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에 교회에 떨어진 폭탄

조회 수 192 추천 수 0 2019.04.21 15:56:27

많이 부족하지만 작년 가을쯤에 목사님 사이트를 알게 되었고, 그로 인해 하나님과 목사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글쓰는 것이 서투르니 부족하더라도 이해해주십시오.

어제 스리랑카 교회(호텔과 성당도 포함되었다고 합니다)에서 부활절 예배를 드리던 중 폭탄이 터졌고, 많은 이들이 죽고 다쳤다고 합니다. 믿지 않는 아내가 아침 신문 1면의 그 사진과 기사를 가리키며 어떻게 받아들여야하는지 궁금해했을때 아내와 또 아이들에게 어떻게 말을 해야 성경적인 의미를 담아 말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아내도 배움이 짧습니다. 목사님의 다른 글들을 가지고 답변하려고 했으나 이 제목에 대한 목사님의 답변을 듣고 싶어 글을 남깁니다. 사랑합니다. 목사님!!


master

2019.04.22 05:07:18
*.115.255.228

확신님 주님 안에서 환영합니다.

제 부족한 글들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너무나 불행하고도 안타까운 일이 하필이면 부활절에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이 미리 좀 막아주시던지 그런 테러리스트를 당장 심판해주었으면 싶습니다. 

신자라면 누구나 공분하고 그런 심정과 의심을 갖는 것도 자연스런 반응일 것입니다. 

 

그러나 기독교와 신자들은 세상 끝날까지 핍박을 받고 환난을 겪게 마련입니다.  

첫째 원인은 하나님을 태생적으로 완악하게 대적하는 세상과 사람들의 죄악 때문입니다. 

신자가 하나님을 온전하게 섬기며 거룩하고 신령하게 살아가면

사람들의 존경과 호의를 받는 것이 아니라 정반대로 혐오와 저주를 받습니다.

역사상 최고 의인이었던 예수님의 경우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역으로 핍박과 환난이 따르지 않으면 과연 신자답게 살고 있는지 의심해봐야 합니다. 

 

한마디로 줄이면 순교가 신자가 받을 최고의 영광이자 축복이지

생명의 위협 없이 무사하게 보호받고  현실 삶이 풍요해지는 것이 신자의 축복이 결코 아닙니다. 

이방종교의 나라에서 부활절에 예배하러 모인 것만 해도 담대한 믿음의 증거이며

그들에게 테러 당해 죽은 것은 주님을 증명하는 거룩하고 영광스런 순교입니다.

하나도 이상하거나 이해 못할 일이 아닙니다. 초대교회 신자들과 견주어 보십시오.  

 

더 쉬운 예로 하나님은 신실하게 하루 빠짐 없이 새벽기도하러 교회에 가는 권사님을

밤새도록 클럽에서 흥청망청 놀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음주운전자의 차에 치여 죽게도 허락하십니다. 

아이들이 완전히 납득하기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예수님의 예를 들어서  설명해주어야 합니다.  

 

유사한 주제에 대해서 답변한 아래의 글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재앙을 방관하는 하나님을 못 믿겠다고 합니다.

 

확신

2019.04.24 21:45:42
*.182.68.125

네, 목사님! 감사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진짜 이유” 중국어번역본이 준비되었습니다. master 2023-09-20 1150
공지 신입 회원 환영 인사 [1] master 2020-10-06 1552
공지 (공지) 비영리법인을 설립했습니다. master 2020-05-15 2701
공지 E-book File 의 목록 [3] master 2019-08-23 1965
공지 크레딧카드로 정기소액후원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file master 2019-07-04 5918
공지 소액정기후원회원을 모집합니다. [18] master 2019-02-19 2002
공지 글을 올리려면 로그인 해주십시요/복사 전재하실 때의 원칙 [16] 운영자 2004-09-29 6059
1852 임직(시)헌금에 대해서 [10] plantGrace 2019-06-09 690
1851 자기를 사랑하면 안 되나요? [1] 좁은문 2019-05-28 205
1850 가입 인사 [3] 떡갈나무 2019-05-23 116
1849 목사님 글 공유 해도되나요 [1] Sihoon 2019-05-20 152
1848 제 상태가 너무 심각합니다 [5] hello 2019-05-17 431
1847 성탄절과 부활절 그리고 이단들 [1] 낭여 2019-05-15 116
1846 목사님 안녕하세요~~ [2] 알료샤 2019-05-02 157
1845 안녕하세요? 목사님. [2] 김형주 2019-05-02 124
1844 가끔 미치도록 하나님이 그립고 보고싶고 그런 날이 있습니다??? [3] 내인생은주님것 2019-04-27 208
1843 성교육 [1] 제이치 2019-04-25 209
1842 직장사람들과의 관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3] 죠이 2019-04-24 183
1841 안녕하십니까? 목사님 [1] 미디칭구 2019-04-23 85
» 부활절에 교회에 떨어진 폭탄 [2] 확신 2019-04-21 192
1839 처음으로 게시글을 삭제했습니다. master 2019-04-12 340
1838 임종을 앞둔 영접기도? [3] 구원 2019-04-06 208
1837 목사님 질문 있습니다 [4] 헬렌 2019-04-03 209
1836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2] 김강민 2019-04-02 136
1835 출애굽기 바로의 박사 박수의 주술 [1] 푸름 2019-03-31 100
1834 구원의 열정? [5] 구원 2019-03-28 177
1833 예정론에 대해? [9] 구원 2019-03-16 442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