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느끼고 싶어!!~~

조회 수 396 추천 수 25 2013.10.04 04:24:20
가을이 가까웠으리라 생각한 고국의 날씨는 9월인데도 따가웠고

과일과 곡식들이 무르익을 만큼 햇살은 뜨거웠다. 서울에서 출발, 부산에서의 경찰 선교대회를 마치고 기차 안에서 바라본 창밖의 경치는 비단결 같았다.

외국인들에게는 너무 피곤했을 빡빡한 스케쥴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회의, 세미나. 선교대회는 4시간 넘어 길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 날 부산에서의 선교대회는 모두 통성으로 기도하며 5시간 넘게 간증을 하였다.

모두들 한국스타일로 바뀌어 크게 소리내 기도하고 대만의 여경찰총장은 성령 충만하여 눈물로 할렐루야 노래와 춤까지 추웠다. 우리 테이블에 앉은 멋진 프랑스 경찰은 에스더에게 예쁜 사진틀을 주었다.

팔라우에서 함께 온 예수를 믿지 앉은 윌리암은 성령충만한 뜨거운 분위기에 녹아 예수를 영접했다.

모든 게 새로운 팔라우사람들은 호텔에서 불이 안켜진다고 샤워기가 안된다고 키 사용법을 몰라 헤프닝을 하고 기차 타는 것도 신기해했다.

25년 만에 간 부산이지만 피곤하여 제대로 관광도 못 한 체 바삐 서울로 향했다.

서늘함을 느끼고 싶었는데 한가위가 다가와 많은 사람들과 분주함으로 아쉬운 하루 하루였다.

외로이 추석을 보내고 문화 선교센타 재료를 사러 인사동에 가니 우리의 한복들과 먹거리, 그림...

예쁜 가을 옷들이 긴 팔을 흔들며 나를 손짓을 한다.

얄팍한 지갑을 열고 열대의 나라에 사는 나하고는 상관없는 가을 쉐타를사고

웃음 지으며 쇼핑백을 흔들면서 인사동을 활보했다.

큰 딸이 사준 은색반지를 끼고 오랜만에 구두를 사고 찻집에서 대추차를 마시고 그림을 구경하고 거리에서 호떡을 사먹고 사진을 찍으며 쓸쓸했던 추석의 긴 하루를 달래었다.

다시 스타킹도 신고 스카프를 휘날리며 낙엽을 밟으며 ,단풍을 바라보며

걷고 싶음은 아직 살아 있음이여~~



아직 뛰고 있음이여~

아직 예뻐지고 싶음이여~

아직 튀고 싶음이여~~~~~

아직도 감성이 살아 있음이여~~

서늘한 가을 저녁 벤취에 앉아 풀내음을 맡고 싶음은

쿨 하게 가을을 느끼며 여행을 떠나고 싶음은

나는 아직 숨 쉬고 있는 것이야~~~

사라의 웃음

2013.10.04 23:28:34
*.109.85.156

사모님.
오랫만입니다. 항상 바쁘신 가운데 있으시군요.
따님들과 함께한 인사동 거리의 모습, 소녀같으십니다. ^^
예수님 안에서 늘 건강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홍성림

2013.10.05 03:15:43
*.124.226.80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한국에 가면 뵙고 싶어요.

사라의 웃음

2013.10.05 21:49:58
*.109.85.156

한국에 오시면 연락 주세요.
쪽지로 전화번호 넣어두겠습니다.
전화주시면 후~~딱 달려가 뵙겠습니다. ^^

mskong

2013.10.06 15:36:00
*.139.142.53

사모님. 오랜만 입니다. 다들 잘 계시지요. 오시게 되면 저도 불러주세요. ^^

운영자

2013.10.07 23:42:17
*.205.40.53

사모님은 항상 소녀 같이 풋풋하시고 낭만이 넘쳐서
글을 읽는 이로 므흣(?)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글쎄 말입니다. 한국을 방문해서 그예다 모임을 한 번 가져야 할 텐데.... 샬롬!

홍성림

2013.10.12 15:41:09
*.218.236.151

마음이 아름다운 여러분 감사하구요 회의와 건강체크하러 가는거라 여유롭진 않지만
연락드릴게요 10월의 멋진 날에 ~

사라의 웃음

2013.10.14 23:50:33
*.109.85.156

네~~~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뵐 수 있겠군요.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진짜 이유” 중국어번역본이 준비되었습니다. master 2023-09-20 1002
공지 신입 회원 환영 인사 [1] master 2020-10-06 1442
공지 (공지) 비영리법인을 설립했습니다. master 2020-05-15 2623
공지 E-book File 의 목록 [3] master 2019-08-23 1842
공지 크레딧카드로 정기소액후원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file master 2019-07-04 5863
공지 소액정기후원회원을 모집합니다. [18] master 2019-02-19 1890
공지 글을 올리려면 로그인 해주십시요/복사 전재하실 때의 원칙 [14] 운영자 2004-09-29 5943
2650 칭의 구원에 관하여... [14] taetaegyun 2019-11-11 398
2649 당신은 거듭나야 합니다 ④ 에클레시아 2011-10-12 398
2648 기다려주시는 하나님 에클레시아 2011-10-02 398
2647 은밀히 물러나서 하나님과 함께하십시오 [1] 에클레시아 2011-11-15 397
» 나도 느끼고 싶어!!~~ [7] 홍성림 2013-10-04 396
2645 우주의 종말 ③ 에클레시아 2011-10-24 396
2644 질문에 답변 부탁 드립니다(예수님의 십자가) [5] CROSS 2024-03-08 395
2643 드디어 돌아온 소중한 자녀 에클레시아 2012-01-10 395
2642 기독교와 천주교에 대한 궁금성 [3] 신수홍 2014-11-16 394
2641 예수님이 오신다. 사라의 웃음 2011-12-15 394
2640 잘못된 복음주의에 대한 일갈 [1] 에클레시아 2011-12-12 394
2639 회개는 주님께로 향하는 발걸음이다 에클레시아 2011-11-24 394
2638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에클레시아 2011-11-14 394
2637 “생명을 살리는 소리와 생명을 해치는 소리” 에클레시아 2011-11-14 394
2636 사랑이 무엇입니까? (What is Love?) 에클레시아 2011-11-12 394
2635 자신이 믿음 안에 있는지 항상 시험하라! 에클레시아 2011-10-30 394
2634 죄는 기도를 방해한다 [1] 에클레시아 2011-10-16 394
2633 빛바랜 나뭇잎 [2] 사라의 웃음 2011-10-15 394
2632 우리가 아직 도달했습니까? 에클레시아 2011-11-15 393
2631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② 에클레시아 2011-10-13 393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