09-20 545
공지 신입 회원 환영 인사 [1] master 2020-10-06 991
공지 (공지) 비영리법인을 설립했습니다. master 2020-05-15 2205
공지 E-book File 의 목록 [3] master 2019-08-23 1429
공지 크레딧카드로 정기소액후원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file master 2019-07-04 5462
공지 소액정기후원회원을 모집합니다. [18] master 2019-02-19 1495
공지 글을 올리려면 로그인 해주십시요/복사 전재하실 때의 원칙 [14] 운영자 2004-09-29 5515
3155 뼈아픈 후회 [3] 쌀로별 2012-04-10 681
» [퍼옴] 갓피플몰의 비구매자평 [8] 정순태 2010-12-04 681
3153 3. 내가 너를 버린게 아니라 너가 나를 떠났다 [4] mskong 2010-07-20 681
3152 그냥. [4] 쌀로별 2012-07-17 680
3151 인도하심 [7] 사라의 웃음 2012-03-01 680
3150 아버지의 눈물과 마지막 강의 [2] 홍성림 2012-04-28 679
3149 조국철 형제님에게 운영자 2012-07-02 678
3148 임직(시)헌금에 대해서 [10] plantGrace 2019-06-09 677
3147 [re] 예수는 없다 질문3 [1] 운영자 2012-04-27 677
3146 기도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5] 쌀로별 2010-10-26 677
3145 안녕하세요! [7] 구슬기 2010-08-26 677
3144 김승겸님 댓글에 대한 답글 [4] kwangtae park 2012-06-20 676
3143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 [3] 임화평 2011-06-08 675
3142 신혼살림 같아요 [8] 사라의 웃음 2012-02-13 673
3141 질문 드립니다 [2] WALKER 2021-03-21 672
3140 삶을 위대하게 만드는 6대 특징! file [2] 에클레시아 2011-09-14 672
3139 안녕하세요 질문이 있어서 문을 두드립니다 [3] 쌀로별 2010-08-30 670
3138 '나는 왜 이리 믿음이 성장하지 않는가' 를 읽고 사라의 웃음 2012-07-10 669
3137 다시금 제안. 사라의 웃음 2012-07-12 666
3136 운영자 박신목사님의 개인적 간증을 읽을 수 있는 글이 있나요? [3] 용하네 2015-10-26 665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